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외선, 태양열 주의
오후 12시부터 4시 사이에는 자외선이나 태양열이 강하기 때문에 피해주셔야 합니다. 열사병의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요, 만약에 그 시간에 산에 있으시다면 바람이 잘 부는 그늘로 가서 열을 식혀주세요!
2. 일기예보 확인
등산 전에는 일기예보를 항상 확인하셔서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해 주세요.
만약 비가 올 때, 등산을 하신다면 땅이 젖어 있는 만큼 사고가 일어 날 수 있으며, 비를 오래 동안 맞으면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만약을 위한 벼락 위험을 피해 비가 올때는 악세사리나 쇠가 있는 물품, 휴대폰과 같은 전자제품은 꺼두세요.
3. 준비운동, 스트레칭
등산도 운동의 일종이기 때문에 준비 운동이 필요합니다. 무리하게 말고, 간단하게 몸을 풀어주세요. 등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발목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여벌옷
땀에 젖을 것을 대비하여 여벌옷을 한벌 더 챙겨주는 센스!
가방이 작으시다면, 땀이 잘 흡수되는 속옷과 옷을 입어주시는게 현명합니다. 땀으로 인해 체온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복장>
흔히들 여름산행에는 더위 때문에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서 산행들을 많이 한다. 그러나 여름 산행의 최대 복병은 더위가 아니고 해충으로부터의 피해이다.
자연과의 만남이 등산의 최대의 즐거움 이지만, 개중에는 환영하고 싶지 않은 만남도 있다. 예를 들면 벌레들이다. 여름 산에서 의례있는 모기는 그 질긴 공격에 정말 질린다. 게다가 물리면 가려워서 참을 수가 없다. 모기가 있는 계절에 산을 걸을 때는 방충 스프레이 같은 것으로 확실하게 방위책을 강구해 둬야 한다. 가려움 방지제도 필수다.
모기라면 가벼운 정도로 끝나지만, 말벌의 경우에는 쏘이면 쇼크 증상에 의해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말벌의 집을 발견하면 가능한 한 멀리 피해서 걸어야 한다. 만일 습격 당할 때는 손수건이나 스카프를 덮어 피부 노출을 없애고,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소동을 피우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그밖에도 산에는 말파리나 나방, 모충, 지네, 거머리, 진드기 같은 해충이 있다.
벌레에 물리면 즉시 물로 씻어 내고 연고를 바른다. 증상이 무거울 때는 주저하지 말고 신속하게 하산해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벌레 외에도 풀독도 주의를 해야 한다. 풀독이 오르면 심하게 붓거나 가려움을 동반한다. 심한경우 다리 마비증세까지 오는 치명적인 경우도 있다.
여름철 등반시 최대 복병은 해충으로 부터의 피해임을 명심하고 반드시 긴바지, 긴팔을 입고 등반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야 한다.
<여름산행 유의점>
1. 여름 산행은 더위와 땀의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복장을 간편하게 한다. 요즈음은 땀을 빨리 발산시킨다는 옷이 많이 나와 있어 그런 것을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생각보다 비싸긴 하지만) 특히 불필요한 조끼를 입지 말자. 소위 망사용이라는 것도 상당히 덥다. 별 필요도 없이 폼으로 입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름철에 덥고 무거운 것 중에 하나다. 그리고 산행의 예절복장도 아니다. 또한 청바지류도 입지말자. 청바지류는 무겁고 바람도 잘 통하지 않고 물에 젖으면 무게와 함께 고통스럽게 한다. 바람이 잘 통하는 옷으로 한다.
그렇다고 요즈음 반팔 반바지 차림이 유행(?)인데 이것은 산행복장이 아니다. 여러가지 산의 특성상 긴팔과 긴 바지를 입도록하자. 또 신발을 샌들 모양(?)을 신는 분도 있는데, 이것도 삼가야 할 것이다. 산에서는 안전한 등산화를 신자. 만약 조금이라도 다치면 본인뿐만 아니라 같이 간 일행과 여러 사람 고생시킨다.
