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강 누공의 개요.
구비강누공(Oronasal fistula)이란 구강과 비강 사이에 비정상적으로 개통된 상태를 말하며,
보통 외상, 수술합병증 및 중증의 치주질환에 의한 상악골의 염증과 소실로 인해 발생한다.
또한 치아와 비강 사이는 얇은 층으로만 되어 있으므로 발치 시 과도한 힘을 주게 되면
그 층이 손상되어 비강과 개통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특히 치주질환에 의한 구비강누공의 경우,
상악의 치주낭이 치아의 첨단부 쪽으로 점점 깊어지게 되면서 비강과 치조골을 용해시키게 되고,
이로 인해 구강과 비강 사이의 비정상적 개통이 발생하게 된다.
치조골의 용해와 더불어 치주질환에 의한 염증이 심부까지 파급되면서, 염증반응에 의한 재채기가 나오게 되고,
심한 경우 점액화농성 혹은 혈액이 섞인 비강분비물이 배출되게 된다.
또한 환자에서 통증, 코 주위를 긁거나 문지르기 또는 후각 소실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개에서 치주질환에 의한 구비강누공이 다발하는 곳은 상악의 견치부위이며,
이는 견치가 비강 쪽으로 깊게 뻗은 구개치주낭(palatal periodontal pocket)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견치에 치주질환 발생 시 깊은 치주낭을 따라 비강 쪽으로 염증이 쉽게 파급되게 된다.
대부분의 구비강누공의 치료는 외과적 수복법이 필요하며,
그 방법으로는 직접접합술(direct apposition), 단순피판술(single-layer flap),
회전피판술(rotational flap) 및 이중피판술(double-layer flap)이 있다.
치주질환에 의한 구비강누공의 경우 대부분 누공의 크기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단순피판술에 의해 손상부위를 수복할 수 있다.
대부분의 누공은 외과적 수복 없이 치료 되지 않기 때문에 만약 이와 같은 치료법이 수행되지 않는다면
예후는 불량하다.
.................................................................수의사 논문에서 발췌......................................
빈이의 구비강 누공 일지
빈이 / 2.7kg의 중성화 남아 / 말티즈
쿠싱후 에디슨병/ 심장 양쪽 판막 폐쇄 부전증/ 신장초기 소견/ 약간의 기관지 허탈/ 슬개골 수술
빈이는 아주 규칙적이지는 않았지만 일주일에 서너번 이빨을 닦아왔고
워낙 타고난 잇몸이 부실하고 이를 잘 안닦으려해서 개껌을 많이 씹게 했습니다.
일찍부터 혀가 파랮는 청색증으로 이빨을 오래 닦아 주지도 못했고요.
3살가량부터 평균 일년에 한번정도 5번가량 전신마취 스캘링을 했습니다.
벳츠라이프도 얼마간 사용하였지만 스트레스로 혀가 파래져서 중단했고요.
심장마비우려로 스캘링을 꺼리다가2012년 4월 4일 전신 호흡마취후 스캘링과 12개의 발치
발치후 10일가량 항생제 복용, 입안 소독 (빈이가 너무싫어서 혀가파래져서 3일만에 포기)
그후 얼마 동안은 편해하다가 얼마지나지않아 커디션 저하
이와 때를같이해서 밥먹을때 코를 막혀하고 물먹을때는 더 심해짐.
차차 밥을 먹다가 말고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서 두려운얼굴로 앉아있다가 다시 밥을 먹고
밥을 먹다가 다시 멈추고 이런 행동을 여러번 반복함
그러다가 4월 23일부터 원인모를 비염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비염증상은 처음에는 한쪽에 누런코가 나오다가 다른코까지 누런코가 나오면서 재채기 시작
재채개하면서 누런코와 같이 이상한 염증덩이 나옴
미숫가루 개어놓은 듯한 색과 느낌의 쌀알만한 덩어리가 뭉개진듯한 모습에 냄새는 이빨썪는 냄새
동네병원에서 일주일동안 항생제 처방
호전되지않아 주치병원에서 항생제 처방
비염이 호전되어 3주만에 약 끊음
일주일만에 다시 비염 발병
이 과정에서 고개를 쳐드는 이상한 행동 생김
불안해하고 숨으려하고 발빠는 행동이 함께 있어서 알러지로 의심하기도함
이 증상은 스테로이드 부족으로판명되어 스테로이드 복약으로 해결됨
그러나 턱 쳐드는 행동과 하품후 턱을 덜 덜 떠는 행동은 계속됨
항생제 감수성 검사 후 해당 항생제 처방.. 약간 호전되었지만 완치되지않음
주치의 소견은 노령에 의한 알러지로 의심 엑스레이상이나 육안으로 확인불가.
구비강 누공 확인 위해서는 CT나 MRI 검사 필수라는 의견
그러나 빈이가 노령이고 심장의 소지가 있어서 검사에 부정적인소견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처방 항생제 한계 투여시기인 8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구비강 누공 의심
온라인검색, 온라인동물병원등 여러곳에 문의해서 구비강 누공으로 인지하여 수술 가능성 타진
많은 병원들이 검사때 마취하고 며칠후 다시 수술시 마취한다하여 망서림
한곳에서는 육안검사후 구비강 누공우려시는 마취후 수술을 동시에 하고
마취후 구비강 누공이 아닐시는 발치와 스캘링만을 한다하여 시행
10월 8일 검진후 수술하려했으나 못 미더워서 돌아와서
다시 10월 18일 수술
10일후 검사했으나 한쪽이 다시 풀려서 이틀후 재수술..
10월 7일 한쪽도 성공 확인
그후 비염 전혀 없음
후기가 엄청 허접하네요 다시 세부적인것 올릴께요.
첫댓글 빈맘님 ,, 후기 안허접하셔요,,,ㅠ,ㅠ 생소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발생가능할수 있는질환인데 이렇게 정보를 주시니 참고하여 알고 있을수 있는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이과정때 원인파학이 빨리 안되서 맘고생이 크셨는데 ,, 정보나눔을 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빈맘님~ 마음 고생 많이 하셨을텐데요... 이렇게 후기 올려 주셔서 많은 당세기 회원님들께 큰도움들 되실꺼에요~ 허접하다니요... 절대 아닙니다 저도 소중한 후기 잘읽고 도움이 됐어요 항상 빈이 건강하길 그리고 빈맘님 마음 많이편해지시길 바랍니다 (- -) (_ _) 감사합니다!!!
제가 쓴 수술후기는 후기도 아닙니다요...ㅜㅡㅜ
역시 고수는 다르셔요 ~ 많이 배웁니다~~
네 고생 많이 하셨어요 ㅠㅠ 그래도 빈이가 비염으로 고생 안하게 될 것 같아 심히 다행입니다 ㅠㅠ
에휴~ 빈이가 정말 고생이군요..빈이맘도 얼마나 속 끓이셨을지..ㅠㅠ
우리 나이들어가는 찰리보면서,,저도 걱정이 많습니다..
스케링을 해줘야하나..찰리가 견딜수 있을려나~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