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처음 워크숍이란걸 갔을때 강연했던 강사분은 딱 약장수 스타일었다고 기억됩니다 나이도 드셨고 덮수룩한 외모에 목소리를 일부러 내리 깔면서 시장에서 약팔듯 뭐라고 예기하는데 우리같은 3D 현장사람들에겐 전혀 공감할만한 주제도 아니고 뭐하나 싶었던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엔 이틀동안 2명이 2번의 강의를 했는데 강사분이 젠틀하기도하고 호응을 이끄러내려 많이 준비하시고 강의하시는게 보이더군요 하루하루 쇠깍는 힘든일을 하는 공장직원들에게 자기혁신, 행복론, 세상변화를 미리 보라는 주제로 열변을 토하였습니다
자기가 추천하는 3권의 책을 읽어라.. 상경, 화폐전쟁, 솔로몬탈무드 이렇게 3권만 읽으면 앞으로 미래변화를 예견하고 부자가 될수 있을것이다....하셨는데 직원중 얼마나 공감할지는 ^^
그래도 그중에 최소10%는 추천한 책도 찾아보고 자기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됬을거라 생각됩니다 아무리 거친 환경에서 하루하루 힘들게 일하고 회사측 임금평가도 오늘 잔업 몇시간을 채웠냐를 따지지만 회사도 그 발전하는 소수를 위해 큰돈들여 워크샵 보내고 강의도 개최한것이겠지요
좀 아쉬운건 강의중 강사가 직접 자기 1회 강연료가 200만원이라고 하는데 많은 젊은 직원들이 당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고급차에 비서와 운전기사 데리고 전국을 다니면서 1회 1시간 남짓 강연으로 200만원씩받는다는데 강사분도 일정이 바쁜지 강의가 끝나자 마자 바로 나가서 출발하더군요
반면 우리 어린 직원들은 내내 일하고 일주일 최소 50시간의 잔업을 채워야 200정도 받을텐데 굳이 그말을 해야했던건지 아니면 너네들도 자극을 받아 자기처럼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하고 혁신을 이루어서 변화하는 미래를 보고 미리 움직여 과감한 돈을 투자해서 더큰 돈을 벌어 부유한 삶 즉 중산층이 되라는건지...
재미있는건 그강사도 은을 사두라더군요 그동안 자기는 금에 투자해서 큰돈을 벌었고 앞으로 은값이 확 폭등할텐데 금에비해 1;1 혹은 1;2가 될거라고 유망하다더군요ㅎㅎ
오늘 기사중에 각국의 중산층 기준이란게 올라왔군요 저번에도 한번 카페에 소개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미국이나 유럽에비해 유독 한국만 돈과 물질적인 기준으로 중산층을 구분한다고 자성하자는 예기입니다 기사는 그 기준이란게 출처나 근거도 좀 미약하다지만 그럼에도 우리들은 은근 고개를 끄덕이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로 대놓고 말을 안할뿐이지(돌려서말하죠) 너는 어디서 몇평 얼마짜리에 사느냐 차는 어떤차냐 회사는 어디냐 학교는 어디를 나왔냐를 상대방 평가의 기준으로 삼고 이미 결혼상대방을 고르는 중요 잣대로 평가한다는걸 우린 다들 너무나 잘알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세류속에서 중산층이하 서민 아니 하층민이나 공장노동자들까지 수입이 적어도 무리해서 비싼 핸드폰으로 바꾸고 중형차로 교체하며 아이들에게 비싼 여러학원에 보내며 운동화나 운동복조차 기왕사는것 좋은걸로(수십만원짜리를) 사야지...하면서 그들 서로들 간에도 보이지 않는 경쟁과 비교를 하게해서 과소비를 조장하게 몰아가지 않습니까--;
굳이 큰 아파트를 사놓거나 중형차를 타지 않아도 1년에 한번 해외여행을 가지 않아도 애들을 학원에 보내지 않아도 두꺼운 자기계발 책을 읽지 않아도 아니 공장에서 일해도 서로산것들로 비교하지 않으며 맘편하고 욕심을 덜내고 만족하는 삶을 사는 그런 맘편한 세상, 행복하고 노후를 걱정하지 않는 세상이 오기를 바랍니다 물론 언젠가는 우리도 북유럽같이 되겠지요
"선진국 중산층은 정신을 보는데, 우리나라는 온통 돈 얘기뿐이네요. 왠지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최근 카카오톡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산층 별곡(別曲)'이라는 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40∼5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이 글은 미국·영국·프랑스의 중산층 기준과 한국 중산층 기준을 비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글에서 한국의 중산층 기준은 물질적·경제적인 부분에 치우쳐 있지만, 선진국의 중산층 기준은 정신적·사회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어 뚜렷한 대조를 보여준다. 한국의 중산층 기준은 30평 이상 아파트를 가져야 한다는 식이다. 반면 미국 중산층의 기준은 자신의 주장에 떳떳하고, 사회적인 약자를 도와야 하며, 부정과 불법에 저항할 줄 알 것,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비평지가 있을 것 등 네 가지다. 영국도 비슷하다. 프랑스 중산층의 기준은 조르주 퐁피두 전 대통령이 제시한 '삶의 질' 공약 내용을 토대로 했다. 프랑스를 제외하면 이 글에 나오는 기준은 모두 진위 여부가 불분명하다. 영국과 미국 대사관은 "처음 듣는 기준"이라며 "현재로서는 그 기준을 입증할 자료가 없다"고 전했다. 한국의 기준도 정확히 일치하는 조사 결과는 없다.
