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효소 Q10(Coenzyme Q10)
조효소 Q10은 구조적으로 비타민 E와 유사한 항산화제이다. 세포의 에너지생성, 면역 활성, 체내 순환, 노화방지, 심장혈관계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효소의 일종인 퀴논으로부터 만들어지며, 인체의 모든 부분에 존재하므로 유비퀴논(ubiquinone)이라고 불린다. 조효소 Q10은 심장에서 높은 농도로 존재하며 간, 신장, 췌장, 이자 등에도 많다. 세포내 에너지생산을 담당하는 세포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에서 조효소 Q10은 지방과 탄수화물의 물질대사를 도우며, 세포막의 유동성을 유지한다.
일본의 연구결과 조효소 Q10은 충혈성 심장질환, 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근 질환, 알레르기, 위궤양, 치주질환, 당뇨 등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울금(Turmeric)
울금에서 발견되는 활성물질인 curcumin은 항산화제로서, 인체의 활성산소생성을 억제하며 이미 존재하는 활성산소도 중화시키는 기능이 있다.
DNA의 암화 진행과정을 막아주며 암화 진행에 필요한 효소를 저해한다. 쿠르쿠민은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 동맥에서의 침전을 막는다. 장기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서 쿠르쿠민을 복용 시 소변에서의 발암물질의 양이 줄었다고 한다.
쿠르쿠민은 담즙생산을 자극하며, 혈구생성을 저해하기 때문에 담즙선에 장애가 있는 사람과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복용을 피한다.
시스테인(Cysteine)
글루타티온의 구성 성분으로서 간과 임파구에서 해독 작용을 한다. 체내의 면역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술, 흡연, 공해 물질로부터 인체를 보호한다.
플라보노이드(Flavonoids)
플라보노이드는 강력한 항산화제이며 금속착화제(metal chelater)로 작용한다. 식물이 자신을 기생충이나 박테리아 등에서 보호하기위해 만들어내는 물질이다.
4,000여종의 플라보노이드가 확인되었으며 과일, 채소, 향료, 씨, 견과류, 꽃 등에 풍부하다. 적포도, 사과, 블루베리, 양파, 콩 제품, 차 등은 아주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자원이다. 과일이나 채소에 있는 플라보노이드는 비타민 A, E, β-카로텐 보다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한다.
마늘(Garlic)
만병통치약의 효능뿐만 아니라 항산화제의 기능이 있다.
마늘의 SH기(sulfhydryl group)는 뛰어난 금속착화제로 작용하여 체내의 독성물질과 결합하여 배출될 수 있게 하며,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한다. 과산화수소와 같은 산화제를 무독화하며, 지방의 산화를 방지하여 세포와 동맥을 보호한다. 또한 마늘은 비타민 A 및 C와 셀레늄을 포함하고 있다.
콜릭 마늘(aged garlic extract; AGE)에 대한 연구결과 노화방지, DNA 손상, 혈관의 건강유지, 방사능이나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준다고 한다. 마늘섭취로 인한 구취에 대해 신경이 쓰인다면 Wakunaga of America사의 Kyoic aged garlic extract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은행나무(Ginkgo biloba)
혈액순환을 강화하는 효과적인 항산화제이다. 심장, 뇌, 인체의 각 부분으로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한다. 정신기능을 도와주고, 근육통을 경감시킨다. 혈압감소, 혈전방지, 노화방지 등에 효과가 있다.
글루타티온(Glutathione)
시스테인, 글루타민산, 글리신 등으로부터 간에서 합성된다. 중금속, 약물, 흡연, 술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매우 강력한 항산화제이다.
글루타티온의 세포 보호 경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셀레늄과 함께 글루타티온 과산화효소를 형성하여 산소가 세포를 산화시키기 전에 중화시킨다. 또한 글루타티온-S-전이효소(glutathione-S-transferase)를 형성하여 간에서의 항산화 효소로 작용한다.
N-아세틸시스테인(N-acetylcysteine; NAC) 또는 시스테인과 메티오닌은 체내에서 글루타티온의 합성을 촉진한다. 글루타티온 자체를 흡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녹차(Green tea)
녹차에는 플라보노이드에 속하는 카테킨(catechin)이라 항산화제가 들어 있다. 이는 암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혈전을 방지한다. 지방을 산화시켜 체중을 감량시키며, 혈당을 조절한다.
