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이 생기는 원인은 실로 많습니다. 척추에 병이 생겨도 아프고 허리를 다치거나 허리의 근육과 인대 등이 눌려도아픕니다. 또한 다른 장기에 병이 생겨도 허리가 아플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허리아픔은 허리를 심하게 썼을 때, 감기, 편도염, 류머티스, 만성 콩팥염, 비타민부족, 당뇨병 등이 있을 때도 나타납니다. 운동을 하거나 물건을 들어올릴 때 갑자기 허리가 아플 수 있는데 이것은 근육, 근막이 놀라서 생기는 요통입니다.
이런 때 아픔은 추간판탈출증 때와 �이 갑자기 참기 어려울 정도로 아픈 것도 있지만 은근히 아픔이 생기는 것도 있습니다. 날씨와 관계되어 아픔이 심해지는 것은 류머티스성 요통입니다.
허리를 다치거나 척추에 이상이 있어서 아픈 것은 쉽게 진단할 수 있으나 배나 골반장기에 이상이 와서 요통이 나타나는 것은 진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때에는 적지 않은 경우 본래 병을 놓치고 허리아픔으로 진단치료하는 때가 많게 됩니다. 때문에 요통이 있을 때에는 구체적인 진찰을 받고 그에 맞게 민간의료를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시이탈 된부위 교정 속근육풀이(찜질. 마싸지)
근육을 풀어주는 약제복용 충분한 휴식
얼마전 미국가정의학회는 의사들에게 요통이 생겼을때 몇가지 응급상황을 제외하고 6주까진 방사선촬영 처방을 내리지말라는 교육지침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요통은 진통소염제를 복용하고 안정과 휴식을 취하면서 일단 기다리는게 정답입니다. 단순요통인지 디스크인지 감별도 필요한데 이때 요긴한 방법이 하지 직거상검사( SLR 검사)입니다.
허리 : 요통, 디스크
서울아산병원 3층 수술실. 이춘성(56) 정형외과 교수는 조각하는 것처럼 살을 째고 파고 벌리고 깎는 작업을 하는 중이었다. 그는 '척추 명의(名醫)'로 소문이 나 있다. 그에게 수술을 받으려면 1년 넘게 기다려야 한다.
그런 그가 최근 출간한 '독수리의 눈, 사자의 마음, 그리고 여자의 손'이라는 책에서 의료계의 '장삿속' 수술에 대해 내부 고발을 했다.
"척추 수술을 많이 하고 성공률이 어떻다고 자랑하는 병원은 일단 의심하면 된다. 허리디스크의 8할은 감기처럼 자연적으로 낫는다. 수술 안 해도 좋아질 환자에게 돈벌이를 위해 수술을 권하는 것이다. '획기적인 새로운 시술법'치고 검증된 게 없다. 보험 적용도 안 된다. 결국 환자 입장에서는 돈은 돈대로 버리고, 몸은 몸대로 망가진다."
이춘성 교수는 “나이 들면 허리가 아프게 마련이고 대부분 수술 없이 자연 치유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두고 그렇게 참지 못하는가?
"척추 수술만 예로 들면, 한동안 '레이저 디스크 수술'이 유행했다. 레이저 고열로 디스크를 녹인다는 것이다. 그걸로 좋아질 증상이라면 가만 놔둬도 좋아진다. 오히려 시술 시 발생하는 고열로 주변의 뼈나 신경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로봇 수술, 몸에 흉터를 안 남긴다는 내시경 수술, 5~10분 만에 디스크를 제거한다는 수핵성형술 등이 나왔다가 사라졌다. 주현미의 노래 제목처럼 '길면 3년 짧으면 1년' 딱 이거다. 요즘에는 '신경성형술'이 획기적인 치료법인 양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