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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차 장산(萇山 ; 634m), 이기대(二妓臺) 정기산행
* 산행 일시 : 2015년 2월 22일. 08:03 〜 22:10
* 참석 인원 : 산내들 산악회원 39명
* 날 씨 : 흐린 후 맑음
* 기 온 : 10도 〜 16도.
* 바 람 : 다소 강함
* 특이사항 : 없음
* 장 소 : 장산 ; 부산 해운대구, 이기대 갈맷길 ; 부산 남구
* 산행 코스
1) 장산 ; A 코스
: 세명 그린타운→ 장산(634m)→ 중봉(401m)→ 옥녀봉(370m)→ 장산사 → 대천공원
2) 장산 ; B 코스
: 대천공원→ 장산사→ 옥녀봉(370m)→ 삼거리(우)→ 양운폭포→ 체육
공원→ 폭포사→ 산림욕장→ 대천공원 (원점회귀)
3) 이기대 갈맷길
: 동생말 주차장→ 구름다리→ 장바위→ 어울마당→ 삼거리→ 전망대→
농바위→ 전망대→ 포진지→ 오륙도 해맞이 공원→ 오륙도 선착장
* 출발 전
2월 산행공지가 나가기 전에 3월의 섬 산행 공지가 먼저 있었는데.....
공지 2시간 만에 접수가 마감 되었다고 하니.....
사실 본인도 1월 산행 후에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후기도 정리를 하였으나,
올리지를 않고 미루고 있다가.....
아~~~~차~~~~~!
싶어서 토요일에 출근을 하여 카페에 올렸습니다.
직장 별로 차이가 있지만 본인의 직장은 이 시기가 연말연시인지라....
ㅎㅎㅎ
어떤 분은 찜질방에 갔다가 찜질이 끝나고 나니.....
벌써 마감이 되었다고.....
ㅋㅋㅋ
그리고 2월 산행 후에도 1박 2일간 연수가 있는데.....
* 오늘 가는 부산 용호동에 있는 이기대 갈맷길은 2번을 가 보았지만,
해운대 장산은 처음으로 가 보는 지라 상당히 기대도 되고.....
사전 조사도 해보는 즐거움도 개인적인 행복감이라고 할까요?
박재철 기사님 아들 결혼식 점심에 모였을 때.....
회장님이 후식으로는 자갈치 시장에 가서 꼼장어 구이를 먹는다니.....
개인적으로 생각을 못한 아주 멋진 아이디어로 생각이 됩니다.
집행을 하시는 분들의 계획에 박수를 보내면서.....
다만 설날 연휴가 끝나는 일요일이라 회원님들의 참여도가 문제가 되지만.....
카페에 전 좌석이 마감되어 있었는데....
토요일부터 비가 내렸고 일요일 오전까지 흐리다고 하면은......
경험상 제법 빠지던데.....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 07:50분 숲속포장 앞
아침에 일어나니 가랑비가 내리고 있다.
이런 일기예보는 맞지 않아도 되는데.....
오늘도 신용목 회장님 내외분과 공희준 총무님의 내외분이 먼저 나와서 회원님들을 반기며, 산행에 필요한 물품을 챙기고 있다.
공희준 총무님이 아니다 다를까 6명이 펑크를 내었다고 한다.
역시 염려대로 실망(?)을 시키질 않습니다.
그려 !
ㅋㅋㅋ
08:03분 삼계에서 출발.
08:05분 내서 농협 도착.
08:16분 내서 IC를 통과하여 39명의 회원님을 모시고
해운대 장산을 향해
출~~~~~발~~~~~!!
* 버스가 고속국도를 달리니 오늘따라 나누어 주는 음식이 너무 많다.
회원님들이 설을 보내고 집에 있는 음식을 다 들고 왔는지....
커피, 곶감 2종유, 유과, 찰떡과 시루떡, 귤, 깨강정, 사과, 배, 감....
엄청나게 배분을 해 준다.
공희준 총무님이 아침식사 대용이 없다고 해서 그런가?
ㅎㅎㅎ
이렇게 여럿이 나누어 먹는 음식이 맛도 있고.....
정감이 가는 것은 그것을 느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즐거움이라고 할까요?
잠시 음식을 나누고 산행 유인물을 받는 사이 버스는 벌써 진영 휴게소에 도착을 한다.
* 08:32분 진영 휴게소 도착. 08:44분 출발.
08:47분 공희준 총무님의 사회로 제38차 월례회를 개최하였다.
신용목 회장님의 인사에 이어, 김영만 산행대장님의 산행 안내가 있었다.
공희준 총무님이 오늘 찬조하신 분들을 소개한다.
1. 김행연 산행대장님 ................................ 10만원
2. 고삼권 이사님 ....................................... 10만원
3. 박재철 기사님 ....................................... 귤 2BOX
4. 회장, 부회장, 감사님들 ........................ 삼겹살 5K
이렇게 찬조하신 회원님들 덕분에,
산내들 산악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더욱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
고~~~~맙~~~~습~~~~~~~~니~~~~~~~~~~다 !!
* MBC 경남 편에서는 쑥대밭을 방영을 하고 있다.
과거로 회귀한 기분으로 60 〜 7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본인으로서는 풍광과 집,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이 깊다.
* 오늘 산행을 가는 장산 (萇山 ; 634m)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있으면서,
부산 사람이라면 하루에 한번쯤은 보고 지나치는 산이다.
하지만 부산시민들 가운데 장산을 올라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인데.....
왜냐하면 오랜 기간 군부대가 주둔해 입산을 금지했기 때문이며,
장산에 올라 본 시민들은 도시 안에 터 잡고 있으면서도 지금껏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음에 놀란다고 하는데......
