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골목마다, 모스크 담장 옆에는 고양이들이 많다. 주인이 따로 있지도 않은데 어찌나 우아하고 깨끗하고 토실토실한지...
터키 사람들은 고양이를 참 좋아한다. 길거리 고양이들에게 정기적으로 먹이를 주는 '지나가는 이'가 원체 많아, 웬만해선 쓰레기통을 뒤지는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날씨가 차가워지면 자동차 본넷 위나 따뜻한 햇빛이 쪼이는 창가나 지붕 위에서 '고고한' 고양이들이 낮잠 자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고 카메라를 들이대도 놀라거나 도망가지도 않는데... 별 일 아니라는 듯 카메라를 뚤어지게 쳐다보는 녀석도 있다. 개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한 후배는 이스탄불에 와서 관광지의 뮤지엄보다 고양이와 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며 행복해 했다. 고양이들의 천국, 이스탄불.... 왠지 여유가 느껴진다.

우리동네 K.M 파샤 기차역 가는 골목에서 만난 새끼 고양이 형제. 창문 틈에 빗자루를 왜 올려 놓았는지 모르겠지만,
마치 자기 집인 양 편안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귀여워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고개를 돌리지 않고 빤히 쳐다본다.

고양이와 개를 끔찍히 사랑하는 후배가 카파도키아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났다는 반 고양이.
우리나라로 치면 천연기념물인 반 고양이는 터키 동부 반 호수 지역이 원산지인,
눈동자 색깔이 노랗고 초록색인 좀 특이한 녀석이다.
첫댓글 앗!
오호~~~ 제 세상이 되겟어요~~ 알럽캣츠!!! 반에 가지안아도 반고양이 볼수 있군요~~ ㅋㅋㅋ 서울에서 진돗개 만나는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