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동호회 회원 여러분!
제5회 당구대회 결산을 다음과 같이 보고합니다.
1.일자: 2018년 9월 16일 (일요일 오후 2시, 날씨 선선함)
2.참석자 명단 : 오기동, 김광진, 박일권,
김영걸, 최상구, 황한용 (6명)
3. 수입 : 회비 6 * 20,000 = 120,000원 + 단체전 20,000원
수입총액 : 140,000원
지출 : 당구비 42,000원 + 식대 53,000 = 95,000원
잔액 : 45,000원 + 이월 128,000원 = 173,000원
4.당구대회 결과 ~~축하드립니다~~
* 1부 개인전 : 1위 우승 김영걸, 2위:박일권, 3위:김광진
* 2부 단체게임(팀별) : 1조 우승
1조: 박일권, 김광진 (390점)
2조: 황한용, 오기동 (300점)
5. 소감 한마디..
우선 멀리서 참석해 주신 김광진해병, 박일권해병, 최상구해병 그리고
오늘 처음 참석한 김영걸해병에게 감사말씀 먼저 드립니다.
무더운 여름이 가고 곧 명절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회원님들이
어느때 보다 바쁜 일정들 때문인지 참석인원은 예상대로 저조하였다.
우선 오늘은 참석인원이 적어 우승을 목표로 참석하게 되면 어느때보다
확률이 높았다. 또 해병당구 규칙대로 운영하다보니 변수가 많다.
오늘 이 점을 고려하여 참석 통보도 없이 참석한 2인의 해병이 있었다.
꾸준히 참석해온 박일권해병과 처음 참석한 김영걸해병이다.
박일권해병은 우승에 무척 목말라 이번에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게임에 임했다. 그리고 김영걸해병은 대진표에 보다시피
늦게 참여하는 바람에 박일권해병보다는 쉽게 결승전에 올라갔다.
물론 오기동해병과의 치열한 용호상박 게임으로 가까스로 결승전에
올라갔다. 한편 박일권해병은 전대회 우승자 황한용해병의 콧대를 꺽고
김광진해병과의 준결승을 치루게 되었다. 김광진해병은 우승의 경험을
삼아 쉽게 이기는 듯 하였으나 박일권해병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듯 했다.
결국 박일권해병이 결승에 올라가니 얼굴 표정이 무척 밝아졌고 곧 우승을
예감하듯 굳은 의지로 숨소리를 죽여가며 큣대 팁에 연신 초크를 발랐다..
그런데 갑자기 예고도 없이 나타난 인천의 강자 김영걸해병의 등장에
박일권해병이 순간적으로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번 기회에
박일권해병이 우승컵을 손에 거머쥐는 듯이 보였으나 인천의 희망
김영걸해병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박일권해병의 기세가 꺽이고 말았다.
결국 김영걸해병의 완승으로 끝났다. 박일권해병의 개인전 우승 꿈이
물거품으로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박해병의 혼잣말을 담아 보았다.
"아니 150이 아닌데...200 이상인것 같아..아니면 내가 귀신에 홀렸나..."
김영걸해병은 우승컵 세레모니도 할 사이도 없이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김영걸해병이 게임하면서 계속해서 이런 말을 남겼다..
"아니 뭐 이런 게임 규칙이 좀 이상하네..3쿠션도 없고...너무 재미가 없넹....."
어찌되었든 우승자 김영걸해병과 박일권해병의 준우승을 축하드립니다..
최상구해병은 한게임만 딱 하고서는 바쁜 일정때문에 중간에 퇴장하였다.
단체전 게임은 김영걸해병의 퇴장으로 1조 박일권해병, 김광진해병과
2조 오기동해병, 황한용해병으로 편성되었다.(화투장)
막상막하의 게임이었지만 박일권해병의 우승에 대한 염원이 결국 1조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김광진해병의 마지막 3쿠션 2개로 마무리 되었지만
오늘 5회 해병대 당구대회의 단체전 게임은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게임이었다.
평상시보다 더욱 긴장되고 재미있는 게임이었다고 모두들 평가하였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1부 리그와 2부 리그로 나눠서 게임을 하자는 의견을 주었다.
1부리그는 기존 방법 그대로 하고 2부리그는 일반적으로 게임하는 당구
규칙대로 하자는 의견을 주었다. (파울 있고 3쿠션을 도입)
저녁은 근처 식당에서 시레기국과 소주 2병으로 간단하게 마쳤다.
박일권 해병의 우승컵 사진을 멋지게 올리기로 악속하고 오늘 당구대회 소감을
마칩니다...참여해주신 회원님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개인사정으로 빠진 박학진총무 대신 업무를 본 오기동해병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상으로 당구결산 보고를 마칩니다.
2018.9.16 황한용올림.
첫댓글 회장님 수고 많았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참가회원들에게 고급 양반김 선물셋트를 찬조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모두.모두수고하셨읍니다...시간조율이 참안돼네요.죄송.....
양반김 아니고 하인김이라도 좋은니 ㅎㅎㅎ
수정부탁합니다.나는 인천떠난지 10년이 넘었고 지금은 영등포를 거쳐 목동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퇴장한것이 아니고 친선게임에서 돈내기 게임에 좀 당황해서 즐길기분이 가셨기 때문이죠. 당구 이제 배우는 사람들끼리 돈내기라니 그렇습니다. 다음게임 장소를 종로쪽으로 하는것을 건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