도심 속 에 산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서울의 북한산이 사랑 받는 것처럼 부산 사람들의 보고가 바로 장산이다.
장산은 모양 생김새도 아주 예쁘다.
광안리 쪽 에서 보면 여자의 가슴처럼 곡선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장산은 글 짜 그대로 긴 산이다.
해운대에서 기장까지 길게 뻗어있어 가히 그 뜻을 알 것 같다.
장산의 한자 장(萇)은 양도(羊桃)장 즉 양의 복숭아로.....
야생 복수아가 산록에 많이 자생함으로 생겼다는 산 이름이라고도 한다.
옛날에는 상산, 장산 또는 달래산으로 명명되기도 한다.
전설에 따르면, 상고시대에 산 아래 우시산국(于尸山國)이 있었는데,
'尸'는 고어로 'ㄹ'로도 읽고, 'ㅅ'으로도 읽으므로 '울산' 또는 '웃산'이 되었다가.....
옛 동래지방에서 '웃 뫼'라고 부르면서 상산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대마도(對馬島)를 바라보기에 가장 가깝다라고 기록되어 있듯이 맑은 날이면 남서쪽 약 50㎞ 지점 해상에 쓰시마 섬이 뚜렷하게 보인다고 합니다만.....
오늘은 날씨가 도와주질 않아서......
적당히 날 좋은 날엔 푸른 바다너머로 항도 부산의 모습을 두루 바라다 볼 수 있어 좋고,
해안선 어귀의 삶의 분주함과 가까이 달맞이고개,
해운대, 오륙도, 태종대며 멀리 대마도까지 조망이 수월한...
가시거리가 좋아지면서 광안리와 해운대 앞바다 기장 쪽의 동해바다에 떠 있는 고깃배와 요트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잡아낼 수 있기 때문.
바다뿐 아니라 부산시내 해변가를 발아래 둘 수 있다는 것도 장산 등반의 묘미다.
* 또한 이기대(二妓臺)는 동백섬과 누리마루를 마주하고,
해운대 해변과 광안리 해변도 먼발치서 볼 수 있고 광안대교의 웅장함을 새로운 각도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장산봉 동쪽 산자락에 바다와 면하여 있는 공원이다.
해안 일대에 약 2㎞에 걸쳐 기기묘묘한 바위로 이루어진 암반들이 바다와 접해 있어 낚시를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낚시터로 꼽힌다.
순환도로와 오륙도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공원 곳곳에 각종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다.
장산봉이 바다로 면한 동쪽 바닷가에 있는 대(臺)로 용호3동에 속한다.
용호 하수 처리장에서 고개 하나 넘은 곳에 있다.
장산봉(225.3m)이 바다로 면한 동쪽은 기기묘묘의 바위절벽으로 경관이 뛰어났지만 사람들이 오가기 위험하다.
그래서 바다서 배로 그 경관을 즐긴다.
그러나 이기대 중심자리는 직각으로 된 절벽이 아니라 바다에 접한 암반이 비스듬히 기울어져 평면에 가깝게 된 곳이 산을 따라 바닷가로 이어져 있다.
그 바위반석에서 동해를 바라보는 경관과 밀려드는 파도를 바라보는 경관이 빼어 난 곳이다.
그 동안 군작전지구가 되어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1993년에야 개방 되었다.
시민들에게 개방되기 전까지 군사작전지역으로 통제되었던 곳이라 희귀한 식물과 곤충이 서식하는 등 자연보존 상태가 좋다.
1999년 10월경 바닷가 바위에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되면서 남구청에서 이 일대를 정비하여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 09:32분 세명 그린타워, 동국 아파트 앞 도착.
A팀 32명은 산행을 출발하고.....
B팀 7명은 버스를 타고 대천공원으로 향한다.
B팀 7명에는 장삼인 부부, 배종욱 부부, 배종우 부부, 주연이 회장 사모님이다.
부산의 길은 정말 해안을 따라 형성된 곳이라.....
길도 좁고 또한 가파르다.
박재철 기사님의 노련한 운전 솜씨가 돋보이는 곳이다.
* 09:52분 대천공원 도착
대천 공원은 해운대 신시가지 뒤편에 위치해 있으며.....
수려한 장산의 수림대와 삼림욕장이 어우러져 도심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천공원은 가장 잘 알려진 장산 제1의 등산 코스 출발점이자 종착역이다.
이곳에는 만선을 기원하는 상징 조형물과 인공호수가 있으며, 신석정, 조지훈 등 유명 시인들의 시가 새겨진 까만 대리석이 의자처럼 놓여 있고 정자, 의자 등 편의시설, 놀이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단위의 이용객이 많다.
광역시의 시세에 적합하게 정말 잘 조성이 되어 있다.
* 09:54분 B팀 출발.
대천공원으로 들어서 장산사 입구를 알리는 빗돌 옆 왼쪽으로 간다.
10여m 가 갈림길에서 개울이 있는 왼쪽으로 가면 B코스인데....
모두들 B코스 하산 길로 가자고 한다.
ㅎㅎㅎ
그렇다면 처음에는 큰길로 체육공원까지 갔다가....
개울 옆에 있는 산림 욕장 길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다.
B코스도 엄청 생략을 한 코스이다.
ㅋㅋㅋ
모두들 뒷짐을 지고 어슬렁거리며....
소걸음으로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체육공원으로 향한다.
인터넷에서 보니 A팀은 장산으로 오르는 길이 제법 경사도가 있어서 땀을 많이 흘릴 터인데.....
그리고 중봉에서 옥녀봉 사이는 돌이 험해서.....
