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부터 바위말발도리에 대해 공부를 해보고자 인터넷(다음, 네이버, 파란, 야후 등)을 검색해 보았는데 바위말발도리에 대해 제대로된 사진을 올려 놓은 곳은 몇군데 없었고 모두가 매화말발도리를 바위말발도리라고 올려져 있는 것을 알았다.
이번에 공부를 하면서 서울이나 서울근교에서 왜? 바위말발도리를 구경할 수 없는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어느 박사님께서 식물학회에 올리는 글을 보고 확실하게 알았다. 그분의 글에 의하면 바위말발도리는 만주, 북한지역, 민통선지역에 분포되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철원지방에까지 분포되어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도봉산, 삼각산, 예봉산, 천마산을 다니면서 찾아보려고 해도 찾을수가 없었던 것이었나 보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면서 제대로 된 바위말발도리를 보고 저분들은 어디에서 바위말발도리를 직접보고 카메라에 담았을까? 나도 직접보고 나의 카메라에 담고 싶어서 이메일로 물어보기도 하였지만 메일만 열어보고 답장은 주지 않았다.
어느분이 경기도 포천에서, 또 어떤분은 명성산에서 촬영했다고 되어있기에 산정호수에 가는 버스를 타고 명성산에 갔다가 가을에 축제행사 때 아주 멎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억새밭을 보았고 자인사방향으로 내려오면서 이렇게 힘들게 내려오기는 처음이라는 생각을 가질 정도로 가파른 돌길을 내려오면서 후회를 할 정도로 고생을 했었다.
명성산을 다 누빌수는 없었지만 등룡폭포가 있는 코스로 올라가 억새밭을 보고 팔각정에서 정상으로 올라가지는 아니하고 자인사가 있는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수많은 매화말발도리를 만났다. 그날 힘든 여행을 하면서 바위말발도리를 보기가 이렇게 힘이드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청계산, 북한산, 광주무등산 등 중부이남의 산에서 보았다는 바위말발도리라고 하는 글은 믿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매화말발도리라고 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바위말발도리와 다른점은 꽃이 피는 위치만 다를뿐 모두가 같기 때문이며, 두 나무 모두가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어서 바위말발도리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매화말발도리는 우리나라 전역과 일본에 분포되어 있어서 누구나 자주 접할 수 있지만 바위말발도리는 경기도 북단이나 강원도의 철원쪽에 가야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접할 수 없는 것이다.
오늘은 내가 확보한 자료를 가지고 공부를 해보고자 편집을 해보았다.
사진에서 보면 매화말발도리의 꽃은 묵은가지에서 피는 것이고, 바위말발도리는 나무의 가지 끝에서 핀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았다.
김박사의 글을 읽어 보면 식물도감에서 바위말발도리를 설명할 때 새로운 가지에서 꽃이 핀다고 설명을 하고 있는데 이것을 가지의 끝에서 핀다고 해야 더 정확한 설명이 되지않겠느냐고 했다. 나도 사실상 그말에 동감을 한다.
작년도에는 네이버블로그를 운영하는 어느분께서 국립수목원의 양치식물이 있는 곳에 가면 바위말발도리가 있다고 하기에 두차례를 가서 보았는데 어느 꽃은 새로운 햇가지처럼 생긴곳에서 피는 것이 있는가 하면 어느꽃은 새로운 가지가 아닌 묵은가지에 바짝 붙어있는 것을 보고 조금 의아해 했는데, 금년 5월3일 삼각산에 갔다가 이러한 꽃들을 몇개 보아서 한때는 이것이 정말로 바위말발도리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그 생각을 완전히 접게 되었다.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네이버사이트 마리의 가든이라는 블로그에서 검색하여 바위말발도리의 사진을 보는 순간 이것이 정말로 바위말발도리구나! 하는 것을 알았고 그동안 내가 알았던 것은 사실상 제대로 알았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면 바위말발도리를 찾아다니면서 보았던 매화말발도리와 확보한 바위말발도리 자료를 가지고 비교 편집한 것을 아래와 같이 올려본다.
ㅇ 아래의 사진처럼 묵은가지에 바로 붙어서 피어있는 꽃을 보게되면 이것은 매화말발도리가 틀림이 없구나 하는 것을 바로 알수 있다고 본다.
ㅇ 그러나 아래의 사진처럼 묵은가지에서 새롭게 나온 아주 작은 햇가지에 붙어 있는 꽃을 보게되면 이것이 매화인지 아니면 바위인지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왜냐하면 도감에 설명되어 있기를 바위말발도리는 새로운 가지에서 핀다고 되어있기 때문이다. 분명히 꽃 밑부분에 잎이 있는 것을 보면 새로 나온 가지라고 보아야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ㅇ 그런데 아래의 사진을 보게되면 바위말발도리는 나무의 가지끝 부분에서 꽃이 핀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러한 사진을 보게되면 바로 위에서 본 것처럼 되어 있는 것은 가지의 끝이라고 볼 수가 없을 것 같다.
ㅇ 비교 편집을 한 것
첫댓글 바위말발도리는 그리 흔하지 않은데 잘도 찍어서 비교 하여서 보니 공부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수고 많이 하시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