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아바타’ 상영중단 이유 뭘까?
내용 때문인가, 주윤발 살리기인가...
 전 세계 흥행 수입 15억 달러를 기록하며, 오는 2월 초 아카데미에서 최다부문 수상이 예상되는 ‘아바타’의 중국 상영에 갑자기 제동이 걸렸다. 중국 언론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의 국영영화배급 및 관리업체인 중국영화발행방영공사가 ‘아바타’의 2D 상영 중단을 지시함에 따라, 중국 현지 4천500개 영화관의 ‘아바타’ 2D 버전은 급작스럽게 막을 내리게 됐다. 하지만 800여개의 3D와 아이맥스 상영관에서는 ‘아바타’의 상영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주윤발 주연의 '공자' 개봉과 겹치기 때문 △아바타의 내용이 민중 의거를 담고 있어 상영관수를 줄 인 것이라는 등의 추측을 제기했다. 실제로 중국의 한 칼럼니스트는 “‘아바타’는 강제로 철거당한 억울한 민중들을 ‘부추겨’ 조직적으로 폭정에 반대하고 이익집단 내부의 양심적인 인사들에게 의거(義擧)에 가담하도록 호소하는 근본적인 윤리문제를 건드리는 작품이기 때문에 중국정부가 상영을 막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정부는 이러저러한 '아바타 상영 금지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편운장
COC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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