오늘 같이 비를 머금은 암반은 조심해야 하는데.....
* 10:01분 장산사 도착.
주변 주민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조깅과 새벽에 하는 기도 도량으로 산신각의 작은 암자입니다.
조용하고 아담한 분위기와 주위환경 산새가 정말 좋아서, 마치 신이 내려준 천혜의 요지 같다.....
장산의 계곡 일대에는 우리 민족이 선호 하는 소나무의 밀림지대가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
부산의 많은 산들 중에 그 규모 면에서 금정산 다음으로 넓고 웅장합니다.
높이로 따지면 2위인 백양산에 밀리지만 평수로 따지자면 백양산 보다 더 호화주택입니다.
부산의 산들이 다 그렇지만 장산도 넓은 억새밭을 품고 있고 계곡이 깊어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부산시민이라도 해운대 뒷산이라고 해야 고개를 끄떡이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우뚝 솟아 있지만 해운대의 명성에 가려져 있다고 할까!
그래도 산은 섭섭한 기색 없이 푸근한 산자락을 펼쳐 등산객을 맞이한다.
* 옥녀봉(玉女峰)
말 그대로 옥녀가 몰래 숨어 있는 듯 아담하게 소나무 가에 솟아 있습니다.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봉에 솟은 소나무도 아름답지만 이 옥녀봉에서 소나무 사이로 바라보는 부산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부산시내와 바다의 장관이 그 아쉬움을 달래주고도 남을 것이다.
우선 해운대 앞쪽의 먼 바다가 손에 잡힐 듯 다가선다.
황령산에서 광안대교까지 펼쳐지는 풍경 또한 수려하다.
바다를 바라보며 철조망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사직동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시가지와 백양산, 금정산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 너머 영남알프스의 줄기까지 선명하게 들어온다.
좀 더 돌아가면 기장 앞 동해바다가 펼쳐진다.
천성산에서 내려와 갈라지는 낙동정맥의 줄기와 청사포까지 이어지는 용천지맥의 모습도 보기 좋다.
전국 적으로 옥녀봉(玉女峰)이란 지명과 관련하여 전승되는 설화는 여러 지역에서 다양하게 전승되고 있지만.....
대체로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마을을 지키는 산신으로 나타나는 유형이다.
마을 뒷산 옥녀봉에 하늘에서 내려온 여자 산신(옥녀)이 살고 있었다.
이웃 마을 남자 산신이 이 땅을 빼앗으려고 쳐들어왔는데 옥녀가 이 남신을 물리쳤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그곳에다 나무를 심고 당산제를 지내며 옥녀를 위로하였다.
둘째는 옥녀봉의 지형과 지명에 관련된 유형이다. 옥녀는 부모가 돌아가자 삯바느질로 동생을 공부시켰다.
매일 뒷산에 올라가 기도하자 산신령이 감동하여 동생을 급제시켜 주었다.
옥녀는 이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뻐 그만 산이 되었다.
그래서 산봉우리를 옥녀봉이라고 하였으며, 그 산 모양이 여자가 바느질을 하고 있는 형상이다.
셋째는 옥녀가 정절을 지키다 죽음에 이르는 유형이다.
옥녀라는 미인이 살았는데 혼약을 한 도령이 있었다.
도령이 과거 보러 간 사이에 사또가 흑심을 품고 온갖 요구를 하였다.
옥녀는 더는 사또를 피할 수 없게 되자 강에 투신해 죽었는데, 그 순간 사또도 급살 맞아 죽었다.
장원급제하여 돌아온 도령은 옥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내세에 같이 살자며 옥녀가 죽은 자리에 투신해 죽고 말았다.
그 뒤부터 혼례 행렬이 이 길을 지나가면 반드시 동티가 나서 가마가 물에 빠지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 10:18분 폭포사 도착.
산림욕장 있는 장산 폭포 .....
자연을 품고 지친 몸을 맑은 공기로 채워주는 산속 깊은 부산 해운대 대천공원 내에 있는 절.
아담하고 소박한 한국미를 듬뿍 머금은 절이지만 하산시에 세심하게 들러 보기로 하고.....
우선 체육공원 방향으로 향한다.
* 10:23분 양운 폭포 도착.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유명세에 묻혀버린 아는 사람만 들리는 계곡으로....
장산사-폭포사간에 자그마한 양운 폭포 주변이 계곡이다.
계곡에 몸을 담글 수도 없고, 취사도 불가하다.
시민 공모로 이름이 지어진 장산 너덜길로 계곡을 지나는 숲길이 고즈넉하다.
* 10:32분 체육공원 도착.
모두들 운동을 한다고 바쁘다.
본인도 역기를 5세트 들고.....
체육공원 옆에 있는 약수터에서 목도 축이고.....
한가한 시간을 보내니 이보다 좋을 수가.....
이럴 때 낙서를 한번 해 본다.
감사하렵니다.
새벽에 눈을 뜨면
나에게는
주어진 하루가 있음에
감사하고
감사하렵니다.
밥과 몇 가지 반찬
풍성한 식탁은 아니어도
내가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렵니다.
누군가 나에게
맞지 않게 행동할 지라도
그 사람으로 인하여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태양의 따스한 손길
바다 바람의 싱그러운 속삭임
나의 마음을 풀어
글을 쓸 수 있음에
감사하렵니다.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나
따스한 산내들인을 만나서
웃고 즐거워하며
장산의 풍광을 함께함에
감사하렵니다.
하루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동과 환희를 고조시키며
서늘한 바람결에서도
맑은 영혼을 가지려고 노력함에
감사하렵니다.
