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사탕- 잊어야한다면
인생 - ...... 아름답다......
마지막 기찻길은 춘천 근무할 때 자주 타고 다녔던 경춘선이 아닌가 싶다. ♡ ♡ ♡
2012. 3. 4. (일) 부철 월례회
> 참 석 자 : 황순상, 이상용, 나용승, 이진무, 이지호, 김병환, 최종환, 박명철, 장상근, 배상진(?), 외국인 2명(이름이??), 또한명 이분도 이름이 ???, 그리고 나
> 장 소 : 해운대교육지원청 수영장
> 코 스 : 25미터 레인
> 시 간 : 09시 30 ~ 11 시 (총운동시간 : 1 시간 30 분)
> 운동종목 : 수영
> 컨 디 션 : 상( 0 ) 중( ) 하( )
> 운동소감 :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비 온다고 시합 안하나?"
창수형이 즐거 쓰던 말투를 떠올리면서 이젠 이런 정감 어린 말도 듣기 어렵게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쓸쓸한 웃음을 지으면서 송정으로 차를 몰아 연산동 소방본부 앞을 지나고 있는데,
수영으로 훈련이 변경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다시 집으로 가서 수영 용품 챙겨서 처음 가보는 해운대교육지원청 수영장으로 향했다.
순상형님이 운영하는 곳인 줄 미리 알았더라면 우겨서 입장료 할인이라도 받았을덴데. 하긴 입장료 2700원에서 더 할인하자고 하면 아무리 짠돌이 부철 재무라도 미친놈 취급 받을 수도 있겠다.
비가 내리고, 갑자기 훈련일정이 변경되었는데도 많은 회원들이 참석했다.
며칠전 수영에서 물이 너무 낯설었었는데, 오늘은 수영장 한개 레인을 점령(?)하고 훈련부장 장프로 코칭에 따라 하니 재미 뿐만 아니라 자신감도 생겨 아주 좋은 훈련이었다.
외국인 두명을 끼워 건장한(?) 철인들이 조그마한 25미터 레인을 돌고 있으니 주위 여성들이 자꾸 눈길을 줘서 조금 우쭐하면서도, 수영팬티 2장 입기를 잘 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의 몸을 가리기에 수영팬티 한장은 너무 작다. ^^
2012. 3. 5. (월)
아침 : 평로라 50분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일을 오늘 새벽 감행했다. 집에서 잠자고 있던 평로라를 두들겨 깨워서 헬쓰장으로 데리고 왔다.
장프로는 버리라고 했지만 지난 7년동안 너무 정들어버린 나의 '트렉끼'는 도저히 버릴 수 없었다. 박살난 에어로 휠은 천천히 어떻게던지 살려보기로 하고, 일단 박살까지는 아니고 바람만 새는 휠을 이리저리 뚝딱해서 바람빠지는 거는 고쳤다.
아. 나. 맥가이버인가보다.
평로라와 함께 폐차 신세 면한 나의 트렉끼를 헬쓰장으로 끌고 와서 50분 로라질 해보았다. 된다.
처음 무지몽매한 중생이 평로라라는 것을 인터넷 공동구매로 사서는 집에 가져다 놓고 "이게 어떻게 쓰는 물건인고?" 한참 고민하던 때가 떠오른다.
그해는 열심히도 굴렸다.
그후 6년 동안 1년에 한번씩 굴렸다.
하드웨어는 준비되었다. 지금부터는 내 대가리 속의 소프트웨어를 단련하자 ~~
저녁 : 트레드밀 30분, 이것저것 섞어서 30분.
헬쓰장에서 자전거 치우라고 민원 들어왔다. 폐차 신세는 겨우 면했지만 찬밥신세인 나의 트렉끼 ㅠㅠ
새 애마 이름을 정했다.
'워 호스' - 'War Horse'
역사적인(!) 부산철인클럽 출범식 후 형님들이 단체 관람한 영화.
요놈이 앞으로는 내 애마의 이름이다.

2012. 3. 6.(화)
아침 : 트레드밀 1시간( 조금 강하게), 이것저것 섞어서 20분.
점심 : 수영 30분 ㅎ
오늘부터 격일 자유수영 등록하고, 저녁에 수영장 갈려고 했는데..... 그런데....., 회식이라는 것이다.
물에 빠졌다가 나오기라도 하자는 생각으로 점심 때 갔다. 사직수영장.
수영장 왔다갔다 하는 차 안에서 문득 "다르다'와 '틀리다'가 막 머리에 떠 오르는 것이다.
회식 : 가덕도 횟집 -> 호호닭발
회를 실컷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닭발이 먹고 싶어서 사직동 호호닭발로 갔다.
육종형님하고 갔을 때는 자리가 없어서 들어가지 못했고, 병환형님 번개때는 아이들하고 논다고 못가다 보니 많이 가고 싶었었다.
이 쥑일 놈의 음주흡연. 어쩌란 말인가.~~~
2012. 3. 7.(수)
아침 : 평로라 50분.
워 호스를 길들여야 되는데, 아직 트렉끼에 더 애정이 간다.
트렉끼로 평로라를 타는데, 자전거가 너무 잘나간다. 하늘로 날아 갈 수도 있을 것 처럼.
