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黔丹山)-657m
◈날짜 : 2015년 04월19일 ◈날씨 : 비
◈들머리 : 경기도 하남시 상산곡동 섬말버스정류소
◈산행소요시간 : 3시간15분(10:43-13:58)
◈찾아간 길 : 창원-칠원요금소(06:42)-남성주휴게소:조식(07:23-51)-충주휴게소(09:18-28)-여주분기점(09:50)-호법분기점(10:01)-경기광주요금소(10:19)-섬말버스정류소(10:40)
◈산행구간 : 산곡휴게소→장군약수→용마산→524봉→두리봉(고추봉)→갈림길→검단산→배알미동마을회관
◈산행메모 : 2010년 3월28일 예봉산을 오르며 강 건너로 보였던 검단산을 오늘에야 찾는다. 하지만 우산을 받쳐 들고 집을 나서는 날씨다.
<검단산(657m)은 하남시와 한강을 사이에 두고 운길산, 예봉산과 이웃해 있으며 하남시의 진산으로 백제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져 온다. 산 이름은 백제 때 승려였던 검단선사가 은거했다는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최근에는 한성시대 때 왕이 천신에게 제사를 지낸 곳으로 보이는 장방형 석축 제단이 발견되기도 했다. 검단산 일대는 백제 시조인 온조왕 4년 이래 근초고왕 26년까지 무려 370년을 도읍으로 삼았던 곳이다. 검단산과 남한산의 북쪽 산줄기 가운데 오늘날 '고골' 일원으로 추측된다는 설이다. 금북정맥 상의 칠장산(492m)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한남정맥이다. 이 한남정맥이 용인 북서쪽 석성산(471m)을 지나면서 북으로 검단지맥을 분가시킨다. 한남정맥을 이탈하는 검단지맥은 검단산(534.7m)을 지나 남한산성 서문을 지나간다. 이어서 남한산 벌봉(535m)을 지나 43번 국도가 넘는 은고개와 중부고속도로를 건너 용마산(595.4m)을 빚어 놓은 다음 검단산(657m)을 들어 올리고 여맥들은 한강에 모두 가라앉힌다. 이 지맥 상에 두개의 검단산이 있는 것이다. 검단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북서쪽으로 하남시와 미사리 경정장(조정 카누 경기장)이 멀리 서울시내와 북한산, 도봉산 등이 조망된다. 북으로는 불암산과 수락산, 북동으로는 한강 건너 예봉산과 운길산이 보인다. 운길산에서 오른쪽으로는 청계산, 유명산 등이 남한강과 함께 펼쳐진다. 동으로는 정암산 뒤로 양평 용문산과 백운봉이 보인다. 남서로는 퇴천면 양자산, 앵자봉이 시야에 와 닿는다. 남으로는 고추산과 용마산, 남서로는 남한산성과 청계산이 조망된다. 용마산(595.4m)은 거문봉, 일자봉, 갑성봉이라고도 부른다. 하남시 검단산 남쪽 능선 위에 솟은 산으로 도심에서 가깝고 한강을 바라보는 경치가 빼어나다. 수도권의 상수원인 팔당호를 품고 있으며 중부고속도로를 서쪽으로 거느리고 있는 산이다. 검단산과 더불어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험하지 않아 오르기 쉽고 오르면 조망이 뛰어나 뭇 산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검단산에서 남쪽으로 고추봉(566m)을 지나 한 번 더 솟구쳐 용의 머리 형상을 이룬 산이 바로 용마산이다. 굳이 산이름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될 성싶은 검단산과 산군을 이룬다. 용마산은 봄이면 진달래 꽃밭, 가을에는 억새를 즐길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사시사철 등산객으로 붐비는 검단산에 비해서 용마산은 비교적 한적하지만 찾는 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경기광주요금소를 통과하여 만나는 43번도로에서 오른쪽으로 직진해야 하는데 45번도로로 잘못 진입하여 되돌아오느라 15분을 허비. 산행지도는 산곡휴게소를 들머리로 표시했는데 산곡휴게소 맞은편에 자리한 섬말버스정류소에서 하차한다.
길 건너로 보이는 산곡휴게소.
산곡휴게소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간다.
35번고속국도의 교각사이를 통과하여
임도를 따라간다.
돌기둥을 지나 돌아본 모습.
철문을 통과한다.
임도는 이어진다.
양봉장을 만나고.
이어서 산길이 시작된다.
능선에 올라선다. 이정표를 보니 오른쪽으로 벌봉 7.19km인데 2009년 12월10일 남한산성을 찾았을 때 최고봉이었던 그 벌봉이다. 왼쪽으로 올라간다.
용마산에 올라선다.
삼각점까지 갖춘 봉이다.
사방으로 짙은 가스. 튼실하게 자란 참나무를 지나니
참나무시들음병 안내판도 만난다. 가파르게 내려가서 봉을 넘는다. 빗물도 조심이지만 비옷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사진기를 꺼낼 때마다 신경이 쓰인다. 전망바위를 만나도 그냥 지나친다. 짧은 S자를 그리며 치솟으니 두리봉(고추봉)이다.
내려가서 철탑을 지나며 만나는 이정표.
조심을 했지만 카메라케이스도 젖었다.
여기는 진달래가 이제 절정을 넘긴다.
방향감각도 없이 길만 따라간다.
목계단으로 올라간다.
돌계단도 만나며
올라서니 헬기장이 자리한 검단산이다. 파라솔 아래선 막걸리도.
이정표.
낡은 조망안내판. 오른쪽 아래로 팔당댐, 양수대교, 건너에 예봉산 조망은 안개의 몫이다.
비라도 그쳤으면…. 하산방향에도 이정표다.
비를 맞으며 식사할 정도는 이니다.
기다랗게 내려가는 목계단.
쉼터도 만나고.
통나무계단도.
시야가 트이며 정면 오른쪽으로 팔당댐이 보인다. 조심스레 카메라를 꺼냈는데 렌즈에 성에까지 끼었다. 성에가 사라지기를 기다렸다가 당겨서 본 팔당댐.
또 목계단으로 내려간다.
돌아본 모습.
울타리도 만나고.
징검다리를 건너니 포장임도다.
이정표를 보니 날머리가 가깝다.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산불감시초소 옆에 자리한 등산안내판.
이정표.
산불감시초소 앞 공터.
아스팔트길을 따라 내려간다.
왼쪽으로 팔당취수지를 만나고 잠시후 오른쪽으로 배알미동 마을회관에 내려선다. 2-1번버스 종점이다.
왼쪽으로 비를 피할 수 있는 벤치라 저기서 때늦은 점심.
약해졌지만 비는 계속된다. 구름을 이고 있는 예봉산.
이정표.
구름속에 묻힌 검단산.
#승차이동(15:44)-동서울요금소(15:55)-호법분기점(16:20)-여주분기점(16:30)-괴산휴게소(17:08-21)-선산휴게소(18:06-19)-영산휴게소(19:21-34)-칠원요금소(19:46)-창원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