그럼에도 이 글은 지난 7월쯤부터 SNS상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중산층 별곡 신드롬'으로 번지고 있다. 지금까지 네티즌들이 이 글을 인터넷에서 퍼 나른 횟수만 수만 건에 달할 정도다. 서울대 사회학과 이재열 교수는 "출처도 불분명하고 단순 비교도 어려운 주제를 다룬 이 글이 인기를 끄는 것은, 경제가 어려워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소수가 되면서 그만큼 중산층에 대한 관심이 커진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특히 중산층이란 주제에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무엇을 갈망하는지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의 원출처는 2007년 한 노동단체 간부가 기고한 칼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간부는 "영국의 기준은 조선일보 이규태 코너에서 본 것을 옮긴 것이고, 프랑스는 다른 책에서 읽은 것을 인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인용한 프랑스 기준은 실제와 일부 다른데, 이 부분까지 그대로 '중산층 별곡'에 담겨 있다. 퐁피두 전 대통령이 제시한 기준에는 공분에 참여하는 것과 약자를 돕고 봉사활동을 한다는 내용은 없고, 대신 자녀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자립시킬 것 등 네 가지 기준이 추가된다.
이 글이 화제가 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는 '자신만의 중산층 버전'을 앞다퉈 올리고 있다. '단지'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네티즌은 "일단 온 가족이 즐길 만한 스포츠를 찾고, 말로만 하던 악기를 배워보기로 했다"며 "우리 가족만의 중산층 기준을 하나하나 만들어가 보겠다"는 글을 올렸다. 'kidae76'이라는 네티즌은 "틈날 때마다 여행 다닐 것,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할 것, 스포츠나 악기를 하나 이상 다룰 것, 정기적으로 진보와 보수 측 잡지나 신문을 구독할 것, 위트가 있을 것, 항상 책과 접할 것"이라고 올렸다.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이런 글이 수십 개씩 올라와 있다.
[권승준 기자]
http://zum.com/#!/news=025201210204135585&t=0&cm=newsbox
첫댓글 외국에 살아보니 정말로 한국인은 물질주의로 많이 기우는것 같습니다. 유행따르고 명품좋아하고 허례허식에 뻥치고 개성이 없고요. 나 자신도 한국인이라 외국인에 비해 그럽니다. 솔직하지도 못하고요...민족성이랄지...부끄럽네요.
코난님 말씀대로 달려오는 고양이를 발로 퍽~차는, 아니 그 이상의 충격이 있어야 사람들 생각이 바뀔라나요??
선진국들이 정신적인 면을 보는 것이 부럽고 감동적입니다. 하지만 선진국들은 살만하니 그런 것 같습니다. 의식주 문제가 해결되니 사회-문화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것 같네요. 우리는 아직 사회 곳곳에서 치열한 삶이 진행중이죠. 선진국들 보다는 약간 후진국들과 비교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재산이 중산층의 가치기준인 것에는 저도 씁쓸하게 생각합니다.
프랑스식 중산층척도가 맘에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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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이유로 맘고생 심하시겠네요... 한국이란곳이 좀...그렇쵸~~ 맘추스르시고 힘내세요~ 안그런 사람도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