2015년 2월 22일 정오 무렵
해운대 장산 체육공원에서 - 배종우 -
* 장산의 소나무
장산은 조선시대 소나무의 경제적 가치를 고려하여.....
목재자원의 공급지인 '봉산'으로 지정돼 있었다.
소나무의 사사로운 채벌이 금지돼 있었을 뿐 아니라
큰 소나무 10 그루 이상을 채벌했을 경우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로 취급할 정도로 그 규율이 엄격했다고 한다.
장산은 부산에서는 세번째로 높은 산으로 해운대의 진산이라 할 수 있다.
장산을 오르다보면 장산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하는 안내판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장산은 '거칠다'란 의미에서 유래됐거나 혹은 돌 복숭아가 생산되는 나무가 많은데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 10:55분 폭포사 도착.
체육공원 좌측으로 넓은 길을 따라가면 음식점을 하는 외딴집을 지나
임도를 계속 따라 내려가면 폭포사에 이르고
우측 지름길로 내려가면 음식점을 하는 집안을 지나
우측 아래로 내려가면 넓 임도와 만나 폭포사에 이른다.
폭포사 묘법연화경(瀑布寺 妙法蓮華經)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경이다.
2013년 10월 23일 부산광역시의 유형문화재 제129호로 지정되었다.
1477년(성종 8)에 서평군 한계희(西平君 韓繼喜) 일족이 발원하여
고산 불명산 화암사(高山 佛明山 花岩寺)에서 간행한 책으로,
1443년(세종 25)에 화암사에서 개판(開板)했던 판본을 번각(飜刻)한 것이다.
4권 1책으로 오침안정법의 선장으로 장정되었으며, 표지는 후대에 개장되었다.
폭포사 소장 《묘법연화경》은 1477년에 간행된 오래된 판본이다.
7권 2책 중 4권1책만 남아 있지만,
전반적으로 보아 보존 상태가 꽤 좋은 편이다.
그리고 권4·5·7의 말에 있는 시주질들,
권7의 말에 있는 성달생의 발문, 연화질,
간기 등의 기록들은 서지학, 인쇄사, 불교학 등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12:20분 까지 장산 산행을 완료한다고 하니....
우선 먼저 하산를 하여
공원 입구에 있는 매점에서 오뎅과 막걸리 한잔
ㅋㅋㅋ
하산하고 있으니 박재철 기사님이 올라오고 있다.
같이 합세하여 어슬렁거리며 하산을 한다.
* 11:30분 대천 공원 입구 도착
매전에서 오뎅은 박재철 기사님이 사고....
막걸리 2병은 배종욱씨가 사서 오신다.
막걸리는 배씨 집안 두 사람이 먹는다.
평소 막걸리는 배가 더부룩해서 잘 먹지를 않는데.....
1병씩 나누어 마시니.....
커~~~~~~!
부러울 것이 없어지는 전율~~~~~!!
이~~~맛~~~이~~~다~~~!!!
11:54분 구자원 이사님 선두 도착.
이어 회원님들이 속속 도착을 하고....
* 12:23분 이기대를 향해 출발.
지금 가는 이기대(二妓臺)는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 3동 산 1에 위치하고 있다.
부산 갈맷길에는 6개 구간이 있는데,
가덕도 둘레길,
송도 해안길,
영도 해안 산책로,
해운대 삼포길,
기장 해안 길
그리고 이기대 해안길이다.
광안리 해수욕장 회 센터 입구에서 이기대를 지나 오륙도 앞 8.6km의 갈맷길이다.
동해안 해파랑 길의 시작점이 되는 오륙도까지 이어진 갈맷길은 부산의 해안 산책로도 손색이 없다.
부산 남구 용호동 동쪽에 위치한 장자산(장산봉(長山峯 ; 해발 225m)이 바다와 면한 일대를 말하며,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바다와 접하여 약 2km에 걸쳐 장관을 이루고,
바위들이 비스듬히 바다로 빠져드는 모습을 하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고 낚시터로도 각광 받는 곳이다.
* 점심 식사 ; 13:00 〜 13:40분
동생말 주차장 근처에 도착을 하였으나 점심 먹을 장소가 여의치 않아서.....
다소 주변을 들러보다.....
길거리에서 차량을 세워 두고 그 사이에서 점심을 먹는다.
산행을 와서 이렇게 점심을 먹기도 처음이지만....
삼겹살에 소주 한잔.
캬~~~~!
쥑~~~인~~~다!!
그기에 라면과 갖가지 반찬에 또 한잔.
어~~~~!!!
만~~사~~가~~~형~~~통~~~이라!!!
ㅎㅎㅎ
* 이기대 명칭의 유래
유인물에서 이기대 명칭의 유래에 관해서 간단한 한가지설만 제시하였는데.....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정확한 자료는 없으나 다음 3가지 설로 요약된다.
첫째는 조선시대 좌수영의 역사와 지리를 소개한 동래영지(東來營地-1850년 좌 수사 李亨夏 편찬)에서 이기대라고 적고 있고 좌수영에서 남쪽으로 15리에 있으며 위에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서 이기대라고 말한다고 할 뿐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在營南十五里 上有 二妓臺云).
둘째는 경상좌수사가 두 기생을 데리고 놀아서 이기대라고 하였다는 말도 있으나 옛날 큰 벼슬을 한 관리들은 가는 곳마다 기생놀이를 했고 그래서 이기대라고 했다는데 근거 없는 말이 아닐 수는 없으나 천민에 속했던 두 기생의 무덤이 있다고 경관이 빼어난 곳의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도 일반적인 견해이다.
