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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지맥 이란?
낙동정맥 우라리 생식마을 뒤쪽 봉우리(656m)에서 분기하여
사룡산, 구룡산을 지나 서쪽으로 비슬산(1083.6m)까지 가면서
북쪽의금호강과 남쪽의 밀양강 사이에 위치해 분수령이 되고
비슬산부터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밀양시 붕어등까지 가면서
서쪽의 낙동강과 동쪽의 밀양강 중간에서분수령이 되는
146.5km의 (실거리 160km) 산줄기이다.
비슬지맥은 두 개의 다른 지맥을 분기해 내는데 비슬산에서
분기하는 청룡지맥과 천왕산에서 분기하는열왕지맥이다.
지맥146-2번째
산행지:비슬지맥 2구간 71.91km (낙동)
위치:경상남도 창녕군/밀양시/ 경상북도 청도군
코스:원명고개-마령산-마령치-수복산(수봉산)-비티재-묘봉산-퉁짐이재-광산재
왕령지맥분기점-열왕지맥분기점-천왕산-배바위산-건티재-큰태재-호암산(왕복)
요진재-화악산-운주암-봉천재-형제봉-팔방고개-앞고개-밀양추모공원-날뒤고개
우령산-방동고개-종남산-헬기장-이연고개-평리고개-유대등-팔봉산-마산교
평촌부대앞-마산고개-인산-붕어등-처녀묘등-외산마을-낙동강,밀양강합수점
일시:2022년05월06~08일 금토요무박
날씨:새벽은 서늘 낮은 땀좀나네
기온:13~28도
전체시간:31시간48분
산행시간:23시간14분
휴식시간:08시간34분
산행거리: 71.91km
일행:홀산,준희선생님
지원:별하님
비슬지맥 두번째 이야기
저번 구간 약 96km 를 진행하고 멈춰선 원명고개
전부터 준희선생님 께서 외산마을에서 부터 마루금을 따라
낙동강과 밀양강이 만나는 합수점 까지 함께 해주신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날머리 인근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해둔 상황이다.
다른 지맥도 마찬가지 시지만 비슬지맥 구간구간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시며 안전산행을 당부 하신다..
선생님의 마음에 감사하고 고마움을 느끼며 비슬지맥 들머리를
향해 간다.
05:55
서울에서 저녁11시에 출발을 했지만 원명고개를
향해가면서 졸립기도 하고 중간중간 쉬었다 가다보니
4시가 넘어서야 원명고개에 도착을 하고 주중의
피로감이 풀리지 않아서 인지 피곤해서 잠시 눈을
붙였다가 가벼운 차림의 산행준비를 하고 원명고개
에서 출발을 한다.
첫번째 봉우리 올라서는데 풀리지 않은 종아리 근육이
뻐근해 지고 얼마쯤 지나니 조금씩 풀리기 시작을 한다.
밝은 시간에 출발을 해본게 얼마만 이던가? ㅎㅎ
등로는 좋은편이지만 얼굴에 감기는 거미줄과 여기저기
흩날리는 송화가루에 목이 칼칼하다.
이어지는 두번째 563.9m 봉도 순조롭게 넘어서고
은은하게 비춰지는 아침햇살은 온몸의 세포들을
하나둘 깨어나게 해주며 나를 반긴다.
가던길 잠시 멈추게 만드는 녀석이 있었으니
너는 누구냐?
이맘때 쯤이면 가끔 산행중에 보이는 "큰으아리꽃"
되시겠다..
이 꽃을 보면 컬투 정찬우가 예전에 코미디 프로그램에
해바라기꽃 머리에 달고 나와 하던 개그가 생각난다는 ㅎㅎ
지도상에는 610.0m 삼각점이 표기되어 있는데..
고도 표시도 틀린 도상에 없는 마령산
마령치는 지도에 표기 되어 있지만 마령산은
표기되어 있지 않다..
여튼 근사한 정상석이 있으니 살포시 담아보고
이곳도 개인산 인지 곳곳에
입산금지 표시를 해놨더라는..
반바지님의 마령치 코팅산패가
이정목에 반듯이 설치되어 있고...
이곳은 예전 모후지맥을 지날때 한고갯마루가
생각날정도로 그곳과 유사한 모양새를 가졌더라..
그곳에 다시 온게 아닌지 잠시 착각을 ㅋ
조망이 열리는 곳에 올라서
지나온 능선을 조망해 보고..
저뒤에 저번구간 지나온 조화봉과 기상관측기지가
조망되고 대견봉 라인도 선명하다.
청도방향...
0718
수복산 혹은 수봉산 이라고 불린다.
지도상에는 수봉산 으로 표기되어 있고
정상석에는 수복산 이라고 표기 되어 있으며
조그마한 글씨로 일명 수봉산 이라고도 쓰여져 있다.
5827m 봉을 지나면서
비티재로 내려선다..
여기까지 등로는 대체적으로 무난 해서
편안하게 진행 할수 있다..
07:47
내려선 비티재
아직 영업전인 비티재 상가들은 먼저 도착해서
장사준비를 하시는 분도 계시고 늦게 도착해서
이제 막 준비 하시는 분도 계신다.
차량들의 왕래도 잦은 편이더라.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원명고개에서 출발을 했기에
비티재에서 따듯한 밥에 된장국으로 식사를 하고
비슬지맥을 이어간다.
