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에서 금정산 미륵사(암)에 오르다.
(건 아 산 행 회)
일시: 2016년 6월 28 10:00~
참석자: 옥치관, 옥숙표(2), 권혁포, 서용호, 정일명, 유태근, 신애희, 윤영희, 원용선, 신원상.
경유지: 부산지하철 2호선 화명역 2번 출구→금성마을 행 마을버스로 부산 화명 수목원→청소년 수련원→미륵사→국수집→금성마을에서 구포시장 행 마을버스→구포시장 내 가덕횟집→덕천역에서 해산.
산행 동기- 건강해서 아름다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결성된 또래 친구들의 산행모임!
西山으로 지고 있는 인생의 황혼기를 마음은 건전하고 몸은 건강하게 다듬어가기 위한 산행 모임! 잠시나마 도심을 벗어나 대자연속에 앉아 벗들과의 정담을 나누며, 찾아가는 지역마다 특색 있는 토속음식으로 입을 즐겁게 해 주는 건아산행회의 6월 정기 행사를 자주 찾는 금정산 산행이라고 해도 좀 색다른 운치를 느끼게 한, 만보기 기록으로 2만보 이상을 걷고도 생생한 즐거운 하루가 되었다.
금정산- 부산의 진산(鎭山), 금정산! 눈만 뜨면 부산의 어느 곳에서도 바라보이는 山!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있는 산으로 주봉(主峰)은 고당봉(姑堂峰, 801.5m)로 화강암 덩어리로 되어 있고 북편으로는 장군봉(727m), 남으로는 백양산(642m)으로 산세가 이어져 있다. 그 사이 원효봉, 의상봉, 미륵봉 등의 峻峰들이 많이 있는 산이다. 數도 없이 오르고 내렸건만 오르고 내리는 등산로도 여러 갈래다. 또한 산중에는 약수터가 14군데나 있고 樹木 2,300여 종과 600여 마리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산의 북동쪽 계곡부에 한국 5대 사찰 중 하나인 범어사(梵魚寺)가 있으며, 주변 기슭에는 금강공원(金剛公園), 성지곡 어린이대공원 등이 조성되어있다. 금강공원에는 산성고개에 이르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있고, 이 산은 민속촌, 어린이공원, 휴가촌, 골프클럽 등을 갖춘 관광단지로서, 부산시민의 휴식공간과 소풍장소가 된다.
☞금정(金井)- 산의 정상에는 높이 3장(丈:1장은 10자(尺))정도의 돌이 있고 둘레가 10자 이고 깊이는 7치(寸) 로 늘 물이 고여 있으며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금빛이 났는데 -금색 물고기가 5가지 색의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그 샘에서 놀았다는 전설- 에서 산의 이름이 유래 되었다고 전해짐.⇒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부산 화명수목원- 화명 수목원의 면적은 11만 653㎡이며, 금정산 자락에 있다. 정문을 통해 입구에 들어서면 중앙 광장이 있고 중앙 광장의 남쪽에는 생태 연못, 대천교, 아치교가 인위적으로 설치되어 있다. 식재나무로는 가시나무를 포함한 628종, 17만 5516그루의 나무와, 편의 시설로 정자 7개소 등 곳곳에 쉴 수 있는 의자와 피크닉 테이블 주차장 화장실을 비롯한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는 부산 유일의 수목원으로 아직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자연학습 공원이다.
건아산행회 6월 월회 결과.
가. 7월 산행행사- 2016년 7월 20(수)~21(목), 1박2일. 양산 베내골 계곡 펜션.
나. 11월 해외 관광을 겸한 산행- 회장단에 일임.
미륵사(彌勒寺)- 금정구 금성동 금정산 미륵사. 금정산 미륵암은 사(寺)로 개명 된지는 몇 년 되지 않는다. 금정산 북문에서 좌측으로 약 800m정도 옆으로 가면 높이 50m정도의 거대한 바위덩어리들 아래 위치 해 있다. 금정산 미륵봉(712m)을 병풍처럼 두른 아래 그 옛날 이무기가 살다가 龍으로 昇天하였다는데 바로 그곳에 통일신라시대(약 10세기 말) 의상대사가 범어사를 창건 하는 해(年)에 원효대사가 창건(678년)하고 미륵암이라 이름 하였으니 범어사와 같은 시기에 창건된 유서 깊은 절이다. 미륵암이란 절의 이름은 염화전 법당 뒤 巖峰이 마치 화관을 쓴 미륵불처럼 생겨서 사람들에게 神靈한 기운을 준다고 하는데서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깎아지른 듯한 바윗덩어리가 대웅전(拈념,점.華殿)을 버텨주고 있는데 한참을 자세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그 모습이 일곱 마리의 코끼리가 버티고 있는 형상이다.(권혁포 산행대장님의 설명)
금성마을- 금정산(金井山) 해발 400m의 분지에 아담히 자리 잡은 산성마을로 해발500~600m
높이의 금정산 능선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고지대라 기후가 차가와 부산의 평지보다 2~3℃가 낮고 계절도 15일 정도의 차가 있다고 한다. 마을의 면적은 7.45㎦로 금정구에서 제일 큰 洞이다. 인구는 약 2,000명이며, 세대수로는 435세대 3개통 10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성동의 행정관리를 위한 금성동사무소와 유일한 교육시설로 전교생이 백여 명도 채 안되지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금성초등학교가 소재하고 있다. 그리고 가내 陶藝工場 2곳과 전국에 이름난 산성막걸리 제조회사(유한회사 금정산성 土産酒)가 제조업소의 전부이며, 123곳의 주류 및 음식업소 등 단순한 산업구조를 가진 동네다.
구포시장- 부산 북구 구포동에 있는 재래시장으로 1972년 이후 상설시장이지만 5일장의 명성이 더 알려진 재래시장이다. 낙동강 입구의 요지에 자리한 구포는 水陸 운송이 용이하여 각종 수산물과 농축산물의 집산지였으며 場이 서는 날(3일. 8일)이면 김해 인근 경남지역(김해, 양산, 밀양, 창녕)외 일부 경북, 전남지역 상인도 모여 든다고 한다. 장이 서는 날 노점에는 예로부터 쓰여 오던 조상들의 얼이 담긴 귀한 일반 생필품 외 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이 먹기 시작한 “구포국수”로 유명하며 근래에는 장터국밥으로도 서민들의 먹 거리로 잘 알려져 있다.
16:00경 구포시장 가덕횟집에 도착 생선회에 소주 한 잔을 들이 키고 매운탕에 저녁식사까지.
“건아산행회 살 판 났더라”는 淸海 친구의 말이 실감났다.
화명에서 금정산을 오르고 느낀 점- 금정산을 자주 찾아 다녔지만 화명동에서 오른 기억은 거의 없다. 동래나 범어사뒤편으로 오를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고 녹음 짙은 계절이어서인지 자칫 방향감각을 잃은 듯 한 새로운 느낌이었다. 초행길이 멀게 느껴진다고는 하지만 산길을 2만보 이상을 걸었으니 준 노령의 나이에 제법 따라 다니며 견딘 셈이다.
건아 산행회가 나의 건강측도를 추측 할 수 있는 좋은 모임이고 앞으로도 계속 회원들과 동행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2016년 6월의 끝 날.
작성자: 신 원 상.
첫댓글 매번 서울,부산을 왕래하시느라 고생많습니다. 좋은 만남은 항상 우리를 건강하게 합니다. 7월에 봅시다.
이런 산행기가 있기에 지나온 길 찾아 볼 수도 있지않습니까? 건아산행기라 부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