셋째는 수영의 향토사학자 최한복(崔漢福 : 1895∼1968)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수영성(水營城)을 함락시키고는 부근의 경치 좋은 곳에서 축하잔치 를 열었는데 그 때 수영의 의로운 기녀가 자청해서 잔치에 참가하여 왜장에게 술을 잔뜩 권하여 술에 취하게 한 후 왜장을 안고 물속에 떨어져 죽었다는 것 인데 그래서 二妓臺가 아닌 義妓臺가 맞는 이름이라고도 하였다 한다.
* 13:49분 동생말 전망대 도착.
오륙도와 어우려져 아름답기 그지없다.
가족 단위 산책객의 여유로움을 보니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 것이 아쉬워 빠른 시일내 기회를 만들 것을 다짐한다.
이기대 전망대에서 광안대교와 누리마루 하우스의 아름다운 풍광을 구경하고
흐뭇한 마음으로 잘 조성된 나무계단을 오르내리며 조망을 디카에 담는다.
발걸음 멈추는 곳마다 기암괴석이 장관이다.
이기대 산책로는 사시사철 특색이 있는 명품 길로 약수터가 몇 군데 있어 목을 축일수도 있다.
봄은 유채꽃 등이 해안절경과 어우려지고,
여름은 여름철 피는 꽃과 녹음이 어울린 시원한 바다와 바람이 좋다.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비롯한 가을꽃과 단풍이 아름답고,
겨울은 눈이 시릴 정도로 깨끗한 바다 푸른 물결과 어우어진 해안절경 조망이 좋다.
* 13:55분 구름다리 도착
부산에 있으면서 가장 부산다운 곳을 꼽으라고 한다면 이 '이기대'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부산의 관광 지도를 보면 광안리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는 해운대가 있고 왼쪽으로는 이기대가 있다.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소리를 따라 해안으로 내려가면 기암절경 사이로 바다가 나타난다.
조금 다른 각도에서 광안대교와 해운대를 감상할 수 있고,
다른 관광지와 달리 상업적인 시설물이 없어 진짜 바다를 만나고 있다는 실감이 드는 곳이다.
일출과 일몰, 월출 모두 장관으로 사진작가들의 출사지로 유명하며
산책로와 체육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인근 용호동 주민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
야경도 멋지지만 낮의 풍경이 더 멋진 곳이다.
산책로도 잘 가꿔져 있어 길을 걷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 14:04분 장바위 도착
울창한 수풀과 기기묘묘한 해안절벽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을 연출하고,
오랫동안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군사지구로 묶여있던 탓에
부산 시민들에게도 그 매력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었다.
하지만 깨끗한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것은 그 덕분이 아니겠는가.
공룡이 지나간 발자국이 발견돼 어린이를 위한 공룡모형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바위 반석에서 바라보는 동해 파도 일출과 월출의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 14:15분 해녀 막사 도착
제주 성산포 해녀들이 남천동 해안가에 자리를 틀어 물질을 하면서 쉬는 해녀막사를 지난다.
먼저 도착한 팀들이 우선 해삼과 멍게 그리고 미역으로 소주 한잔을 하고 있다.
여기에 빠지면 섭섭하지요.....
ㅎㅎㅎㅎㅎ
멍게의 향긋한 내음이 입안에 감돌고....
그기에 소주가 살짝 맛을 더 하며.....
봄바람 같은 바닷 내음을 머금은 순풍.....
빰과 이마의 땀을 식히고....
마음을 달래고 귀를 녹이는 파도 소리.....
특히 정겨운 회원님들의 웃음소리.....
이것이 우리 산악회의 모든 것입니다.....
* 14:24분 어울 마당 도착
해변을 거닐어 보면 외국에 나와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절경이다.
솔밭에 솔향기,
꽃밭에 꽃향기,
해변에 갯내음,
이 모든 것이 조화된 야릇한 내음에 취한다.
야릇한 내음을 해산(海山)내음이라고 불러본다.
해안 몽돌들이 파도에 쓸려 내려갈 때 만들어내는 경쾌한 굴림소리는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처럼 신비로움과 함께 황홀경에 빠지게 한다.
이기대 해안 몽돌 밭에는 수많은 소망과 바램, 기도들을 볼 수가 있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이런 작은 풍경들
나에겐 마음을 울리는 소재가 된다.
* 14:51분 치마 바위 도착
둘레길의 시조라 할 수 있는 제주도 올레길을 비롯하여
전국의 여러 둘레길을 다소 다녀봤지만
이기대 해안 둘레길의 비경은 전국 최고라 말해도 좋을 정도로 아름답다.
땀응 훔치며 치마바위에서 바라본 이기대 풍경.
이기대 둘레 길을 대표하는 농바위와 같은 모습의 작은 농바위.
정말 좋~~~~타~~~!
* 15:10분 농바위 도착 및 유래
이기대 해안 둘레길의 여러 풍광들을 대표하는 이기대 '농바위'.
볼 때마다 신비스럽다.
오륙도도 눈에 들어오고....
햇살은 눈부시지만,
숲속 길은 나무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생각보다 시원스럽다.
버들채나 싸리 따위로 함처럼 만들어
종이를 바른 궤를 포개어 놓도록
된 가구로써 서로 연락하는 수단으로 "농"을 닮은
이 바위를 농바위로 불렀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한편, 2001년 발간된 "남구의 민속과 문화"라는 책자에는
부처가 아기를 가슴에 안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지나가는 배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돌부처상 바위라고 한다.
* 15:40분 해안초소 전망대 도착.
해안 절경을 보니 어디에 대비하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 풍광이 아름답다.
한 줄기 바다 바람에 비릿한 갯내음이 코를 물씬하게 한다.
