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음력 11월 3일 어머님께서 돌아가셔습니다. 그날을 기억하며 추도예배를 하너남께 드리겠습니다.
1. 사도신경으로 예배를 시작하겠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2. 찬송가: 570(453)장 ---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3. 시작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할머니의 사랑과 섬김으로 우리 가족이 어려움 속에서도 이렇게 행복하고 우애 있게 살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이 시간 할머니의 섬김과 희생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시간을 갖기를 원합니다. 할머니와 같으신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며 하나님을 믿으며 살기 원합니다. 대구에 살고 있는 우리 가족 모두 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같이 추도예배 드리는 날이 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
4. 성경 합독: 시편 23편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5. 설교말씀
어머니의 사랑은 여호와 하나님을 닮았습니다. 특히 자립하기까지 어린 아이에게 어머니는 더욱 그렇습니다. 어린 아이가 시편 23편에 여호와 대신에 어머니를 바꾸어 읽어도 전혀 어색함이 없습니다. 여호와 대신 어머니를 넣어서 읽어보겠습니다.
어머니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어머니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어머니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어머니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어머니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어머니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어머니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어머니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그렇습니다. 어린 아이에게는 어머니만 있으면 부족함이 없습니다. 어머니는 우리를 가장 좋은 곳으로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때로는 병이 나고 사고가 나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 때도 어머니는 따뜻한 손길로 우리를 간호하시므로 우리는 평안히 살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믿을 때 우리는 역경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믿으면 우리는 어디서든지 천국처럼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지는 못합니다. 어머니도 때가 되면 늙으셔서 결국 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어머니는 전능하지 않으셔서 우리를 돕고 싶으나 돕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성령으로 오셔서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 하십니다. 우리의 어려움을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성령을 의지하여 다윗처럼 부족함이 없고 잔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어머니는 가셨지만 우리가 어머니 같은 성령님을 의지하여 건강 등 어떠한 어려움도 넉넉히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어머니가 우리 여호와 하나님처럼 우리를 보호하시고 사랑하신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부모님은 가셨지만 성령님께서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 하시고 우리를 돌봐주시는 것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성령님을 의지하여 부족함이 없고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어른이 된 우리가 이제는 우리의 가족과 자녀들을 어머니의 사랑으로 돌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가족이 더욱 우애 있게 하시고 건강을 지켜 주시고 모두가 천국 가게 도우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6. 주기도문 (다같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7. 이상으로 어머니 추도 예배를 마칩니다.
식사를 나누시면서 어머니에 대한 추억을 기억하며 친교시간을 가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