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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상 |
금오공업고등학교 전자기계과 조승현 | |||||
파견지역 |
중국 |
파견분야 |
기계·전자 |
파견기간 |
’11.10.10~’12.01.14 (14주) | |
“대한민국 마이스터들이여, 넓은 세계로 걸어나가자” 글로벌 현장학습이라는 새로운 길을 알게 되었을 때 제 마음속에서 새로운 무언가 꿈틀거리고 있었습니다. 도전정신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던 저를 변화 시켜 주었습니다. 제가 중국에 나갈 좋은 기회가 생겼을 때 사람들에게 “해외에 나가 보고 싶다. 좋은 기회가 내게 왔는데 한번 잡아 보려고”라고 얘기했을 때 하나같이 뜬구름 잡지 말라며 고등학생이 그것도 공고생이 무슨 해외냐면서 무시도 받았습니다. '고생만 할 건데 왜가려고 하는데' 라는 얘기도 듣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는 듣지 마세요. 시기나 시샘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가세요. 저는 그랬습니다. 중국이라는 새로운 세상에 나가기 위해 그리고 무시 받던 공고생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날개를 닦고 또 닦았습니다.
제가 간 중국의 공장은 '명전보전자'라는 LCD 수리를 하는 회사였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LCD 수리와 창고 일 등 낯설었던 곳에서 또 다른 낯선 기술을 배웠습니다. 패널을 보면서 흠집이 난 것을 검사하는 일도 했고 노트북이나 TV를 분리해서 LCD 수리도 해 보았습니다. 처음 친해진 중국인 친구 왕시앙가이는 정말 친절하게 가르쳐 주고, 실수를 해도 괜찮다며 다음에 더 잘하면 된다고 격려도 해 주었습니다. 중국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던 제가 너무 멍청하고 바보 같았습니다. 이런 변화를 만들어 준 것도 모두 글로벌 현장학습을 기회로 중국에 올 수 있어서였다고 생각합니다.
재고실사 때문에 매일 고생하며 노트북, TV, 모니터 등을 모두 데이터 바코드로 찍으면서 마무리했을 때 차장님이 한 말씀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막내들 없었으면 다 못 끝냈다”면서 “고맙고 항상 미안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물질적인 것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난 이런 한 마디가 더욱 더 기다려지고 소중한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국이든지 한국이든지 노력하고 배우는 자세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근 몇년동안 이렇게 힘든 적도 없었고 이렇게 행복한 적도 없었던 거 같습니다.
지금 이 글로벌 현장학습을 준비하는 모든 후배 참가자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절대 놓치지 마세요. 정말 다시 돌아보게 해 주고 보는 눈도 넓게 해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제는 글로벌 시대입니다. 넓게 생각하고 진출해야 되는 시기입니다. 우리 후배님들과 선배님들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젊어질 젊은 청춘입니다. 기회는 많고 많습니다만 이렇게 좋은 기회는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꼭 쟁취하세요. 정말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을것입니다. 저도 그렇고 다음번에 오는 후배 당신들에게도 말입니다.
하지만 원치 않는데 주위에서 떠민다고 가려고는 하지마세요. 그리고 관광을 목적으로도 가지 마세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고 배우고 싶으면 도전하세요.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언어든 일이든 노력하면 어떤 외국인이라도 인정 해주는 것이 세상의 흐름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정말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현장학습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글로벌 현장학습이 될 것입니다. 우리 같이 멋진 대한민국을 만들어 봅시다. |
동 상 |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 뉴미디어디자인과 박정서 | ||||||
파견지역 |
영국 (Westminster Kingsway college) |
파견분야 |
멀티미디어 |
파견기간 |
’11.09.26~’12.12.16 (14주) | ||
“짧은 경험은 큰 꿈을 안고” 오래 전 선진국 교육방식에 대한 프로그램을 시청한 적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자신의 분야에 대한 기술을 배울 뿐만 아니라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배울 수 있는 선진국의 교육방식은 마이스터고를 다니고 있는 저에게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늘 품어 왔던 꿈을 현실로 이룰 수 있는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이라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떠나기 전 현지 적응을 위한 사전 교육을 통해 기본적인 영어 회화와 영국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교육 받았습니다. 사전 교육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 향상이었습니다.
전공수업은 센터를 옮겨 가며 영상편집, 일러스트 등을 배웠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수업은 소호센터에서 참여했던 팀 프로젝트로 직접 감독과 카메라맨, 음향 담당 등 역할을 나누어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본 것이었습니다.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기능대회에 참관하여 Westminster Kingsway College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문 분야의 학교들이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적인 기술과 기능적인 면을 체험하면서 마이스터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지난 3개월간 런던에서의 생활은 굉장히 유익하고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Westminster Kingsway College에서 받은 수업들을 통해 그동안 꿈에 그리던 선진국의 교육제도를 경험할 수 있었고 그것은 소중하고 값진 것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