솔밭 쉼터에 들어서니 솔향기가 솔솔하고
솔밭 산책로를 따르니 갯내음과 솔향기가 섞여 야릇한 내음이다.
해안가를 거닐며 시를 읽고 공룡발자국 흔적을 돌아보며 건너편 광안대교와 누리마루 하우스와 어울린 풍광을 보면서.....
* 15:46분 오륙도 해맞이 공원 도착.
오륙도 선착장 쪽으로 내려서는 길엔 멋있게 공원을 조성해 두었다.
올 때마다 보다 멋있게 조성되어 가는 듯하다.
공원 위에서 내려다보는 오륙도는 압권이다.
해안가에는 우리가 타고 갈 버스가 주차되어 있고.....
오륙도 스카이 워크에 도착을 하니.....
줄을 너무도 서 있어서.....
포기를 하고,
대신 스카이 워크 아래의 해안으로 내려가 보았다.
오륙도가 손에 잡힐 듯이 보인다.
오륙도는 1972년 6월 26일 부산기념물 제22호로 지정되었다가
2007년 10월 1일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名勝) 제24호로 지정되었다.
면적 0.02㎢, 최고점 68m(굴섬)이다.
예로부터 부산의 상징물이었다.
영도구(影島區)의 조도(朝島)와 마주보며, 부산만 북쪽의 승두말로부터 남동쪽으로 6개의 바위섬이 나란히 뻗어 있다.
섬 이름은 1740년에 편찬된 《동래부지(東萊府誌)》 산천조(山川條)에 따르면,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된다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방패섬과 솔섬의 아랫 부분이 거의 붙어 있어
썰물일 때는 1개의 섬으로 보이고,
밀물일 때는 2개의 섬으로 보인다는 데서 유래하였다는 설은 19세기에 일본 사람이 잘못 기록한 내용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 섬들은 육지에서 가까운 것부터 방패섬(2,166㎡),
솔섬(5,505㎡),
수리섬(5,313㎡),
송곳섬(2,073㎡),
굴섬(9,716㎡),
등대섬(3,416㎡)으로 나누어진다.
송곳섬은 작고 모양이 뾰족하며,
굴섬은 가장 크고 커다란 굴이 있다.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등대섬은 평탄하여 밭섬이라고도 하였으나,
등대가 세워진 뒤부터 등대섬이라고 한다.
등대섬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무인도이다.
섬 주변은 조류가 매우 빨라 뱃길이 위험하였기 때문에
옛날 이곳을 지나는 뱃사람들은 항해의 무사함을 기원하기 위하여
해신에게 공양미를 바쳤다고 전해진다.
* 16:05분 주차장에 도착
스카이워크에 줄을 서 있는 회원 때문에 모두들 기다린다.
ㅋㅋㅋ
의지의 한국인 들이다.
이를 즈음 차 옆에서 이기대를 들러 본 소감을 한번 적어 보면....
이기대에서
동생말 전망대에서
수없이
스쳐간 사연들과
아름다운 행복들을
가슴에 담아 음미하였고
구름다리 위에서
흔들거리는 인생의
혼란과 갈등 속에서
스스로 결정해야 함을
재차 되새김 해 보았고
어울 마당의
파도와 자갈의 하모니에서
나는 단지
내 운명을 선택했고
받아들였다는 것을 느꼈고
치마바위의 장쾌한 풍광에
원망도
후회도
아쉬움도 없이
나의 길을 걸어가야 함을 알았고
농바위 전망대에서
지나온 길보다
앞으로 갈 길이 설레기에
후회할 시간 없이
잠시 돌아만 보아야 함을 느꼈고
포진지 전망대의 테크 위에서
인생의 길을 돌아보며,
앞으로 갈 길도
다듬고 가다듬어서
나아가야 함을 배웠고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맑고 푸른 바다와
오륙도에게 말했다.
미련을 남겨두지 않고
한 걸음씩 살아갈 거라고
2015년 2월 22일 오후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 배종우 -
* 16:29분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출발
이제 자갈치 시장에 가서 꼼장어 구이를 먹는다고 한다.
여기서 꼼장어에 대해서 살펴 보면.....
먹장어목 꾀장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다른 물고기에 달라붙어 살과 내장을 파먹는 기생어류이다.
뱀장어와 비슷한 생김새를 갖고 있으나, 경골어류(硬骨魚類)에 속하는 뱀장어, 갯장어, 붕장어와 달리, 턱이 없어 입이 둥근 원구류(圓口類)에 속하며 칠성장어와 유연관계를 갖는다.
주로 통발과 그물을 사용하여 포획한다.
해방 이후 지갑, 구두 등의 가죽제품을 만들기 위해 가죽만 사용하고 버리던 먹장어를 싼값에 사다 구워 팔았던 것이 시초가 되어 식용하기 시작하였다.
* 16:46분 부산항 대교 통과
부산항 대교는 부산항 항만배후도로 중 영도구와 남구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로서 영도 통과 구간 및 북항 통과 구간으로 나눌 수 있으며,
부산 신항 및 녹산 국가 공단의 장래 예상되는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국가적인 에너지 손실의 방지 및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부산항을 동북아의 물류기지로 육성 및 발전시킴은 물론
설계의 전문성과 건설업체의 우수한 기술능력 및 건설비용 투자능력을 접목하여 건설 기술수준 향상을 도모하며 이용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다.
총사업비 - 5,384억원(민자 3,334억원, 재정지원 2,050억원)
위치 ; 공사 지점-부산광역시 영도구 청학동
공사 종점-부산광역시 남구 감만동
시설규모 - 총연장 3,368m
* 17:09분 부산 자갈치 시장 도착
자갈치 시장은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南浦洞)과 서구 충무동(忠武洞)에 있는 수산물 시장이다.