식사를 마치고 출발을 하려는데 준희선생님 께서
전화를 주셨다..
먼저 전화를 드렸어야 하는데 전화 주셔서 이런저런
조언도 해주시고 안전산행 당부 하신다..
감사합니다. ^^;;
음...
삼각점 인데
확인불가..
359.2m 산패를 확인하고
넘어서는데...
어디선가 요상한 소리가 들리고...
뭐지 싶어 살며시 들여다 보니
변전소다..
얼핏 저번 퐁라라님 산행기에서 본것 같은데
북경남변전소 라고..
상당한 크기의 변전소 이다 보니 소리가 꽤 시끄럽더라..
많은 선답자 분들의 시그널이 펄럭이는
341.4m 삼각점봉을 확인하고..
노란 송화가루 뒤집어쓰고 자태를 뽐내고 있는
"금난초"
올해 첫 금난초와의 만남이니 바쁜 걸음걸이긴 하지만
잠시 멈추고 살포시 자태를 담아 본다.
무난한 등로길에 묘봉산과도 만나고
살며시 내려섰다가...
49.3m 삼각점 봉을 확인 하기 위해
올라서는길...
헛..
어디선가 나뭇잎 밟는 소리가 들리고
뭔가 있다 싶어 살금살금 올라서는데
어미멧돼지와 성체가 된 멧돼지 무리들이
바로 10여m 앞에서 땅을 뒤집어 파고 있다..
바람 방향이 나를 향해 살살 불고 있다 보니
나를 인지 하지 못한 모양이다..
스마트폰 꺼내서 몇컷 찍고 더이상 기다리기
귀차니즘 이라 소리를 냈더니..
나를 확인 하고 댓마리의 멧돼지 들이 후다닥 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바로 옆에 있던 499.3m 삼각점 봉을
확인 하고 등로 좋은 길이고 좌측은 멧돼지가 갔으니
찜찜해 휘리릭 가다가 뭔가 이상해 트랙 확인 하니
멧돼지 튀어간 그쪽으로 갔어야 했다..
이건 멧돼지들 때문에 내가 알바를 한거야... ㅠㅠ
다시 살짝 올라서 멧돼지 들이 튀어간 곳으로
따라 내려간다..
멧돼지들은 벌써 멀리 튀었는지 흔적이 없더라..
반바지님의 정성이 가득한 퉁짐이재
저렇게 하기도 쉽지 않으실텐데
알지 못하고 지나칠 고갯마루를 알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
363.2m 삼각점과 산패를 한번에 담아 보는데
사진으로 보면 확인이 잘 안될듯 하여..
하던대로 다시 하나씩 따로따로 담아서
확인을 하고..
광산재에 내려섰다가...
가열차게 올라서야 하는 천왕산...
천왕산 오르막이 등로가 따로 있는게 아니다 보니
땀좀 삐질삐질 해야 올라설수 있더라는...
땀삐질 하고 겨우 올라선 열왕지맥 분기점
오랜만에 이곳에 다시 서고..
11:12
조금 뒤에 물러서서 지켜 보고 있는
천왕산에 올라선다..
삼각점은 식별하기 힘들고 안내판에는
청도337 로 표기 되어 있다..
청왕산에서 셀카
역시 셀카는 자신 없어
아무리 찍어도 늘지 않는 셀카
우짤래미저짤래미...우야둔둥 ㅋ
옛날 옛적에 큰 홍수로 물난리가 났을때
이곳에 배를 묶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는 배바위
진실 혹은 거짓...
뭐 다 나름의 설화나 전설은 있겠지만
아무래도 내가 보지 않았으니
구라다...라고 생각 ㅋㅋ
내가 좀 매말랐나? ㅎㅎ
지도상에 위치와는 조금 떨어진 곳에 설치 되어 있는
배바위산 산패..
지도상에 표시된 곳을 그냥 지나쳤나 싶어 다시 갔다
왔는데 약간 떨어진 곳에 산패는 위치 하고 있었다는..
요즘 한참 올라오고 있는 귀염둥이
은방울꽃..
어린잎은 식용도 한다고 하는데 나는 먹어본적 없고
꽃말은 "순결" "다시찾은 행복" 이라고 한다.
독성이 있다고 하니 요즘은 먹을것도 많은데 안먹는게
좋을듯 하다는 ㅎㅎ
곳곳에 산패는 꾸준히 잘 설치 되어 있어
봉우리 하나 소원 하게 지나칠수 없으니
있는 봉우리란 봉우리는 다 찍고 지나는중
차량이 가끔 아주 가끔 지나는 건티재
배바위산에서 부터 이곳 까지는 임도가
잘 정비 되어 있어 쭉 따라 오면 되더라는...
등로가 따로 없다는..
큰태재를 지나면
갑자기 길막을 하는 철조망이 나타나고..
철조망을 살짝 넘어서면
한참 동안 경사면을 오르다가...
다시 철조망이 나오면 살짝 넘어서면 되는데
이곳은 무엇을 제배 하기에 이렇게 철조망을
쳐 놨을까?
철조망 지나 올라선 542.4m 봉
준희선생님 께서 말씀 하시던 가까운 거리에
있는 호암산을 다녀 오라 하셨기에 ...
이곳에 배낭 벗어 걸어 두고..
