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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 2012년 4월 7일(토) - 누구와 : 나홀로 - 산행거리 : 약 11km - 산행시간 : 5시간 24분(놀며..쉬며..) - 교통편 : 기차이용(갈때 / 06:23발 KTX, 올때 / 15:00발 무궁화호) - 시간대별 산행기록 : 09:15 1번국도(코카콜라 목포지점) 09:39 대박산 10:22 양을산 11:03 옥녀봉 12:12 유달산 순환도로 12:48 유달산 무명암봉 13:25 이등봉 13:48 일등봉(유달산 정상) 14:39 다순금(예향목포 표지석) ---------------------------------------------------------------------------------------------------- 영산기맥 마지막 졸업구간은 목포시내 반쪽자리 구간만 남겨 놓았기에 오늘은 여유있게 대중교통을 이용하 기로 한다. 06;23분 서대전발 KTX를 이용하여 목포에 도착하고 바로 역앞에서 200번 버스를 타고 영신그린빌 정류장에 서 하차하고 좌측의 육교를 건너가 코카콜라 목포지점 앞 들머리에 서서 마지막 구간을 시작한다. 들머리에 올라서서 양호한 등로를 오르다 우측의 잡목구간으로 마루금을 따라 오르는데 83번송전탑을 지나 고 안부를 지나 조릿대 숲을 지나면 박대산 정상이다. 정상에 설치된 스피커에서는 산불조심 안내방송이 나오고 기맥은 좌측의 울타리를 따라 내려선다. 도로를 만나 도로를 따르고 목포시 재활용센터를 지나 끝까지 내려서면 레미콘 공장이 보니는 삼거리가 나 타나는데 좌측으로 진행하면 도로건너에 양을산 들머리가 나타난다. 조금 오르면 삼각점이 나타나고 등로는 산책로로 조성되어 많은 주민들이 운동을 나와 분주하게 움직인다. 커피 등을 파는 간이매점을 지나 20여분 정도 양호한 등로를 진행하면 양을산 정상인데 정상은 KT중계소가 자리하고 있어 중계소 정문까지 갔다가 도로를 따라 내려선다. 목포동문교회 벧엘수양관을 지나 약수터가 있는 곳에서 직진방향의 숲길에 표지기들이 보여 표지기를 따라 진행하니 다시 내려가던 도로와 만나고 길상사를 지나 Y자 갈림길이 있는 시가지에 도착한다. 우측 도로로 내려서면 우측에 목포경찰서가 있는 사거리가 나타나고 횡단보도를 건넌후 우측으로 10여미터 진행하여 목포경찰서 바로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가 용해동경로당을 지나 아파트 단지로 들어간다. 아파트 후문으로 빠져나가면 엄마랑유치원과 교회가 보이고 좌측의 밭으로 올라서는데 나물을 캐던 아주머 니가 그곳에는 길이 없다고 좌측 도로로 돌아가라고 하며 짜증을 내신다. 자초지종 얘기를 들어보니 작년에 기맥꾼들이 밭에 심어 놓은 콩을 모두 따 가서 철조망 등으로 막아 놓았 는데도 그것도 잠시뿐 이라고 한다. 내가 그런것도 아닌데 고개를 못들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고 더 이상 할말도 없다. 지금은 아무것도 없지만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고 밭을 통과한다. 철조망을 넘으니 우측에 호반아파트가 보이고 좌측의 마리아 고등학교옆으로 진행하여 옥녀봉을 향한다. 목포시청 250m, 옥녀봉 200m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길을 지나고 옥녀봉에 올라선다. 정상에는 운동기구와 삼각점이 있고 유달산과 목포대교는 물론 압해대교가 시원스럽게 조망되어 의자에 앉 아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옥녀봉을 잠시 내려서다 좌측 갈림길로 진행하고 좌측 근화아파트 방향의 양호한 등로를 버리고 기맥은 우 측의 롯데마트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큰도로로 빠져나와 목포농협 옆길로 들어가 우측의 신안스낵코너 앞으로 진행하면 주택가가 나타나고 끝까 지 진행하면 절개지 위 담벼락아 나타난다. 담벼락을 따라 진행하다 보니 길이 없어지고... 하는수 없이 끝부분에서 담을 타 넘어 밭으로 내려선다. 좌측의 나이스빌 아파트 옆으로 올라서면 중단된 도로공사현장이 나타나고 공사현장 울타리를 따라 좌측으 로 우회하여 밭으로 내려서면 주택가 골목 도로에 도착한다. 좌측 골목길로 몇걸음 옮겨 석산 들머리로 올라서는데 석산 들머리에는 개나리가 활짝 핀 상태로 반겨준다. 석산에 올라서니 정자가 있고 지척에 가야할 유달산과 목포대교가 멋지게 조망된다. 좌측에 체육공원을 내려다 보며 석산을 내려서면 하나로마트가 나타나고 큰도로까지 나가 우측으로 진행하 다 해동사우나를 지나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한성병원에서 우측으로 진행하고 대중부동산 우측의 출입금지 표지판이 서 있는 도로로 진입하고 다시 2차 선도로로 만나면 도로건너 온수보일러 옆 길로 올라가면 유달산 순환도로와 만난다. 유달산에서는 오늘부터 꽃축제가 열려 순환도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그 대신에 남녀노소 할것 없이 많 은 사람들이 찾아와 번잡하다.