멜라토닌(Melatonin)
최근에 항산화제의 기능이 있음이 밝혀졌다. 대부분의 항산화제가 특정 세포에서만 작용하는 것과는 달리 멜라토닌은 세포 투과성이 있어 인체 내의 모든 세포에 적용한다. 세포내의 핵을 보호하여, 세포의 치유능력을 돕는다. 글루타티온 과산화효소나 다른 항산화제를 활성화한다.
N-아세틸시스테인(N-Acetylcysteine; NAC)
세포내 활성산소와 싸우기 위한 항산화제인 글루타티온의 생성에 황을 포함한 아미노산인 시스테인이 필요하다. N-아세틸시스테인(NAC)은 생체 내에서 시스테인을 원활하게 흡수할 수 있는 형태이다.
독성물질을 간이나 임파구(lymphocytes)에서 무독화하기 위해서는 N-아세틸시스테인이 필요하다. N-아세틸시스테인은 술, 담배, 환경오염 물질과 같은 면역억제 물질의 무독화에 강한 효능이 있다. 또한 인슐린의 저해작용이 있기 때문에 당뇨병환자는 약사와 상의 없이는 복용하지 않는다.
니코틴아미드 아데닌 디뉴클레오티드(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 NADH)
조효소(coenzyme) 1로도 알려져 있으며, 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NADH)는 고에너지 수소결합을 가지고 있어 체내의 에너지 생산에 관여한다. NADH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DNA의 재생과 유지, 면역기능을 보호한다.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자가산화를 저해하여 신경계와 뇌를 보호한다.
프로안토시아니딘 중합체(Oligomeric proanthocyanidins; OPCs)
프로안토시아니딘 중합체는 여러 종류의 음식과 식물에 풍부하게 존재한다. 다른 항산화제보다 뛰어난 항산화능력이 있으며, 연결조직과 심혈관계를 강화시키고, 히스타민을 감소시켜 알레르기 반응을 약화시킨다.
식물에서 흔하게 발견되지만, 주로 소나무껍질 추출물인 pycnogenol과 포도씨 추출물에 풍부하다. Pycnogenol에서 최초로 프로안토시아니딘 중합체를 추출했으며 1950년대에 특허등록이 되었다.
셀레늄(Selenium)
비타민 E와 같이 쓰면 상승 작용이 있다. 글루타티온 과산화효소의 필수적인 성분으로 미생물 감염 시에 항체 생성을 촉진시킨다.
실리마린(Silymarin)
엉겅퀴와 실리마린(silymarin)의 추출물은 수백 년 동안 간의 치료에 사용되었다. 실리마린은 간에서의 산화를 방지하며 독성물질, 약물, 알코올 등으로부터 간을 보호하고 간의 생성을 촉진한다. 간에서 생성되는 항산화제인 글루타티온의 농도를 높인다.
과산화물 분자변위보효소(Superoxide dismutase; SOD)
건강한 사람은 하루 약 500만 I.U.의 SOD와 카탈라제(catalase, 산화효소)를 생산해 낸다.
SOD는 우리 몸속의 가장 흔한 활성산소인 과산화물을 제거한다. 또한 아연, 구리, 망간의 체내 이용률을 높인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체내 활성산소의 생산량은 늘어나는 데 반해서 SOD의 생산량은 줄어든다. 최근에는 SOD 보충제가 노화를 지연시킨다고 알려지면서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 SOD 보충제는 반드시 장용정(장까지 도달하기 위해 위에서 흡수되지 않도록 고안한 약물)이어야 하며, 하루 용량이 약 5백만 단위 혹은 그 이상이어야 한다. 식품 중에 천연 SOD의 함량이 많은 것은 브로콜리, 양배추, 대부분의 초록색을 띠는 채소들이다.
비타민 A 와 β-카로텐(Vitamin A and beta-carotene)
비타민 A와 이의 전구체인 β-카로텐은 강력한 항산화제이다. 점막을 강화하고 여러 미생물을 퇴치하는 효소를 활성화시킨다. β-카로텐과 비타민 A에는 항암 작용이 있다.
비타민 C(Vitamin C)
인터페론 합성을 촉진하고, T-임파구의 활성화를 돕는다.
뇌와 척수에서의 지방 합성을 감소시켜 이들의 중요기관을 활성산소로부터 보호한다. 비타민 P(Bioflavonoid)와 함께 작용할 경우 훨씬 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발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