넉넉히 왕복 40분 정도 걸린다는...
14:21
그곳에 오르고 싶은 산
호암산
계절이 점점 여름으로 달려 가고 있다보니
곳곳에 길막을 하는 잡목들이 많아 진다..
웬지 깔끔해 보이는 산패...
그리고 주위에 널부러진 ....시그널
누군가 어떤 X 이 칼질을 해놓아서
땅바닥에 딩굴딩굴링을 하고 있는 시그널을
한데 모아서 ...
칼질을 해놓아서 걸수 없으니..
요렇게 쪼매 주고..
다음에 볼일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빠이빠이를 하고...
언제나 정확한 위치에 설치되어 있는 산패
주위 환경이 이렇게 좀 잡스러울때는
저 안에 까지 확인 하로 가지 않도록
지나는 등로에 설치 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ㅋ
나뭇가지 헤치고 들어갔다 오니 온몸이
노란 떡이 되어 있는 느낌 이랄까 ㅋㅋ
왜?
송화가루 때문에 ㅠㅠ
역시 여지 없이 반바지님의 산패가 보이고
요진재...
하나하나 확인 하고 넘어서는 산패와 봉우리들
448.7m봉도 우회길이 있어서 안올라가면 확인 할수
없는 봉우리다..
꼭 올라가서 확인해 보시길 ^^
곳곳에 줄쳐 놓고 무시무시한 외부인출입금지
들어갈 생각도 없고 들어갈 일도 없고
혹시 지맥길이라면 어쩔수 없이 들어갈수도...
요진재를 지나면서 부터
슬금슬금 고도를 올리기
시작하는 비슬지맥...
다시 눈에 들어오는 큰으아리와
눈맞춤 인사를 하고
뭐..
이런 재미라도 있어야지 ^^
점점 슬금슬금
야금야금 더 고도를 올리더니...
앗...
준희선생님 께서 힘내라 하시네요.
글귀에 힘받아서 힘을 더 짜내 보고..
요리조리 샤샤샥 ~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분다..
아~
된비알 치고 올라올때 바람이 불어 줬으면
무쟈게 좋았으련만...
하지만 이바람도 너무 좋아라..
올라설때 까지는 등로가 그냥 지맥 스럽더니
올라서고 나니 등로가 급 좋아지더라는..
화악산에 올라서면 바로 보이는 청도군 각남면 일대
그리고 저번 구간 걸음 했던 비슬지맥 라인이 선명하다..
17:18
드뎌 화악산 정상에 올라서고
시원한 바람 맞으며 인증사진 담아 내고
옆을 보니 또 화악산 정상석이...
앞전 것은 청도군 화악산 정상석이고
이것은 밀양시 에서 세운 화악산 정상석 이더라는
여튼 둘다 담아줘야 하나가 서운하지 않겠거니 하고
둘다 담아내고..
좀전에 담아봤던 청도군 각남면 일대와
그뒤로 비슬지맥 라인을 한번더 들여다 보고
이쪽 방향은 산이름은 정확하게 모르겠으나
방향상으로는 운문지맥 쪽 줄기가 확실한데
언제나 저 산들 이름을 좔좔 꿰 차게 될지..
준희선생님 께서는 줄줄 꿰차고 계시던데
^^
잘 정돈된 등로를 따라 이곳 까지는
잘왔는데...
등로가 좋으려면 끝까지 좋을것이지
여기 부터 는 지맥 스러운 길을 따라
내려선다..
곳곳에 연등이 보이고..
아~
그러고 보니 내일이 4월8일 부처님 오신 날 이구나.
거기다 어버이 날 이기도 하고...
잠깐씩 깜박깜박 한단 말야 ㅎㅎ
운주암은 들리지 않고
봉천재 까지 한번에 내려선다..
그리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야간산행 준비를 한상태로 형제봉을 향한다.
19:10
어둠이 짙어지기전에 올라선 형제봉
어둠으로 들어서기전 등로는 점점 지맥스럽게
변해가는중...
그리고 어둠이 밀려오는 시간
533.1m 봉에 올라서고
광량이 부족해 안나올까 싶어..
렌턴을 켜고 다시 한번 533.1m 봉을
담아내 본다..
이건?
내 트랙에도 없고 준희선생님께서 주신 트랙에도
없는 산패가 있었네..
어쨌든 이유가 있으니 설치되었으리라 생각하고
562.0m 를 확인 한다.
504.6m삼각점을 확인 하고 내려서는데
낮에 지났으면 좋았을 텐데..
등로가 희미해도 너무 희미해서 등로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랬다..
앞은 나뭇잎과 잡목이 가려 보이지 않는다..
그럴땐 발아래를 보면 희미하게 짐승길 처럼
흔적이 남아 있다..
그럴땐 몇발자국만 밀고 가다 보면 다시 등로가
나온다..
하지만 이도저도 아니고 보이지 않을땐..
그냥 냅다 밀고 가야 한다..
그러다 보면 가시밭 속으로 잘못 들어가 더 나가지도
못하고 빽도 못하고..
이럴땐 어쩔?
어쩌긴 뭘 어째
그냥 가시밭이고 뭐고 조금이라도 길 스러운게 나올때
까지 밀고 가야지...
다른방법이 없다..
그러기를 수회...
