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나의 영어학원 책이다. 학원에서 숙제로 읽으라고 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브라이언이라는 남자아이가 그의 글쓰기 과제를 두고 고민하는 와중에 여러가지 사건들이 일어나는, 그런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책이다.
브라이언은 그의 전 베스트프렌드인 안나와 서먹해진다. 안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으나, 브라이언은 은근슬쩍 그녀를 피한다. 과제도 일부러 하지 않는 브라이언. 브라이언은 거의 매일 선생님과 상담을 한다. 사실 브라이언은 밴드에 들어가고 싶어한다. 그러나 기타가 없어서 밴드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브라이언이 돈을 모으는 동안, 고민이 생긴다. 돈을 숨겨야 하는데, 어떻게 할지. 그래서 브라이언은 양말 속에 돈을 넣는다. 다른 양말에는 돈을 넣은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그렇게 브라이언은 악기 매점에 양말 하나를 가져간다. 마침 마음에 드는 기타를 찾아서 브라이언이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양말에서 돈이 나오기는 커녕, 양말만 계속 나온다. 다른 양말을 가져온 것이다! 사실 그 기타는 브라이언만이 노리는 것이 아니다. 경쟁자가 있다. 그 경쟁자를 이기기 위해 브라이언의 아버지가 대신 계산을 하고, 브라이언이 나중에 돈을 갚기로 한다. 그러나 돈이 사라지고 만다. 결국 브라이언은 우여곡절 끝에 돈을 모은다. 이제 브라이언은 기타도 있으니, 밴드를 만들기로 한다. 밴드에 안나도 들어오고, 브라이언은 안나와 화해한다.
나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브라이언이 그의 과제를 잘하고, 뭔가 서먹해진 그의 전 베스트프렌드 안나와도 잘 지냈다면, 과연 이 책이 재미있었을까? 그저 브라이언이라는 아이가 매일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하는 이야기였을 뿐일 것이다. 그러나 브라이언이라는 아이가 문제를 일으킴으로 인해서 이 책이 재미있어진 것 같다. 이래서 책에는 사건, 사고가 필요한 것 같다. 만약 내가 책을 쓴다면, 나도 이렇게 사건, 사고를 넣어서 책을 재미있게 만들고 싶다.
첫댓글 갈등 구조가 몇개가 있는지? 그 각각이 어떻게 풀리는가도 이야기에선 중요하겠지.
간단한 줄거리와 하윤이의 생각을 잘 썼군요용 사건 사고가 없는 책이 있을까? 있어도 딱히 재미없을 것 같다.
책은 특별한 뭔가가 더 있어야 다른 책들보다 더 재밌기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