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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처루" 오랬만에 인사 드립니다. "청송" 회원 여러분의 즐낚,안낚 속에 어복 충만 하시길 바랍니다.
2010년 들어 뭐가 그리 바빴는지? 4월이 다 가도록 낚시대 한 번 못 담궈 보고 있다가...드뎌 어제(24일 토요일) 비교적 집(안성)에서 가까운 서해대교 바낚터로 출조를 했었습니다.
안개 자욱한 아침(8시)길을 달려 낚시터에 도착한 시간이 9시경..... 여러 조사님들이 웬만히 알려진 포인트는 모두 포진하고 계셨고, 마땅히 눈에 드는 자리가 들어오질 않는데(지가 무슨 프로라고 ㅋㅋ) 작년과 달리 관리소 반대쪽에서 3/1 정도를 둑으로 막아 놓은 상태. 작년 기록1위 12마리(우럭), 기록2위 9마리(참돔)을 기록했던 포인트가 사라진 상태에서 더욱 낚시할 자리를 찾지 못한 것도 잠시....서해홈에서 보았던 정보를 기억해 내고 막은 둑 우측(실내터쪽) 5번째 자리를 택해 낚싯대를 셋팅했다(9시30분경) 실내터쪽에서 여섯번째자리가 최근 참돔밭으로 소문난 자리 였기 때문..... 바닥 공사를 다시 한 서해는 작년과 많은 변화가 있어 보였다. 낚시터 중앙에 있던 섬(흙무덤)이 그랬고, 수심이 그랬고...... 소문난 포인트(흙무덤 우현 1m)를 공략하기엔 무리가 있는 내 자리 (포인트의 조사님은 밤 낚시에서 7~8수) 동행한 사람과 "한마리만 잡아 회떠 먹고 가자"라고 반 포기 상태에서 흙무덤 우현 10m 정도에 첫 캐스팅..... 햇살 좋고, 바람 좋고...그져 첫 출조라는 의미 아닌 의미가 사뭇 좋다. 준비해간 맥주를 한켄 정도 다 마셨을때쯤 찌에 미세한(?) 움직임 포착 여시같은(낚시할때만) 내가 그냥 넘길리 없다. 거치대에서 낚싯대를 들고 두어번 약을 올리니 역시 제대로 걸려든다. 2010 첫 힛트....ㅍㅎㅎㅎ. 무자게 좋다. 이쁜 참돔 한수에 나는 만사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고, "한마리만...."은 이미 언제 그랬지?로 바뀌고, 서두르는 내 모습이 조금 멋적다 10분 정도후 다시 힛트, 역시 참돔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사고칠 수 있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치 못하고 그져 낚시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두수 세수 마릿수가 늘어남에 옆의 조사님들이 나를 공격(?)하고 욕심없는(?) 나는 자꾸 도망을 가고.....10M에서 20M...... 그런데 되는 놈은 된다고....던지는 곳마다 참돔이 있다. 멀리(30M)에도...가까이(15M)에도 내 참돔은 있다. 옆조사님들께 내 참돔을 양보해 보지만 나의 참돔은 배신을 안한다. 그져 마냥 나만 좋다고, 내게만 온다.ㅋㅋㅋ 옆 조사님 한말씀 하신다. "미끼에 뽕 달았쏘" ㅎㅎㅎ 나이 50도 안된 젊은 내가 체력 저하..어깨가 아파오고, 허리가, 다리가 후들 도저히 더는 못하겠다고 낚싯대를 접은 시간이 4시 반. 기분 좋은 힘듬이 이럿것이다. 바로 만족. 제 옆에서 저를 공격하시던 조사님들은 살림 좀 느셨는지?
4월24일 처루 2010 첫 출조 일지
조과 : 오전9시~오후4시반 참돔 15수 낚시대 : 2-530, 원줄 3.5호, 목줄2.5호 5~60cm, 바늘감성7호 찌2호, 수중2호 미끼 : 갯지렁이2마리 + 대하반토막 투척거리 : 10~30(15~20에서 입질 많음) 수심 : 3~4M(주입질 3.2M) 낚시요령 : 아직 입질이 시원치 않음에 약간의 찌 미동에도 긴장 찌 미동시 약간의 움직임을 주어 물속놈들을 약올려야...... 나름 분석컨데 옆 조사님들이 내가 입질 받은 자리에서도 아무런 반응을 받지 못함은 "미세한 어신"을 파악치 못하고 그자리에 말뚝이 된 찌를 뚫어져라 보고만 있었기 때문인것 같다.
오늘의 교훈 : 부지런한 낚시꾼이 조과가 좋다 ㅎㅎㅎ.
진짜 진짜 봄입니다. 하얀 배꽃의 유혹에 못이긴척 넘어가렵니다. 좋은 휴일 되십시요.....처루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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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첫출조대박ㅡ추카드림니다
첫출조에손맛 드립니다 ...
처루님 올만이군요 첫출조 내섰네요 참돔이 입징이 좋타면 그래도 거기는 수온이 바처주니까 되는군요 아직 대부도 권은 이른감이 있어서 입질이 시원하지 못하고 있어요 자주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