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가 휴가를 받아서 집에 왔네요.
그래서 둘째 아이가 있는 천안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큰 아이는 아들 둘째는 딸 세째는 또 아들...^^
둘째 아이가 천안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대학을 다니거든요.
따스한 날씨에 꽃들이 만발한 길을 따라 아들과 함께 하는 천안여행이 재미있었네요.
좀 피곤하기는 해도 내가 운전을 할 때 누릴 수 있는 것이 쉬고 싶은 곳에서 쉴 수 있다는 점과 보고 싶은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이죠.
김밥 좀 가져가고....
휴게소에 들러서 도너츠도 좀 사고....
아들 녀석이 도너츠를 좋아해서요.
딸아이가 있는 학교는 정말 넓어요.
학교 건물만 크고 작은 것이 30여개가 되니까요.
교정에 앉아서 농구하는 아이들도 보고 축구하는 아이들도 보고...
(제대로 만들어진 축구장과 농구장이 있더군요.)
한 이십분 가량 같이 먹고 마시고 웃다가 딸아이에게 쫓겨났습니다. ㅡ.ㅡ
중간고사 기간이라서 공부해야 되니까 빨리 가라고....
가는 데 두 시간, 오는 데 두 시간...
열두시 반에 집에서 출발해서 다시 집에 돌아와보니 여섯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나른한 행복감이 좋더군요.
이 맛에 운전대를 놓지 못합니다.^^
첫댓글 운전의 편리함을 제대로 누리시는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자녀분들이 면허따서 운전을 하시면 가족간의 나들이에 더 편리함을 누리실것 같습니다.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큰 아이가 입대하기 전에 면허를 따게 하려고 애를 썼어요.^^;;
기능시험은 합격을 했는데... 도로주행을 몇 차례 떨어지더니 의기소침해서....
"엄마.. 운전 못하겠어요." 라고... 에혀...
그냥 입대시켰습니다. 제대하고 나면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요...
애들 다 키워 놓으셔서 완전 부럽네요~~ 저도 요즘 점점 운전의 편리함에 푹 빠져서 산답니당.ㅋ
글게 아이들 다 키우시고 여유있게 운전하시고..부럽습니다.ㅎㅎ
저도 부럽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