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0(월) 뿌연하늘
6월18일 토요일 불암산 산행을 했다..
수많은 산을 다녔지만 서울 근교에 있는 불암산을 아직 한번도
가보지못한건 아마 거리때문일거다...
지하철을 한시간이상 타고가야하는 문제...
마침 인프란트를 해 술한잔 못하는 배관장님 차로 아주 편한하게
상계역으로 아침일찍 출발해본다..
상계역서 함께 산행할 분들과 만나 인사나누고 본격적인 산행시작..
얼마 지나지 않아 온통 바위로 뒤덮힌 대슬랩이 보이지 않는가..
경사또한 릿지를 잘하는분은 즐겁게 그렇지 못한분들은 아마 가슴깨나 떨릴 바위구간..
마침 25미터 로프를 가져와 초보자들은 줄을 의지해 오르고 또 오르고
난 바위를 조금 탈줄 알기에 그져 발길 닿는대로 스릴을 만끽하며 즐거운 산행을 했다..
역시 바위를 타는건 일반산행보다 두 서너배 힘들다...운동도 제법되는거 같구..
불암산 정상에서 바라다 본 풍경은 상계역주변의 아파트단지와 반대편 태릉에 위치한
육사 삼육대 서울여대 ...극과 극의 풍경들..
마루대장이 얼마나 불암산을 갔으면 거북산장 주인장께서 너무도 반갑게 맞이해 주던지...
정상아래 산장주인과 함께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 마시고 하산...
이제 불암산도 가봤으니 심심할때 혼자 바위타러갈 수 있는 1순위 산으로 점 찍어놓는다..
늘 건강하게 산행할 수 있다는것에 다시한번 감사함을 느끼며...
(태릉숯불갈비집 마당에 떡버루가 가득...따 먹으니 맛도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