어제 마신 술의 30분의 1 정도 땀으로 뺐나?
저녁 : 그냥... 놀기
마눌님은 보조경기장에서 뛰게 하고, 애들과 농구하면서 150미터 정도 되는 거리를 숨이 찰 정도로 뛰는 것(이런걸 뭐라 그러던데 ??)을 10회 정도......
2012. 3. 8. (목)
아침 : 수영 40분. 1500m
혼자하는 수영은 역시 재미가 없다. 3월 강습을 신청하려고 하는 순간 마감되어 버리는 바람에 신청을 못하고, 격일 자유수영을 등록했다. 사직수영장 새벽반 고급, 상급반은 늘 하는 그 분들이어서 강습신청하기가 쉽지가 않다.
저녁 : 트레드밀 1시간 - 조금 강하게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 좀더 오래 뛰고 싶었지만 주말 장거리 런을 위해 끊었따.
농구 경기가 있는지 사직체육관 주변이 차로 꽉 막혀 있었다. 우리 가족도 농구하러 갔다. 둘째 형민이가 농구공을 자꾸 사달라고 해서 사줬는데, 원래 있던 진짜 농구공은 무거워서 슛 넣기가 만만치 않아서였다.
새로산 쥬니어용 진짜 농구공보다는 조금 작고 가벼운 공으로 간단하게 놀았다.
트레드밀 혼자 뛰는 것보다 아이들과 노는 것이 스물다섯배 재미있다. ㅎㅎㅎ
2012. 3. 9. (금)
아침 : 평로라 1시간
새 애마 'War Horse' 시승.
캬!! 가볍고 잘 나간다. 트렉끼하고는 느낌이 완전 다르다.
부드러운 것 같으면서 페달링 대해 이녀석이 어떤 반응을 하는 것 같다.
나는 이녀석이 마음에 드는데....... 이녀석은 나를 좋아할까??????
저녁 : 가족농구
설렁설렁 몸 풀기
2012. 3. 10. (토)
> 참 석 자 : 직장마라톤동호회 10명
> 장 소 : 온천천 동래 물놀이장
> 코 스 : 동래지하철역-수영강원동교 정자(3.8km)-남천동삼익아파트끝(12.5km)-용호동부산성모병원4거리(19.23km)-오륙도선착장(21km)-광안해수욕장입구(30.5km)- 수영강 원동교정자(39km)-동래지하철역(42km)
> 시 간 : 06 시 ~ 11 시 (총운동시간 : 5 시간)
> 운동종목 : 달리기, 수영
> 운동거리 : 달리기 약 42km, 수영 11km
> 기 록 : 거리주
> 컨 디 션 : 상( ) 중( 0 ) 하( )
> 뉴트리션 : 블라스트 3봉지, 스니커즈 1개, 초코파이 1개, 물 수시로
> 운동소감 :
경주벚꽃마라톤대비 장거리주.
마눌님과 함께 6시, 온천천 동래 물놀이장 도착. 오늘 참석인원이 10명이다. 누군가가 올해 우리 마라톤동호회 르네상스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정말 그럴 것 같다.
부산철인클럽의 르네상스도 곧 올 것이다. ^^
우여곡절 끝에 이기대 너머 오륙도 선착장 까지 6명 도착.
여기서 마눌님은 버스 타고 집으로 가고, 또 한 여성은 택시 타고 갔다나??
우리는 턴 해서 왔던 길을 돌아간다. 광안리 해수욕장을 접어 들면서 극심한 허기를 느껴 한 발짝도 떼기 힘든데.....
상덕이가 옆에서 격려 해줘서 보급 마트까지 겨우겨우 도착해서.....
쵸코파이, 스니커즈를 허겁지겁 먹고, 지난 주 부터 먹기 시작한 묘약~~ 모두 막걸리 한잔씩......
여기서 동래 물놀이장 까지는 수월하게 갈 수 있었다.
모두 일 들이 있어 목욕, 식사 생략하고 집으로 가고, 나는 사직수영장으로.
힘들어서 간단하게 샤워만 하고 나올 요량이었는데 막상 풀에 들어가지 수영이 된다.
여러가지 섞어서 10바퀴 돌았다.
마음이 특히 복잡한 머리가 맑아지는 날이었다.
첫댓글 새 애마 타고 질주 하는 모습 기대 합니다. 어제 셩복 두장 입은줄은 몰랐네요. 그래도 어제 스타는 최 육종 이었습니다. 몸매가 건장 했어요.
육종햄 옛날의 영비천이 안니던데요 ^^ 형님의 무늬를 위협할라고 하던데요 ^^
이제 진정 질~~신이 되는건가염???
옙. 슈트, 고글, 수영복, 헬멧......... 아. 지름의 끝은 어디인가 ??????
'war Horse' Wow.... 하하하... 질~~신(질주의 신)이 되옵소소소. 지름신은 이제 그~~~만 ^^^^^^
자전거 좋은거 구입했네^^
장비따라 사람도 변하니까 일취월장하는 영화의 모습을 기대해보께^^
잔차 끝내 주네. 축하한다.^^
그후 6년 동안 1년에 한번씩 굴렸다 에서 공감 '팍'
그러면 안되는거죠.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