어디선가
가까운거리에서 멧돼지가 제 영역에 들어왔다가 나가라고
푸득 거린다..
몰러 이넘아 내가 가고 싶어도 지금 못가고 있는중이야..
결국 357.5m 봉은 그놈과 신경전을 벌이느라 지나쳐 버리고
조금 지나서야 지나쳤음을 인지 했으나 ...
다시 돌아 들어가고 싶지는 않더라.. ㅋ
그렇게 그렇게 팔방고개에 내려서고
계속되는 잡목구간은 끝나지를 않고
목구멍도 칼칼하고 온몸이 써글써글 하다..
거기에 눈에도 송화가루가 잔뜩 들어갔는지
뻑뻑 하고...
그러다가 한순간 삐집삐집 하고 빠져
나오다 보니 등로가 급 좋아진다..
그리고 252.3m 봉도 지나고
어쩐지...
길이 좋다 싶었더니
반환점이 있는것을 보니
군인들 구보 반환점 인가?
이후로 등로는 또다시 ㅎㅎ
그러든 말든 아까 보다는 좋아진 등로를
따라서 한봉두봉 넘어서다가...
258.5m봉에 이르러
조망이 확 살아난다.
잠시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맞기고
밀양의 야경을 감상하며 잠시지만
망중한을 즐겨 본다.
내려선 앞고개
시간이 늦다 보니 지나는 차량 거의 없고...
적막하기만 한 휑한 도로..
그렇다고 여기서 퍼질러 질수도 없어
바로 치고 오른다.
어수선한 보이지 않는 등로를 따르다 보니
이번에는 산죽밭이다..
당근 등로 따위는 안보이니 감만 잡고 이동을 하고
320.9m 봉에 올라서지만
보이는것은 아무것도 없고...
낮이라고 해도 보이는것은
없을듯 사방이 꽉막혀 있다는...
314.8m삼각점
이구간을 주간에 지났어야 됬어..
야간에 지날구간은 아니여. .ㅋ
등로가 따로 없으니 등로찾기에 급급해서
아직 까지 졸음신은 강림을 할 엄두도 못내고..
덕분에 가시 잡목길 늦지않은 속도로 밀고 간다...
힘이 빠질때쯤 되었는지 준희선생님의
힘내라는 글귀가 잘 들어 오고..
또다시 젖먹던 힘을 끌어 모아모아서..
한고비 더 치고 넘어 서니...
22:50
정적에 쌓여 있는 밀양추모공원 앞으로 내려선다..
22:00 시 전에 내려 서야지 했던 생각은 내생각
이였을뿐...
시간은 휘리릭 흘러 버렸고...
온몸이 거미줄과 송화가루에 떡이 되어 있다보니
도저히 어쩔수가 없어...
한쪽 귀퉁이로 가서 팻트병으로 거미줄과 송화가루만
좀 씻어 내고 기다리시던 별하님이 만들어 주신 넘의살로
영양보충을 하고...
내일 오실 준희선생님과 만나는 시간을 생각해서
좀 쉬어 가기로 하고 잠을 청....하자 마자...
바로 떡실신...
그리고 눈뜨니 다음날 새벽 2시경...
비몽사몽간에 산행준비를 마치고..
다시 남은 길을 떠난다..
올라서는길..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안되...
겨우 방향을 잡고 마루금을 따르는데..
자꾸 헛발질을 한다..
등로 조금 좋은데 하면 알바여...
그래도 신경을 집중 하고 가다 보니
장거리 알바는 하지 않지만 잘잘한 알바를
하게 되고...
그래도 나름 선전을 하며 이리 저리 잘 찾아 간다..
그러다 296.0m 봉을 지나 가다 보니 임도가 나오고
임도와 등로가 함께 간다..
조금 쉬자 싶어 임도를 잠시 따르고..
229.6m봉
설마 이곳에도 산패가 있을까 싶지만
올라가 보면 여지 없이 산패는 기다리고 있다...
다류...
여기는 처음이지 ...
어서와 ^^
하는듯이 ..ㅎㅎ
어라 왠 막다른 길이..
아랫쪽은 새로난 도로가 보이고..
절개지 라서 올라 설수 없으니 옆으로 돌아서
올라설수 있게 되어 있더라...
여기 까지 등로는 참 난잡 스러워서 졸음신이
강림할 타임을 노쳤는지 졸립지도 않더라는..
어라..
이곳은 지금 까지 진행해 왔던 등로에 비하면
양호한 ...
눈에 등로가 잘 들어 오는 쓸만한 곳이네...
하며 오름질을 이어간다..
그러다가 능선에 올라서고 ...
아무생각 없이 정말 아무생각 없이 세르파님의
시그널이 좌측으로 걸려 있어 무심코 따라 가는데
뭔가 쒜~~
한 느낌이 들어 트랙을 보니
아뿔싸....
200여m 를 내려섰다...
다시 오르막을 올라...
능선에 합류해서 세르파님의 시그널을 회수해서
정상등로에 달아 드리고..
316.2m삼각점에 올라선다.
그리고 뚜렷한 등로를 따라 311.6m봉을 확인하고
날뒤고개를 향한다.
날뒤고개를 내려서는데 어디선가 강쥐 녀석이 나의
인기척을 들었는지 시끄럽게 짖어대고..
04:56
내려선 날뒤고개
긴장이 좀 풀렸는가?
