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농구공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스타 BB337이 오랜 기간 생활체육의 공인구로 쓰여지다고 몰텐 GG7X가 그 자리를 대신해 왔습니다.
몰텐 GG7X는 인조가죽으로 만들어진 7호 남성용 공으로 표면이 약간 맨들맨들하고 무겁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생활체육에서 공인구로 사용되면서 현재 사람들의 손에 많이 익숙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프로 선수들은 비슷한 스타일의 GL7X를 사용했는데 이 제품은 천연가죽으로 FIBA에서 사용하는 공인구이며 처음 사용시에는 너무 미끄러워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공은 40시간 정도 드리블을 치면 천연 가죽의 질감이 살아나면서 손에 잘 붙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두가지 스타일의 공이 프로와 생활체육에서 사용되었는데, 몰텐에서 2년 전에 FIBA에서 사용하는 공을 GL7X에서 BG5000으로 바꾸었고 KBL도 2019-20 시즌부터 BG500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BG5000은 GL7X과 마찬가지로 천연가죽을 사용했지만 공이 약간 작은 느낌에 더 가죽같은 색깔과 질감을 갖고 있으며 40시간의 드리블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GL7X보다 뭔가 울퉁불퉁한 볼륨감이 더 느껴져 슈터들이 선호할 만합니다.
생활체육에 사용하는 공은 BG4500으로 BG5000과 거의 똑같은데 소재가 인조가죽이라는 점만 다릅니다.
무게는 GG7X나 BG4500이 모두 같지만 공의 크기는 아주 약간 BG4500이 작은 느낌이어서 중, 장거리 슛을 쏘기가 더 용이합니다. GG7X보다 덜 미끄럽고 그립감이 더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021년부터 생활체육에서는 GG7X와 BG4500이 섞여 쓰이다가 점차 BG4500으로 넘어갈 것 같습니다.
이미 동아리농구방에서는 BG4500을 2021년부터 공인구로 사용한다고 공지한 바 있습니다.
BG4500은 7만원에서 8만원정도의 가격대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