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 맛집 추억의 올갱이를 함께 먹었던 섬진강 다슬기 전문점
내 어릴적 고향에선 "올갱이" 라 불렀던 다슬기 이다. 냇가에서 잡아온 다슬기를 잘 씻어서 약한 소금물에 담가 놓으면 해감이 된다. 두세번 반복 한 다음 물기 없이 놓아두면 올갱이가 살살 기어 나온다. 된장 푼 끓는 물에 파, 마늘 넣고 올갱이를 넣으면 그대로 익어 젓가락 등 뾰족한 도구를 이용하여 꺼내 먹던 올갱이다. 매스콤이 발달되기 전 어릴적에도 "눈이 좋아진다, 많이 먹어두라" 하시던 어르신들은 어찌들 아셨을까? 간에 더없이 좋다는 다슬기를 먹으러 섬진강 다슬기 전문점으로 간다.
간에 좋다고 소문난 동글동글 푸르스름한 빛깔에 쌉싸름한 맛이 나는 다슬기. 특히나 섬진강에서 잡아올린 다슬기로 국내산만을 상에 올린다고 하니 한 숟가락 더 먹게 된다.
아침일찍 집을 나서 구례도착하니 12시 다되어 일단 식당으로 향한다. 섬진강 물줄기따라 서식하고 있는 다슬기를 잡아 다슬기수제비는 물론 다슬기토장탕, 다슬기무침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구례의 맛집으로 오늘 점심또한 다슬기수제비와 무침으로 맛을 볼 수 있는 집이라니 기대 걸고 들어선다.
섬진강다슬기전문점 전남 구례군 토지면 판도리 851-1 (토지우체국앞) T : 061) 781 - 9393
다슬기를 잡아 알맹이 빼서 먹던 옛생각이 떠올라 추억도 함께 먹은 다슬기 이다.
갓끓여내진 수제비에는 쫀득한 맛속에 다슬기의 푸르스름한 빛깔이 그대로 녹아 있어 일단 눈으로 먹는 포만감도 흡족한 다슬기수제비이다.
새콤달콤 퍼지는 식욕당기는 다슬기무침을 얼른 한젓가락 가져다 먹었는데 구례의 다슬기무침은 즐기며 먹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김에다 다슬기무침을 한젓가락 놓고 다슬기장을 살짝 찍어 먹는 것도 일품이고 찰진 흰쌀밥에 한젓가락 올려놓고 맛을 음미하는 것도 섬진강 다슬기를 즐기는 방법이라고......
짭쪼름한 다슬기장은 전통장을 약간 넣어 만든 것으로 다슬기장과 된장입힌 고추절임은 따끈한 밥과 잘 어울려 한여름 입맛 없을때 입맛 돌려주는 음식으로 절실히 생각날 듯 하였다.
"제16회 구례 산수유 꽃축제"가 열리기 사전 홍보를 위해 미리 방문한 구례 여행~~ 봄을 알리는 남도의 상큼함이 전해져 나른해지던 마음까지 다잡는 눈부시게 맑음으로 시작 해 본다.
“상기포스팅은 전남 구례군 산수유축제와 문화 관광 먹거리를 알리기 위하여 구례군청에서 초청하여 진행하는 팸투어에 참가 한 후 후기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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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리가 만나는 세상 ~~ 원문보기 글쓴이: 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