급 졸립기 시작을 하고
어디 앉거나 할데도 마땅치 않고
도로 경계석 옆에 잠시 쪼그리고 앉아
있자니 차들이 한대 두대 지나 다닌다..
그러거나 말거나..
잠시 눈을 감았다 떳는데
10여 분이 지났다..
이런 그지도 아니고 길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자고 있었다니 ..헐...
하기사 지금의 내 모습은 그지중에 상그지
꼬락서니를 하고 있으니 ㅎㅎ
잠시 졸고난후 날이 훤히 밝아 있다..
이후 종남산을 오르는 등로는
잘 정비 되어 있어 편하게 올라선다..
편하게 올라왓다고는 하지만 거짐 400m
정도를 꾸준히 치고 올라와야 한다는 ^^
야간구간과 지금 올라서는 우령산 구간이
바뀌 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ㅋ
06:24
우령산 올라서는 길 귀찮아서 버프도 안하고
그냥 거미줄을 밀고 올라왓더니 얼굴과
머리에 거미줄이 한가득 이다..
아마도 잠자리가 내 얼굴에 걸리면 빠져 나가지
못하고 허우적 거릴듯 하더라는... ㅋ
와우..
우령산 조금 지나서 전망이 기막히게 좋은
공간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바라본 밀양시내의 전경...
그리고 빛내림에 기적을 맛보고 있는
운문지맥과 영축지맥 라인...
잠시 멍한 모습으로 들여다 보고
바로 지척지간 으로 보이는 가야할
종남산 과 지맥과는 상관 없지만
뒷쪽에 덕대산
선생님 말씀으로는 저 뒤에 덕대산에
처녀묘등이 있는데 실존의 인물 이 였다고
하신다..
비슬지맥 날머리 인근의 처녀묘등은 외지에서
들어온 처녀의 묘를 썼는데 가상의 묘라는 말씀으로
들었는데 기억이 온전 하다면 맞을 것이고..
아니라면 나중에 수정을 해야할듯 ^^;;
자꾸만 들여다 보게 되는 밀양시내와 빛내림현상
이젠 그만 갈길이 바쁘다 바뻐...
선생님 께서는 7시24분 에 밀양역에 도착 하신다고
하시고...
이런 내가 너무 늦어 지는것 같다..
서둘러야지 싶네..
종남산으로 바로 이어 주면 안되겠니..
꼭 이렇게 200여 미터 내려 섰다가
다시 치고 올려야 겠니..
그래도 등로는 깔끔하니 다행스럽기는
하지만,,.
다시 치고 올라와 종남산 삼거리
다시 되돌아와야 하지만 종남산은
확인 하고 가야지 ^^
올라서며 바라본 종남산
봉수대와 정상석...
그리고 산불감시초소..
07:24
종남산 정상에 올라서고
봉수대에도 올라가 보고
이곳 전망이 아주 좋아서인지
사방팔방 뻥 뚤려 있다..
지나온 우령산과 밤새 헤메였던 비슬지맥 라인이
들어 오고 낮에 걸었던 구간도 쭈욱 조망이 된다.
밀양시내와 그뒷쪽의
영알실크 라인도 선명하고...
좀전에 보았던 빛내림 현상은 어느사이엔가
사라져 버렸네..
버프가 좀 그렇네 ㅋ
버프벗고
쓴거나 벗은거나
그게 그거네 ㅋ
날머리인 오우진 나루터로 향하는
산줄기가 가늠이 되고
그넘어에 영축지맥 매봉산과 날머리 그리고
무척지맥의 주봉인 무척산이 조망이 된다.
한참을 조망에 빠져 있다 퍼뜩 정신을 차리고
오래 기다리실 선생님을 빨리 뵈야 겠기에
후다닥...
헬기장 치고 오르다 보니 괜찮아 보여 담았는데
그닥 이네.. ㅎ
07:40
오래전 설치하신 희준 으로 되어 있는
헬기장 산패...
선생님은 벌써 도착을 하셨고..
헬기장에서 마산교 까지는 약 8km 남짓 남은거리
등로 상태도 좋고 될수 있으면 선생님 오래동안
기다리시지 않도록 속도를 내본다.
계속해서 내려서는 고도
등로 상태 또한 좋다 보니
걸음을 속도를 내서 빠르게 이동 한다.
곳곳에 도움 주셨던 똥벼락님 시그널...
정성으로 달아 주신 코팅산패...
난 지도에서 찾아 봐도 없던데
어떻게 고개 이름과 고도를 다 아시고
작업을 하셨는지... ^^
소나무 한입버섯 곳곳에 향기가 나더니
자주 보인다..
하지만 체취는 하지 않는다..
주위를 살펴보니 소나무제선충방지목 들이 많이 보이고
이런곳에서는 나물이나 버섯등은 체취하지 않는게 좋다.
마산교 까지 편히 보내 주지는 않는다.
역시 지맥은 지맥 인것인가?
잔펀치가 계속되고 ...
그러는 사이 팔봉산에 올라서고
팔봉산 내려서는 곳도 가팔라서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한다...
두시간 만에 약 8km를 걸어내고 마산교 가기전
창고 앞에서 기다리시던 준희선생님을 뵙게 된다.
고생했다 하시며 사진 담아주시려고 기다리 셨다며
사진을 담아 주시고서...