부산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자갈치란 이름은 지금의 충무동 로터리까지 뻗어 있던 자갈밭을 자갈처(處)라 불렀던 데서 유래하였다는 설과
생선 이름인 갈치에서 유래하였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진다.
원래는 현재 부산시청이 있는 용미산(龍尾山) 동남쪽 해안과 남포동 건어물시장 주변에 자리 잡고 있었으나 1930년대 남항(南港)이 매립된 뒤 지금의 위치로 옮겨왔다.
이곳의 장이 성장하게 된 것은 1889년 일본인들이 자국어민을 보호하기 위해 인근에 부산 수산주식회사를 세우면서부터였다.
그곳으로 상인들이 몰리자 자갈치 시장 상인들도 서서히 근대화를 모색하게 되었는데,
1922년에 이르러 부산 어업협동조합이 남포동에 건물을 짓고 위탁판매 사업을 시작함으로써 자갈치시장의 상인들이 구심점을 찾아 모여 들었다.
이에 따라 부산의 어시장은 북항의 부산 수산주식회사와 남항의 부산어협 위탁판매장으로 양분되었는데,
그 뒤 부산수 산주식회사는 국내 최대의 어시장인 현재의 부산 공동어시장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남항에 출어하는 영세어선들의 어획물을 다루는 영세 상인들이 부산어협 위탁판매장 주변에 모여 지금의 자갈치시장을 이루었다.
현재는 전용면적 7243m²에 부산어업협동조합·어패류조합 등 근대화된 어시장이 480여 개의 점포를 형성하며, 주로 연안이나 남해에서 잡히는 대구·청어· 갈치·조개·해조류 등을 판매하고 있다
*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유명한 부산의 상징이자,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물 시장이다.
영도대교 바로 옆의 건어물시장에서부터 충무동 공동 어시장까지를 통틀어 자갈치시장이라 부르는데......
6·25전쟁으로 생활 전선에 뛰어든 여성들이 자갈치시장에 모여 장사를 하기 시작해 ‘자갈치 아지매’라는 이름도 생겨났다.
자갈치 아지매들의 무뚝뚝하면서도 정겨운 사투리를 들으며
살아서 펄떡이는 물고기들,
싱싱한 해산물들을 구경하며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시장 통을 걷는 것이 자갈치 시장의 매력 포인트다.
일제 시대의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 있는 건어물시장과 부두,
그리고 멋지게 단장한 자갈치 시장 건물 뒤편의 수변공원은 장을 보러 나온 사람보다 관광객들로 붐빈다.
주머니 사정에 따라 다양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싱싱한 해산물이 자갈치 시장의 자랑이고 생선구이도 유명해 그날 잡힌 싱싱한 생선을 구워 내는 식당도 만날 수 있다.
부산시민들이 즐기는 곰장어 구이와 곱창 구이도 빼 놓을 수 없는 명물 먹거리. 바다와 먹거리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삶의 여행지가 바로 여기다.
* 17:25분 자갈 꼼장어 구이 및 식사.
꼼장어는 몸이 가늘고 기다란 원통형이고 턱이 없다.
바다 밑 바닥 생활에 적응하여 눈은 상당히 퇴화되었으며 흰색 살갗에 묻혀 있어서 겉으로 알아보기 어렵다.
입 주변에 네 쌍의 수염이 있고 턱이 없는 대신 입 안의 혀가 잘 발달되어 빗살모양의 돌기가 나와있는 것이 특징이다.
배면에 6쌍의 아가미 구멍이 있으며 6번째 구멍이 가장 크다.
모서리가 둥그스름한 꼬리지느러미가 있으며 몸의 다른 곳에는 지느러미가 없다. 머리 뒤로부터 꼬리지느러미에 이르는 표면에 한 줄로 점액 분비선이 지나가며 여기에서 끈적한 점액을 분비한다.
체액이 바닷물의 농도와 동일하다.
서직지는 연안의 얕은 바다 밑이다.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어류로 주로 바다 밑 모래 또는 진흙바닥에 몸을 파묻고 지낸다. 빨판 모양의 입술을 이용하여 물고기나 오징어에 달라붙어 살과 내장을 빨아먹고 산다.
특별한 생식기관은 없으며 몸 안에 정소와 난소를 모두 지니고 있어서 암컷, 수컷 모두 될 수 있다.
발생과정에서 난소가 더 많이 발달하면 암컷, 정소가 더 많이 발달하면 수컷이 된다.
때때로 정소와 난소가 모두 발달하여 자웅동체가 되기도 한다.
짝짓기를 하는 계절이 정해져 있으며 알을 낳을 때에는 서식지보다 조금 더 깊은 바다 속으로 이동하는 습성이 있다
먹고
마시고
또 먹고 또 마시고.....
ㅋㅋㅋ
꼼장어에 밥을 뽁아 먹었는데....
너무 짜다.
짜니 더욱 소주가 땡긴다.
ㅎㅎㅎ
집으로 가려고 하니 시간이 남아서.....
국제시장을 들러 보기로 하였다.
* 18:20 〜 19:00분 ; 부산 국제 시장 구경
국제 시장은 광복과 더불어 귀환동포들이 생활 근거지로 모여들어 터를 잡고 노점을 차림으로써 시장으로 형성되었다.
본래 ‘도떼기시장’에서 출발하여
1948년에는 공식명칭을 ‘자유시장’으로 정하고
단층목조건물 12동을 건립하였다.
