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산(迦羅山)-585m
◈날짜: 2008년 10월24일 ◈날씨: 오전-맑음 /오후-맑음
◈위치: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남부주유소
◈산행소요시간:5시간10분(11:10-16:20)
◈교통:승용차:창원-14번도로-고성요금소-통영요금소-신거제대교→사등삼거리→저구
◈산행구간:저구고개(남부주유소)→가라산→진마이재→뫼바위→전망대→노자산→그물기고개(학동재)
◈참가한 회원 : 정인과
◈산행메모 : 고개에 주차하려는데 <주차금지, 과태료10만원>표지다. 되돌아 와서 남부주유소에서 주유하고 주차까지. 들머리의 이정표는 가라산2.7km다. 임도 따라 진행하니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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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가 낮은 지역이라 가을이지만 숲속에서 육지보다 녹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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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산의 비단길을 15분쯤 오르니 삼각점을 만난다. 국립지리원안내판도 있다.
내려가서 밋밋하게 올라가니 무너진 석성을 만나 넘어서 석성을 오른쪽에 끼고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간다. 다대산성 표지를 만나며 성을 넘는다(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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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나무사이로 정상이 다가온다. 정상을 향하여 내려간다. 여름으로 착각할 정도로 녹색 잎이 많다. 밋밋하게 올라가니 정상이 왼쪽에서 우뚝하다. 학동재 갈림길 표지를 만난다(12:11).
학동으로 이어지는 직진 길은 나무로 막았다. 왼쪽으로 올라간다. 9분 후 바위를 만나 10분간 휴식. 저번에 찾았던 망산을 다시 본다. 지나온 길이 눈 아래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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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가 이어지고 줄도 만나며 망등에 올라선다(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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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 오른쪽으로 350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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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향하여 내려가니 헬기장에 정상0.2km 이정표다. 올라가니 디귿자의 돌담이 있는 가라산이다12:5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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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의 최남단 해변에 위치한 가라산은 거제에서 가장 높은 해발585m다. 가라산이란 지명의 유래는 서기 503년 가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금관가야의 국경이 북으로는 해인사 뒷산(가야산), 남으로는 거제도의 남쪽 끝 산까지였는데 남쪽의 가야산이 가라산으로 변음되었다는 말이 구전되고 있다.>
오른쪽으로 헬기장, 안내판, 이정표, 정상표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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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물을 마시고 포도로 체력을 보충한다. 거미줄이 얼굴을 감기도 했지만 서늘한 바람덕분에 발걸음은 가벼웠다. 오늘부터 가을 맛을 느끼게 하는 날씨다. 명사와 다대가 발아래로 보이고 가야할 노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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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니 임도에 갈림길이정표를 만나 왼쪽으로 진행한다. 올라오는 두 사람을 만나니 반갑다. 진마이재에 내려선다(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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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정도 있어 비올 때 좋은 쉼터로 활용되겠다. 소사나무 낙엽이 길에 수북하다. 능선따라 올라가니 또 석성을 잠시 만난다.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는 뫼바위에 올라선다(13:52).
뒤로 가라산이 저만큼 멀어졌고 오른쪽 아래로 학동해수욕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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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 벼늘바위가 불룩하고, 조망봉 뒤로 노자산이 고개를 내민다. 내림길은 요즘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스텐 구조물 난간이 바위사이로 이어진다. 휴식중인 세 사람을 만나며 내려가니 뫼바위 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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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에는 뒤로 가라산2.1, 앞으로 마늘바위1.0, 노자산2.2km다. 올라가다가 5분간 앉아서 숨을 고른다. 나무사이로 마늘바위가 막아선다. 전망대0.4km이정표를 만나 10분간 휴식. 배를 깎아 체력을 보충한다. 식사준비를 안했는데도 밥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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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조성된 전망대를 만난다(14:48-53).
뒤로 가라산에서 이어져오는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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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산불초소가 있는 노자산이 건너에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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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구천댐도 보인다. 7분간 쏟아지니 삼거리이정표가 있는 안부다.
오른쪽으로 자연휴양림2.2, 뒤로 전망대0.3, 왼쪽으로 노자산0.5, 혜양사2.5km다. 가파른 오름으로 노자산에 올라선다(15: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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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초소, 노자산안내판, 정상표지석이 있고 오른쪽 아래로 차량들이 다니는 학동고개가 가깝다.
<불로초와 절경이 어우러져 늙지 않고 오래 사는 신선이 된 산이라 하여 老子山이란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 산은 거제도의 동남쪽에 위치하여 동부면 구천, 부춘, 학동을 끼고 있으며 해발565m로 남쪽으로 거제의 首峰 가라산과 연결된다. 가을단풍이 절경인 이곳에는 여러종류의 희귀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적 희귀조인 팔색조가 있어 신비의 산으로 일컬어진다. 학동 몽돌밭에서 쳐다보는 정상의 기암괴석도 일품이지만 정상에서 굽어보는 춤추는 듯 솟아있는 다도해의 비경은 보는이의 가슴을 울렁이게 한다.>
혜양사로 향하는 직진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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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계단, 통나무계단을 만나며 자연휴양림시멘트도로에 내려선다(15:50-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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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따라 7분가 진행하니 왼쪽에서 올라오는 휴양림출입로와 합치고 올라가서 비포장으로 직진하니 키를 넘기는 그물망문이 굳게 닫혔다. 왼쪽 개구멍으로 통과하니 차량들이 오가는 학동재다(16:20).
지나가는 SM7 기사 예쁜님의 배려로 학동까지 이동. 학동에서 택시로 저구고개 애마회수(팔천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