선생님 께서 이가시릴정도로 씨앗이 잘된 맥주 를
댁에서 부터 준비해 오셔서 더운날 너무나도 시원하게
잘 먹었습니다. ^^
여기서 식사를 하고 남은 구간 걸음을 위해 걸음을 서두르고..
마산교를 지나...
평촌부대앞 뒷쪽 감나무 밭으로 오르려는데
선생님 께서 미리와 기다리고 계십니다.
ㅎㅎ
여기 오르기 전에 제 모습을 담아 주기겠다고
기다리고 계시니 전 어색하지만 기꺼이 모델이
되어드립니다. ^^
155.0m봉우리 오르기전
준희선생님 께서 담아서 보내주신 사진
감나무 밭 한켠으로 따라 오르는데
아직 풀들을 베지 않아서 인지 풀들이
제법 많이 자라서 진행이 더디다..
그리고 올라선 155.0m 봉
삼각점은 어데로 갔나 오데로 갔나 오데로....
찾아 보지만 보이진 않고..
소나무제선충 방제 작업을 하며
유실이 되었는가?
어쩔수 없지 하며 돌아 나온는데..
약간 웅덩이 스러운 곳에 대충 뽑혀
방치 되어 있는듯한 삼각점
확인 을 할수가 없더라는...
아마도 선생님 께서 말씀해주시지 않았더라면
삼각점이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었겠더라는...
지나왔던 팔봉산 과 그 자락...
다시 한번 뒤돌아 보고...
과수원과 과수원 사이를 지나며 보니
마산고개라고...
내 지도에는 아무것도 나와 있지 않던데
여튼 마산고개라니 그런줄 알고... ^^
잔펀치가 제법 있는 오르락 내리락 과수원길
아직은 때가 아니여서 무리 없이 지날수 있지만
가을철 이곳을 지나려면 눈치 꽤나 보일듯 싶다.
곳곳에 제선충 약이 널려 있고
제선충 작업을 많이 한듯 하다.
약냄새도 고약 스럽게 나고...
여튼 후다닥 빠져 나가야 할건데
생각 만큼 속도가 나지 않는다.
붕어등을 지나고..
헌데 붕어등이 뭐지?
네이버에 물어보니
경남 밀양시의 상남면 동산리에 있는 고개다...라고 돼어있고
주위에 인산,처녀묘등,배죽고개 등으로 이루어진 넓은 산지가 있고.
양쪽에 이회수리들과 하남평야가 있다.
붕어등에는 이름과 과객과 관련한 전설이 전해오고 있으며 이에서
지명이 비롯되었다..
라고 나와 있다는..
금곡님의 오래된 시그널이 걸려 있는 226.m
지도상에는 나타나지 않는 봉우리다..
그리고 마지막 봉우리인 처녀묘등
시집못간 처녀의 무덤 이라는데..
묘가 상당히 크다.
그리고 내려서는 길
계단을 만들어 놓았는데
멧돼지가 뒤집었는지 죄다 뒤집혀서
조심히 내려서야 한다..
외산공소로 내려서는길
선생님 께서 자세히 설명해 주셨는데
처녀묘등 지나서 내려서다 보면 약간 높지 않은
둔덕이 있고 그곳에 올라서면 외산공소가 훤히
보일 것이라 하셔서 그렇게 내려 서려고 했는데
조금 빠르게 내려 섰는지 빽빽한 대나무 밭으로
들어서서 ....
빽을 해야 하는데
노빠꾸 정신이 발동을 해서 그 빽빽한 대나무밭을
뚫고 내려서니...
외산마을이다..
선생님과 다시 만나고
감사하게도 선생님 께서 직접 마루금을 알려 주시겠다고
행장을 꾸리시고 길안내를 해주신다..
저쪽 묘 뒤로 훤히 보이는 사이로 내려섰어야 하는데
조금 빠르게 내려서다가 대나무밭으로 낑낑 거리고
내려섰다는.. ㅎㅎ
저 앞으로 보이는 외산교..
선생님 께서는 외산교에서 들 비슬지맥을 마무리 하는데
그것은 아니 된다 말씀 하시며
낙동강과 밀양강이 만나는 합수점으로 가야 된다 말씀하신다.
예전에는 이곳으로 봉우리도 있었고 했지만 지금은 개간을
해 놓아서 확인이 안되지만 옛 지도에는 이곳을 통해 합수점까지
조그마한 산들이 있었다고 말씀 하신다..
여기서 좌측방향으로 물이 흘러 내리면 밀양강으로 흘러들고
우측으로 흘러 내리면 상남천을 통해 낙동강으로 흘러들어
합수점으로 향한다 하신다..
걸으며 많은 것을 배우며 뚝방길이 있는 곳까지
함께 하며 시그널도 달고...
뚝방으로 내려서며 준희선생님과 함께
더운날 멀리서 찾아 와 주시고 후배를
위해 시간 투자해 가시며 설명도 해주시고
후배사랑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이후 합수점 까지 는 속도내어 걸어보고
중간에 보이는 하우스에서는 고추며 옥수수등
경작물이 수없이 많게 자라고 있고..,
비슬지맥 날머리인 낙동강과 밀양강이 만나는
합수점에 도착을 하고...
건너편으로 영축지맥의 날머리인 매봉산과
콰이강의 다리가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고..
