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다들 헷갈려했던 거 있죠.
정적 강화 / 부적 강화 / 정적 처벌 / 부적 처벌 이요
오늘 개념을 정리했습니다.
명쾌하게 설명드리죠.
먼저 사소한 거 하나.
정적(正的)은 positive이고 부적(負的)은 negative예요.
정(正)은 양(+)을 뜻하고, 부(負)는 음(-)을 뜻하는 말입니다.
추측컨대 서양의 용어가 일본을 거쳐서 그렇게 번역되었을 것 같아요.
문제는 <어떤 자극>을 가하면(input) <어떤 반응>이 나오느냐(output)입니다.
그런데 전체 변인이 3개예요.
<반응>은 증가/감소(z) 하나뿐이지만
<자극>은 ①[선호/혐오](x), ②[제시/제거](y) 두 개인 거죠.
하지만 이 세가지 변인 중에
★★선호/혐오(자극)는 자극/반응의 이름과 아무런 관계가 없어요★★ (이걸 꼭 기억해야죠)
1. 함수식으로 쓰면
[input 자극(x,y) → output 반응(z)]이고 각 변인(변수)은
(1) x: 선호/혐오(자극)
(2) y: (자극을) 제시/제거 → 정적/부적
(3) z: (반응을) 증가/감소 → 강화/처벌
여기서 x는 아무런 관계가 없고 y,z만 강화나 처벌의 종류에 관계되는 변인입니다.
(예) <정적 처벌>은 input (선호든 혐오든, 자극 제시) → output (반응 감소)
2. 글로 풀어 쓰면 (주관식으로 풀면 이걸 익히는 게 제일 중요하겠죠)
(1) 없던 자극을 제시함으로써 반응을 이끌어 냈으면 "정적"
(2) 있던 자극을 제거함으로써 반응을 이끌어 냈으면 "부적"
(3) 자극을 제시하거나 제거하여 반응을 증가시켰으면 "강화"
(4) 자극을 제시하거나 제거하여 반응을 감소시켰으면 "처벌"
(예)
어떤 사람에게 채찍질을 했는데(혐오자극), 그 사람이 매조키스트(masochist)여서 오히려 쾌감이 커졌다면(반응 증가)
없던 혐오자극을 가하여(정적) 반응이 증가(강화) 하였으니, <정적 강화>가 됩니다.
혐오자극이라고 해도 "정적"인 예를 든 겁니다.
==============(이 예의 윗 부분은 틀린 말 같습니다.)========================
정적 강화가 되려면 선호자극을 제시해서 반응을 이끌어내야 하므로
그 대상(유기체)의 기준에서는 항상 선호자극이 되겠네요.
즉 선호자극인지 혐오자극인지는 대상을 기준으로 결정해야 할 듯.
3. 표로 정리하면 (수정: 반응 변인을 z1과 z2로 나눔)
첫댓글 좀 더 생각해 보니 output인 <반응>도 (1)긍정적인 반응/부정적인 반응, (2)반응의 증가/반응의 감소, 이렇게 두 가지 변인이 있군요.
그래서 ① 정적 강화의 경우만 본다면
'선호자극'(x=+)을 '제시'(y=+)하면 '긍정적인 반응'(z1=+)이 '증가'(z2=+)할 것이고 (용돈 / 많이 주니 / 공부를 / 더 열심히 하고)
'혐호자극'(x=-)을 '제시'(y=+)하면 '부정적인 반응'(z1=-)이 '증가'(z2=+)하겠네요. (잔소리를 / 많이 하니 / 짜증을 / 더 내고)
하여튼 결론은
(1) <어떤 자극을 제시/제거 하였는지>와 (2) <어떤 반응이 증가/감소 하였는지>만으로 판단하면 될 것 같습니다....휴~~
더 헷갈려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