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자궁내막증의 원인
자궁내막증은 에스트로겐 불균형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몇 가지의 원인이 가설로서 제시 되고 있습니다.
그 중 자궁내막 이식론은 생리 기간중에 자궁내막세포가 역류되어 골반내로 들어가서 생기다는 가설입니다.
하지만 59~79%의 여성이 생리 기간중에 생리혈이 골반강내로 역류되기 때문에 어떤 여성에서 이러한 역류된 자궁내막 세포에 의해 자궁내막증이 발생하는 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2.발생 빈도
자궁내막증은 대부분 생식 연령에서 생기는 병이나, 사춘기 여성이나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는 폐경 여성에서도 간혹 걸리기도 합니다.
골반통이 있거나 불임의 과거력이 있는 여성의 약 20~90%에서 발견됩니다.
3.진단
1. 임상증상
임신이 잘 안되거나, 생리통, 성교통, 만성 골반통이 있는 여성에서는 자궁 내막증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1) 통증 초경후 수년이 경과한 후 생리통이 생기며, 통증은 생리 시작 전에 시작하여 생리기간 전체에 걸쳐 생깁니다.
특이한 것은 자궁내막증의 심각도 정도와 통증 사이에는 연관이 없다는 것인데, 경미한 (낮은)단계에서 보이는 작은 점상 병변에서가 중증 단계에서 보이는 검정색 병변에서보다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이 더 많으며 따라서 낮은 단계의 병변에서가 통증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직장과 질사이의 격막을 깊게 파고드는 병변일수록 통증이 더욱 심해집니다.
2) 불임 자궁 내막증이 난소를 침범해서 난소, 난관 유착을 일으킨 경우에는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임 여성에서가 정상 여성보다 자궁내막증의 유병률이 높은 것은 아니며, 단순히 복막에 자궁내막증 병변이 있다고 하여 불임과 관계되는 것은 아닙니다.
3) 이외에도 무배란성 생리주기, 비정상적인 난포발달, 황체기 이상, 유즙분비, 생리적 출혈, 유즙호르몬 상승 등과 연관 있다고 하나 증명된 바 없습니다.
4) 골반외의 자궁 내막증 :
① 골반 밖에서 주기적인 통증 및 종괴가 있을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대장과 직장이 가장 흔한 부위이며 복통 및 요통이 있을 수 있고, 복부팽만, 주기적인 직장출혈, 변비, 장폐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② 요관을 침범한 경우에는 요관 폐색에 의해 주기적인 통증, 소변볼 때 통증, 혈뇨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③ 폐를 침범한 자궁내막증의 경우는 생리기간 동안에 기흉, 혈흉, 각혈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④ 배꼽 주위에서 종괴가 있거나 주기적인 통증이 있을 시는 이 부위에 생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4.치료
증상 (불임, 통증, 혹은 무증상)에 관계없이 자궁 내막증 환자의 2/3 정도는 계속 병이 진행하기 때문에 치료를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수술적 혹은 약물치료에 의해서는 일시적인 증상 감소를 보일 뿐이고 자궁 내막증과 관련된 합병증 즉 통증, 불임을 줄이는 것 뿐입니다.
1. 수술적 치료
1) 개복 수술은 무척 진행된 병변과 임신을 원치 않는 환자에서 사용하며, 주로는 복강경을 통한 수술을 합니다.
수술의 목적은 눈에 보이는 병변을 제거하고, 유착을 제거해줌으로써 정상 해부학적 구조를 복구하는 것입니다.
2) 수술적 치료의 결과
① 통증 수술후 약 74%에서 통증이 감소되며, 심한 질환에서는 80%에서 통증이 감소됩니다.
② 불임 수술을 통해 임신이 성공할지는 전적으로 자궁내막증의 심각도 정도에 달려 있습니다. 중등도의 경우라면 약 60%에서 임신이 가능하고, 심각한 질환에서는 약 35%에서 임신이 성공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도 수술후 6~12개월 이내에 성공률이 높다고 합니다.
2. 약물치료(호르몬제)
에스토로겐이 자궁내막증의 성장을 자극하므로 에스토로겐의 합성을 억제하는 치료를 함으로써 일시적으로자궁내막증을 호전시키는 듯 하나 호르몬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재발하므로 완치는 불가능 합니다.
1) 경구 피임약
경구 피임약을 사용하여 임신 때와 비슷한 호르몬 상황을 만들어 줌으로써 생리통, 골반통의 감소에는 효과가 있으나 하지만 이러한 경구 피임약의 사용은 완치를 가능하게 하지 못하며, 대개의 경우 약을 중단하면 재발합니다.
경구 피임약은 심장병,골다공증 같은 부작용도 나타나므로 신중해야 합니다.
2) 프로게스테론(호르몬)
자궁내막 조직을 위축시켜 주기 때문에 자궁 내막증의 치료에 우선적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부작용으로는 구토, 체중증가, 수분 정체, 질출혈, 우울증 등이 있습니다.