콰이강의 다리 뒷쪽으로는 무척지맥의 주봉인
무척산이 뚜렷하다..
낙동강
준희선생님과 함께
비슬지맥 졸업을 하고..
사진 찍기 쑥스러워 하는 나를 자꾸만 담아주시는데..
준희선생님 께서 담아주시고
보내주신 사진...
감사합니다. ^^
또다시
원없이 담겨 보고 ㅎㅎ
선생님과 함께 그길을 다시 걸어 나옵니다.
손수 달아주시는 시그널...
이것을 끝으로 비슬지맥을 마무리 합니다.
오우진 나루터는 아니지만 어선이 정박 되어 있고
원래 나루터는 저쪽 끄트머리 나무 두그루 있는곳에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 형태가 불분명 하다...
예전에 선생님 께서 찍어 두셨던 밀양강 간판도
보내 주셨네요 ^^
선생님께서 추천 하시는 맛집
진품 산수정 으로 가서...
어떤 산더미인지는 모르지만 간장산더미
이던가?
고추장산더미 던가?
처음 먹어보는 오리와숙주의 합이 기막히게
잘 어울어져 맛좋은 오리고기를 먹고
덤으로 볶음밥도 함께 배부르게 먹고 비슬지맥
뒷풀이를 마무리 합니다.
준희선생님은 밀양역에 모셔다 드리고 막히는
도로를 뚫고 귀경을 하게 된다..
먼걸음 마다 않고 오셔서 후배에게 좋은말씀
많이 해주시고 또 긴시간 기다려 주시며 날머리
함께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자칫 모르고 넘어갈뻔 했던 것을
알게 되었으니 저를 통해 후배들에게 알려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
이리저리 종횡무진 하신 별하님도 너무 감사 했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준희선생님은 후배들이 찾으면
먼길마다 안하시고
산줄기의 공인이시니
안그래도 선생님께서
다류님 칭찬을 많이 하시던데요
늘즐거운 산길되십시요
마지막 지맥길은 귀띔해주시면
드론으로 ㅎ
너무 감사하면서도 송구 스러웠습니다.
새벽 같이 출발 하셔서 찾아 주시고
기다려 주시니 빨리 가야 겠다 싶은데
제 발은 원하는 속도를 주지 않더군요.
잘하지도 못하는 저에게 칭찬을 주시는
선생님께 감사하면서도 부끄럽네요.
칭찾 주시는 선생님께 누 가 되지 않도록
더 잘해야 겠다 싶습니다.
마지막길에 드론 으로 ...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맥님^^
산꾼들의 등불이신 준.희쌤과 함께한 비슬지맥이었네요,
오래전에 다녀 온 곳이어서 님의 덕분에 소환해서 함께해 봅니다.
종남산에서 바라 봤던 밀양의 조망이 아련하네요,
비슬지맥 완주를 축하 드립니다.
비실이 선배님 ^^
일찍 댁에서 출발 하셔서 한걸음에
달려오시고 종착지 까지 오셔서 또
기다려 주시고...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어버이날이자 석가탄신일 오시려고
했는데 날이 날이다 보니 못오셨다는
선배님 말씀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선배님 나와바리 가게 되면
신고 드리 겠습니다. ^^
비슬지맥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종남산에서 바라본 밀양시는 환상입니다 그리고 날머리 합수점 준희선배남과 동행 보기 좋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아침에 올라가니 조망이 그리 좋았던가 봅니다.
낮에 올랐으면 그런 조망은 힘들지 않았을까 싶구요.
선생님 께서 먼길 한달음에 찾아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날이 어버이날에 다가 석가탄신일 이였는데 선생님의
귀한 시간을 너무 뺏은것은 아닌지 죄송스럽네요..
다만 선생님 께서 즐거운 걸음 하셧다며 환하게 웃어주셔서
다행이다 싶기도 했습니다. ^^
짝짝짝~
비슬지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선생님께서 많이 아끼신다는 것을 대번에 느끼겠습니다.
이 얼마나 행복합니까~
저도 다류님 대구쪽 지맥 짧은거 남가~놓으시면
(미리 연락주셔야합니더~ ㅎㅎ)
대븐 참석해서~ 지맥님과 같이 마무리 도와드리겠습니다.
이렇게라도 안하면 뵙기 힘들거 같아요 ㅋㅋㅋ
거미표 피자와 송이가루 분말을 뒤집어쓴체 열심히 달려온 그길을 생각해보면
훗날...많은 추억이 남으실것 같습니다.
늘 즐거이 남은 지맥길 누리시기를~
이번주 홀대모 모임에서 뵐 수 있으면 뵙도록 하겠습니다.
오시는거 맞지요?
제가 안내하는 테마산행 원주에서 끝내면
지맥님 인제에서 방송 촬영후
저를 데리러 원주로 오신다고 하니... 만나서 같이 갈 것이오니 뵐 수 있을것 같습니다.
남은 평일도 즐거이 보내시기를~~ ^^
박수를 다 주시다니 역시 부리나케님 이십니다.
제가 잘 하는것도 아닌데 너무 좋은 마음을 주시니
그저 황송할 따름이죠..
음 ...
대구쪽 짧은 지맥 없는것 같은데요..