유달산에서는 오늘부터 꽃축제가 열려 순환도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그 대신에 남녀노소 할것없이 많 순환도로에는 꽃을 피우지 못한 개나리가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괴으름을 반성하고 있다는 재미있는 현수 막이 걸려 있다 순환도로에서 좌측 도로로 진행하고 빙돌아 우측으로 방향을 틀자마자 나타나는 계단을 통해 우측 마루금 으로 올라서 본격적으로 유달산 산행을 시작한다. 오름길에 좌측에 있는 조각공원을 둘러보고 계속올라 암봉아래 올라서니 유달산 야경을 위해 설치한 조명 등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암봉아래 마루금에 올라서서 어느 방향으로 갈지 잠시 망설이다 우측의 암봉위로 올라가니 사방이 시원하게 트이며 멋진 조망을 선사한다. 암봉에는 아무도 없어 혼자놀기 삼매경에 빠지기 시작하고 여러장의 셀카를 남긴다. 혼자놀기를 끝내고 암봉에 앉아 쉬려고 하니 한 분의 산객이 올라와 내 표지기를 가리키며 표지기의 주인 이 맞냐고 물으시면서 맞다고 하니 아는척을 하신다. 다음(daum)의 블로거이신 남양주금곡님이신데 온라인에서 자주 봤다고 하시며 반가와 하시기에 악수를 나 누고 다순금까지 놀며쉬며 천천히 진행을 한다. 남양주금곡님은 작은 수첩을 들고 다니시면서 산행내용을 자세하게 기록하시는데 지금까지 산행기록을 남 긴 수첩이 90개가 넘는다고 하시니 그 정성이 대단하시다. 안부로 되돌아 내려와 어디로 갈지 판단이 서지 않아 이곳저곳을 살펴보니 좌측 암봉에 로프가 보인다. 금곡님이 먼저 로프에 의지해 릿지산행으로 암봉에 오르고 뒤이어 내가 따라 올라 조금 진행하니 곧 바로 이등봉이 나타난다. 이등봉에서 그대로 직진하여 내려서면 좌측에 장미바위가 나타나고 장미바위를 지나 안부에 내려선 후 정 자를 지나 오르면 얼굴바위와 UFO바위를 지나면 유달산 정상인 일등봉이다.
유달산은 바위산으로 어느 곳에서나 시원한 조망을 선사해 주는데 한쪽으로는 푸르른 바다와 많은 섬들이 아름다운 한폭의 수채화를 제공하고 반대쪽에서는 목포 시내가 가까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니 밤에 오르면 야경도 아주 멋질듯 하다. 정상에서 조망을 만끽하고 출발하니 잠시 뒤 암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진행하게 되고 관운각에 도착하니 거북바위와 입석바위, 그리고 애기바위 및 조대바위 등이 연달아 나타나는데 어떤 것은 아무리 들여다 봐 도 비슷해 보이지 않는다. 조금만 비슷하다 싶으면 이름을 붙인 느낌이 팍 든다. 암릉을 내려서서 아리랑고개로 내려서는데 주택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형태로 등로가 이어지고 밖으로 나 오니 그 주택은 부광슈퍼라는 간판이 걸린 작은 슈퍼이다. 아리랑고개에서 그대로 직진하여 재난방송시설이 잇는 봉우리에 올라서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하면 동그란 바위(일면 똥바위?)와 삼각점이 있는 마지막 봉우리에 도착한다. 좌측으로는 오래된 공장건물이 내려다 보이고 바로 앞에는 기맥의 끝인 다순금마을이 정겹게 내려다 보인 다. 좌측으로 급틀하여 큰 도로에 내려서서 좌측으로 조금 지나면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보던 예향목포라고 쓴 표지석이 나타나고 바로 옆에는 목포의 눈물 노래비가 서 있다.
남양주금곡님과 서로 졸업기념 사진을 찍어주고 시간을 보니 벌써 2시50분에 가까이 달려가고 있다. 기차표를 예약하려고 스마트폰으로 조회해 보니 16:00발 KTX는 벌써 예매가 끝났고...곧바로 도착한 버스 에 무조건 몸을 맡기고 본다. 무궁화호는 15:00 출발인데 2분전에 목포역에 가까스로 도착하고 표도 꾾지 못한채 플랫폼으로 무조건 달 려가 출발하기 바로직전 겨우 기차에 몸을 싣는다. 식당칸에서 캔맥주와 오뎅으로 요기를 간단히 하며 장성까지 가고 장성부터 좌석표를 끊어 편하게 한숨자 고 나니 서대전역에 도착하고 애마와 함께 집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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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영산 기맥 졸업을 축하합니다.
가시덩쿨 대단한 영산길인데 고생하셨읍니다.
늘 안전한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