2. 물과 간식을 충분히 준비하자(당일 산행이라도 비상식품을 꼭 준비하자)
여름 산행의 물은 생명수이다. 그러나 물이 무겁기 때문에 적당량만 가지고 가거나 혹은 산중의 샘이나 계곡물만 믿고 준비 안하는 분들도 간혹 있다. 그러나 여름산행에서 물은 생명과 같은 것이다. 긴 능선을 갈 때 몇 시간 씩 물이 없는 곳이 얼마나 많은가? 그렇다고 급한 경우가 아닌 이상 남에게 산에서 물을 달라고 하는 것은 산행예절이 아니다. 그러므로 완전히 하산 할 때까지 물이 남아 있을 정도의 여유 있는 물을 준비해야 한다.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목 말라 있다가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염분 결핍이 될 수 있다. 간식도 당분류나 단백질류를 자주 섭취 하는 것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염분이 있는 간식이 여름에는 유리하다. 염분 섭취도 필수이다. 목이 마르면 참지 말고 물을 마신다. 수분 부족은 피로를 앞당길 뿐만 아니라 체온조절 기능을 빼앗아서 일사병이나 열사병의 원인이 된다.(비상용 이온음료 준비도 좋다.)
3. 방풍 방수의류는 필수이다.
이런 장비는 어느 계절이나 산행시에 필수 불가결의 장비이다. 여름에도 고도가 높은 산에서 (1000m이상) 비바람이라도 만나면 저체온증으로 얼어죽는(?) 경우도 있다. 당일 산행이라도 계획 대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조난을 당한다거나 길을 잘못 들어 장시간 산행을 해야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므로 무겁더라도 방풍방수 의류는 꼭 가지고 다니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4. 벌 곤충, 뱀에 조심하자.
간혹 장난이나 혹은 실수로 산행 중에 야생 벌집을 건드려 벌떼의 공격을 받는 수도 있다. 위험한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장난은 금물이다. 또 여성들의 향기 짙은 화장이 벌이나 다른 독곤충을 불러들이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향기 짙은 화장은 피하는 것이 좋다. 벌이나 곤충은 달콤한 향기에 대단히 민감하다. 벌이 4km 거리의 꿀 향기를 맡는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산나물이나 약초를 구한다고 등산로를 벗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풀숲의 뱀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발목이 긴 등산화를 착용하면 뱀의 공격에 방어가 될 수 있다.(가죽 등산화 등...뱀은 위치상 사람의 발목부위를 잘 공격한다고 한다.)
5. 계곡산행
계곡을 건널 때는 언제 물이 불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하류에는 비가 안와도 상류쪽에 비가와 별안간 물이 불어나는 경우도 있다. 꼭 계곡을 건너야 한다면 안전시설물이나 대피할 곳이 있는 계곡을 찾는다. 급류에서 넘어졌다 일어선다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수량이 무릎까지 올라오더라도 허리이상 차오른 강물을 건너는 것 이상으로 힘들고 위험하다. 급류를 만나면 자일을 확보한 뒤 건넌다.
6. 일사병과 열사병
일사병은 강한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서도 땀으로 체온을 방출하지 못해 일어난다. 반면 열사병은 바람 한점없는 고온다습한 지역을 걸을 때 자주 발생한다.
일사병은 체온이 40도정도 올라가고 맥박이 빨라지며 피부가건조해 지고 얼굴이 붉어진다. 두통.구토.현기증.권태감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의식을 잃게 된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서 의복을 벗기고 물을 끼얹어 체온을 떨어뜨려 줘야 한다.
열사병은 수분만 섭취하기 때문에 염분 결핍의 탈수증상을 나타낸다. 두통. 구토. 현기증이 있고 온몸이 무기력해지며 식은 땀을 자주 흘리는 것은 일사병과 같다. 그러나 체온이 떨어지는 점이 다르다.
염분결핍으로 인한 탈수증세이므로 물만주면 악화된다. 머리를 낮추고 발을 높인 후 0.1%의 식염수를 15분 간격으로 투여해야 한다.(이온음료도 좋다.)
7. 급하게, 빠르게 하지 말고 천천히 걷자.
요즈은 당일 산행,무박 산행의 경우 마치 산악 경주라도 하듯이 또 무슨 체력 자랑이라도 하듯 대단히 빠르게 산행을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특히 여름산행의 경우 대개 기온이 가장 높을 때(시간상) 산행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비상시가 아닌한 여유로움을 가지고 산에 취하듯 안기듯 산행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