길쭉 길쭉한 것만 남은듯 한데요
팔공,보현,수도 남았네요 ㅎㅎ
긴넘으로 한걸음 하시겠어요 ^^
바쁘지도 않은 넘이 바쁜척 해서 죄송하구먼유 ...
주말만 쪼매 바쁜척 하는터라.. ㅎㅎ
그러고 보니 이번주 홀대모 모임이네요.
장령지맥 하다가 가든 아무래도 끝내고 가야 겠죠?
가긴 갈겁니다.
반갑게 뵐수 있겠네요 ^^
ㅎㅎ 긴건 택도없구요
거시기 긴거 짤라서 타실때
근데 제 걸음이 느려서 되겠습니까?
알겠습니다. ^^
저도 거북이 느림보 입니다..
시그널이 노란색에서 붉은색으로
바뀌였네요^^
네..ㅎㅎ
다류대장님!
비슬 수고 많으셨습니다.
2구간으로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역시나 잠과 싸워가며 먼 거리를 뛰셨구요.
거미줄 그리고 송화가루 대단합니다..
꽃가루알레르기 있는 분들은 재채기 때문에 꼼짝달싹 못하는 계절이네요.
산행기를 읽다보니 어디서 힘들어 하는지 마치 그곳을 제가 가던 것처럼 생각되어 웃음짓게 만드네요.^^
화왕산 올라서는 곳,
화악산 오름은 조금 길었죠~
앞고개로 내려서는 길이 보이지 않는 곳엔 버려진 묵묘가 많았습니다.
역시 종남산에서 경관을 제대로 다 즐기셨군요.^^
저는 오우진 다 내려서서 선생님께 전활 드렸는데 외산공소 가는 길을 여쭤볼걸 했답니다.
대나무 사이로 길을 찾아봤지만 뚫기 어렵다고 보고 외산교로 내려서서 뚝방길을 따랐거든요.
선생님이 열정이 넘치는 아끼는 다류님인지라 성치않으신 몸으로 몸소 원거리를 마중 나가 주셨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퐁라라님..^^
요즘 거미줄과 송화가루 대단하죠.
알레르기 있는 분들은 연신 재채기에 힘든날들이기도 하구요.
저는 그런게 없으니 하늘이 주신 복이 아닐까 싶네요 ^^
퐁라라님 께서도 지나신지 얼마 되지 않으신 맥길이다 보니
아마도 생생 하시리라 생각 됩니다.
저도 제가 다녀 왔던곳 다녀 가신분들 보면 괜시리 반갑고
라때는 말이지 가 절로 나오며 흐믓해 하곤 하죠..
아마 퐁라라님도 그러지 않으셨을까 생각해 봅니다.
선생님께서 친히 먼길 오셔서 마루금 알려 주시고 외산공소
내려서는길 알려 주시며 좀더 많은 지식을 나눔해 주시는데
너무 과분 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렇네요..
외산공소 내려서는 좋은길 놔두고 저는 그 빽빽한 대나무숲
관통 해 버렸지 뭡니까,,, ㅋㅋ
선생님 덕분에 아주 좋은 배움과 경험을 할수 있었습니다. ^^
홀로 비슬지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지난 첫 구간에 비해서는 다소 짧은 거리였지만 하루 반나절은 족히 투자하신 듯 싶습니다.
선생님께서 가끔 찾으셨던 마산교(평촌부대정류장)에 이번에도 마중나오셨네요.
잊지못할 추억으로 오랫동안 기억되시겠습니다.
밀양강 합수점에 이른 감회도 느껴집니다.
즐거운 하루를 보내셨어요...^^
홀로는 아니죠..
준희선생님도 찾아 주시고 별하님도 특급지원해 주시구요.
저번 구간 보다 짧기는 해도 이번 구간은 곳곳에 가시잡목
이라는 복병이 있어서 조금 더딘 걸음이 되였네요.
아마 시간적 여유만 주어 졌다면 한번에 마무리 하는게
좋았기는 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조금 있네요.
선생님 께서 평촌부대정류장에 가끔 잧아주셨었나 봅니다.
참 대단하신 선생님 이시죠..
그 수많은 산길을 다 꿰차고 계시니 말입니다.
선생님과 함께 걷고 좋은말씀 많이 듣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새 비슬지맥에 변화가 눈에 뜀니다.
화악산에 정상석이 하나 더 생겼고 산패가 봉우리마다 촘좀하게 설치 되엇네요.
종남산에서 밀양시내 하며 일망무제의 조망도 좋았지만 내려다 보이는 올망졸망한 봉우리들이 이뻣는데.
들어가보니 온통 감나무 밭이고 불가마 같은 무더위에 힘들었던 곳이었습니다.
준.희선생님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마무리지은 비슬지맥 졸업 축하드림니다.
한해 한해가 조금씩 바뀌어 가는듯 합니다.
올한해 다르고 내년이 또 달라 질듯 합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그렇게 서서히 세월이
물흐르듯 유유히 흘러 가는가 봅니다.
그래도 산에 조금 돌아 다녔다고 저곳은 어디고
이곳은 어디인지 조금씩은 눈에 보이기 시작
하는듯 합니다.
아무래도 알고 보는 맛과 모르고 보는 맛은
차이가 있는듯 합니다. ^^
후배들 생각해 주시는 준희선생님의 마음이
너무 고마운 날 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