6·25전쟁 중에는 부산으로 몰려든 피난민들로 그야말로 성시를 이루었다.
그때부터 이 시장은 나름대로의 특성을 지닌 채 인근 광복동·남포동의 도심상가와 더불어 유통기능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였다.
귀환 재일동포와 이북 피난민들이 연고가 없는 부산에서 정착하는 과정에서 시장상인으로 등장하였고,
끝내 상권을 장악할 만큼 성장한 경우도 적지 않다.
동란의 혼란 속에서도 이 시장은 활황을 누렸다.
원조물자·구호품·군용품이 절대부족상태의 민간소비용품과 함께 유통되었고
속칭 ‘양키시장’ 같은 곳에서는 외제품이 판을 쳤다.
서울에서 피난살이로 부산에 내려간 문인·식자들 중에서도
이 시장의 어느 구석에서 호구지책을 마련한 이들이 적지 않다.
따라서 당시의 이 시장은 상거래장소에 그치지 않고
사회와 문화의 용광로이며 정보와 변화의 원천이었다고 할 수 있다.
1950년 12월과 1953년 1월의 연이은 두 차례의 대화재는 그것이 가져온 물질적 손실도 컸지만
전시의 엄동설한에 영세상인과 주민에게 준 충격 또한 매우 컸었다.
화재가 난 뒤 2층 건물 12개 동이 재건되고 상가의 면모가 일신되었으나,
이 시장은 이미 이전의 활기가 가라앉은 상태였다.
종전과 더불어 피난민들이 돌아가고 새로운 경제 질서가 자리 잡히기 시작하자, 이 시장은 그 동안의 갖가지 애환을 간직한 채 부산권의 일반 도·소매시장으로 탈바꿈하였다.
1966년 5월 정부가 시장대지를 상인들에게 불하하기로 약속하였고,
매매계약이 체결되었다.
이어 1968년 1월에는 목조건물 3동을 제외한 9개 동이 철근콘크리트로 개조되었고, 상가대지 2,177평이 불하되어 1,489칸의 점포가 개인별로 등기되었다.
1969년 1월 사단법인 국제시장번영회가 설립되어 상공부장관의 인가를 받았고, 1977년에 정식으로 시장개설허가가 나왔다.
* 18:57분 국제 시장에서 출발
오늘은 산행도 2군데 그리고 자갈치 시장과 국제 시장.....
산행과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알찬 코스이다.
19:00분 공희준 총무님의 사회로 산내들 노래방이 시작 되었다.
1. 김주홍님의〝바위 섬〞
2. 배종욱, 주홍순님의〝안동역에서〞 - 96점
3. 신용목님의〝안동역에서〞 - 95점
4. 공희준님의 〝안동역에서〞 - 97점
귤을 또 배분해 준다
그리고 공희준 총무님이 3월 정기 산행의 마감을 안내한다.
예약을 받은 회원이 53명이라 버스와 봉고를 타고 간다고 하였다.
그리고 산행비를 우선 납부를 하여야 접수 완료를 한다고 하였다.
3월 산행지를 소개하면.....
1) 일시 ; 2015년 3월 4주 일요일(22일) 섬 산행 안내
2) 산행 지 및 장소 ; 하화도(下花島), 사도(砂島) - 전남 여수시 화정면,
3) 개요 및 특징
가) 하화도 - 하화도는 여수에서 약 21km 정도 떨어진 구두처럼 생긴 섬으로, 꽃이 섬 전체에 만발하여 ‘꽃 섬’이라 불렀으며, 위에 위치한 섬을 상화도, 아래쪽 섬을 하화도라 하였습니다.
나) 사도 - 여수에서 27㎞ 지점에 위치한 사도는 섬 중앙 평지에 마을이 있고, 섬 주위에 모래가 많아 사도라고 불렀습니다.
여수가 거느린 365여 개의 섬 중 하나로 ‘여수10경’에 꼽힌 명성에 맞게 아름다운 곳입니다
* 19:34분 진영 휴게소 도착. 19:41분 출발
5. 천태문님의〝기쁜 우리 사랑〞을 끝으로 노래방과
회장님의 인사로 모든 행사는 마쳤다.
* 20:00분 내서 IC 통과
20:10분 삼계도착.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예정 시간 보다 20분가량 일찍 도착을 하였다.
* 항상 말씀드리듯이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불편하고 기분 나쁜 생각은 떨쳐버리시고....
아름답고 좋은 감정만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로 산내들 산악회를 더욱 사랑해 주십시오.
이만 펜을 놓습니다.
감사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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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장산에서의 해운대 및 광안대교의 조망은 정말로 좋다는데, 담 기회로 미루고
개인적으로 함 댕겨와야 겠습니다.
오전에 안개낀 도시와 오후의 이기대 조망에서 변화무상한 인생의 발자취를 남겨놓고 온것 같습니다.
점심식사 장소와 이기대 해녀촌의 海味, 그리고 자갈치의 꼼장어등 풍성한 먹거리가 또다시 생각나는
시간대입니다. 항상 산행후기 감사드리며, 즐건 추억의 흔적 고맙습니다.
늘 행복한 시간 보내십시요~~~~~~
집행부의 멋진 기획으로 알찬 산행과 관광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세심하게 고려하고 배려가 있었기에 좋은 추억을 남기게 되었나 봅니다.
오전의 날씨가 도와주질 않아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하늘도 집행부의 고심을 덜어 주기위해.....
오후에는 모든 것을 극복하게 햇살을 비추어 주었습니다.
자갈치와 국제 시장은 70년대에 가 보고 처음인데....
조금은 바뀌었지만 엣 모습은 그대로 였습니다.
3월의 섬 산행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