또한 호르몬제나 약물 치료 중에는 임신하는 것은 절대 금기 사항입니다.
5.재발
수술 또는 약물(호르몬제) 치료를 해도 자궁내막증은 매년 6~20%가 재발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약 3년 후에는 20~60%의 재발율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통증 역시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된다는 의학 통계가 있습니다.
**이렇듯 자궁 내막증은 수술과 호르몬 치료로는 완치가 되지 않습니다.
자궁 내막증은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의 불균형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완치하기 어려운 질병이지만 호르몬 균형을 맞춰주고 유착에 따른 염증을 제거하면 치유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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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암
자궁암이란? 자궁경부암이란 해부학적으로 자궁과 질이 연결된 경계에 위치한 자궁경부에 생기는 암을 말합니다.
한국 여성의 장기에 발생하는 암 중에서 제일 많습니다.
자궁은 체부(體部)와 경부(頸部)로 나뉘어 있으므로 자궁암도 자궁체암과 자궁경부암으로 나뉩니다.
발생 장소 뿐 아니라 발생 소인, 조직학적 구조, 증세, 진전 방법 등이 다릅니다.
그리고 치료와 예후도 다르므로 산부인과 영역에서는 다른 암처럼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자궁암 가운데 약 95%가 자궁경부암이므로 자궁암이라 하면 보통 자궁경부암을 말합니다.
반면 자궁체암은 백색 인종에 많이 발생하고 비만한 부인, 당뇨 경향의 부인, 고혈압의 부인, 혹은 불임증이 있는 부인 등에 많이 발생하므로 자궁경부암과는 대조적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 점막에서 발생하며 특히 외자궁구(外子宮口) 부근, 즉 질을 덮고 있는 다층 편평상피와 경관 점막을 덮고 있는 한 층의 원주 상피와의 경계부가 가장 잘 발생되는 곳입니다.
발생
연령은 대체로 40대가 제일 많으며 다음이 50대, 30대의 순입니다.
20대의 젊은 부인에게서도 볼 수 있습니다. 자궁체암은 젊은 부인에게서는 극히 드물며 폐경 전후와 그 후가 더 많습니다.
월경과 같은 출혈이 오래 지속되거나 때때로 부정 출혈이 있습니다.
특히 폐경기 때 월경불순과 폐경 후 출혈이 있으면 정밀검사를 해야 합니다.
진단은 자궁내강의 분비물을 흡인하여 세포진을 함과 동시에 검사소파(檢査搔爬)에 의한 조직검사를 요합니다.
치료는 수술과 방사선요법 외에 호르몬요법 등을 병용합니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발생하는 암중 많은 빈도수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자궁암은 다른 암과 달리 진단이나 예방이 아주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자궁암의 초기 암전단계인 자궁경부 상피이형성증을 일찍 발견하여 완치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발생원인 자궁 경부암의 발생 원인은 성접촉으로 감염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연구에 의해 조기의 성경험,성생활 배우자의 수 , 흡연,호르몬제의 복용, 및 바이러스감염등의 여러 복합적인 환경요인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면역기능의 저하나 암유전자와 암억제 유전자 등이 암의 발생에 관련이 있을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진행 진행정도에 따라 제0기에서 제4기까지의 5기로 나눕니다.
① 제0기:외자궁구 주변의 점막의 일부에 암이 생기면 어느 기간 동안은 점막 내로 퍼지게 되는 때이며 상피내암이라고 한다.
② 제1기:암이 침윤을 시작하여 자궁에만 한정되어 있을 때이다.
③ 제2기:암이 자궁을 넘어 질에 침윤을 시작하거나 자궁주위 조직에도 침윤되기 시작할 때이다.
④ 제3기:암이 질의 대부분을 침윤하거나 골반벽에 침윤이 될 때이다.
⑤ 제4기:암이 방광 또는 직장까지 침윤하거나 복부 ·폐 ·간장 ·골 등 전신에 진행한 때이다.
이러한 과정은 5년내지 15년 정도의 상당한 기간에 걸쳐 진행되며 자궁경부암의 전단계인 상피이형증은 주로 25-35세의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고 상피내암은 30대 후반의 여성 그리고 침윤성 자궁경부암은 40대후반의 여성에서 발생 빈도가 제일 높습니다.
증상 초기에는 무증세입니다.
제0기 및 제1기의 처음에는 거의 증세가 없습니다.
그러나 간혹 성교 후 소량의 출혈(접촉출혈)이 있습니다.
그 후 차차 암침윤이 진행되면 쉽게 출혈하게 되고 성교 후 종종 출혈하게 됩니다.
또 배변 ·배뇨 때에 출혈이 되기도 합니다.
한편 평소에 없던 냄새나는 대하도 생깁니다.
이런 증세가 있으면 나이의 고하를 불문하고 즉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제3기가 되면 암이 골반벽까지 미치고 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신경통이 생깁니다.
또 하지 또는 하복부에 부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