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하행 2편, 상행 4편만이 정차하는 메가역을에 하차를 하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택시비가 더 들어갈것 같아 사진으로만 남겨두고 출발하여, 저는 우고혼죠 방향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사진 1465] 아무래도 저기 보이는것은 협곡의 낮은 구름이라기 보다는 연기 같네요. 어디에 불이라도 난걸까요??
여행기 17-1의 사진 1420과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사진 1466] 코노우라.. 우리말로 하면 김포역 입니다.^^;;
보통 金 자를 카나 혹은 카네 등 카로 많이 시작하는데, 여기는 코로 시작하네요...
김포 도시철도가 개통하면 한일 동명이역이 하나 추가되려나요??
[사진 1467] 우고혼죠역에 도착했습니다. 메가역 에서는 3분 정도 지연이었습니다만, 혼죠역 도착했을때는 1분 정도? 지연으로 어느정도 만회가 되었네요.
[사진 1468] 우고혼죠역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다 내리네요.. 저 열차는 아키타까지 운행하며, 도중에 가쓰라네역을 통과하는 열차입니다.
사카타-우고혼죠간은 보통열차도 통과하는 역이 메가역 하나지만, 우고혼죠-아키타 사이에서는 오리와타리,가쓰라네 두 역이 보통열차도 통과하는 역이지요.
[사진 1469] 유리혼죠시 중심역인 우고혼죠역도 그렇게 번잡한 분위기는 나지 않습니다.
[사진 1470] 오늘 제가 묵을 숙소는 우고혼죠역 바로 앞에있는 혼죠스테이션 호텔인데요, 현재 시간은 14시라 체크인이 가능할까 싶어 물어봤더니, 다행히 체크인을 해주시네요.(이 사진은 나올 적에 찍은거라 시간이 다릅니다.^^)
[사진 1471] 4,752엔짜리 싱글 룸인데요, 이 곳은 1엔단위로 숙박료를 정산하더군요. 소비세 인상분을 1엔단위까지 해서 받는듯 한데, 지금까지 일본을 다니면서 1엔단위로 숙박료를 받는 호텔은 이곳이 유일했지 않았나 싶네요.
오늘은 여기서 일정을 종료하나고요? 그럴 수는 없지요. 등산베낭은 던져놓고, 다시 우고혼죠역으로 나갑니다.
[사진 1472] 이번에 이용할 노선은 바로 유리고원철도인데요, 야시마까지 완주는 어려울 것 같고. 목적지인 아유카와까지만 가기로 합니다.
아유카와까지의 운임은 330엔인데요, 대도시 사철에 비하면 당연히 비싸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겠지요?
이곳곳 우고혼죠역은 jr과 유리고원철도가 역을 같이 사용하는데요, 매표소와 개찰구는 각각 따로 사용합니다.
[사진 1473] 대신 승강장으로 가는 계단은 같이 사용하는데요, 유리고원철도는 4번 홈을 사용하고 있네요.
[사진 1474] 야시마행 유리고원철도 열차가 정차해 있습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원맨 단칸방이네요.
[사진 1475] 유리고원 열차에는 오바코가 그려져 있는데요, 주인장님 글 보니 아키타농협의 마스코트(?) 라고 하더군요.
그나저나 차량이 신형 차량 같은데요..
[사진 1476] 원맨, 후승전강 안내가 영어 중국어에 한국어까지 나와있네요.
이 역은 유인역이라, 앞문으로 승차해도 됩니다.^^
[사진 1477] 헤이세이 26년.. 그러니깐 여행일시 기준으로 올해 뽑아온 따끈따끈한 신차네요..
[사진 1478] 동일본차량에서 2014년에 만들었습니다. 이 차가 3003호인걸로 봐서, 신형 차량이 최소한 3량이 된다는 이야기 같은데요..
[사진 1479] 열차 내부도 깨끗합니다. 시트는 흔히 볼 수 있는 크로스+롱시트의 혼합배차고요.
광고판에 붙은 광고도 없네요..
[사진 1480] 유리고원철도는 아직도 애드몬슨 승차권을 사용합니다. 내릴 때 승차권을 가져올 수 있어서 기념품으로 간직하고 있지요.
뒤늦게 생각해보니, 수집한다고 하고, 최단구간 어린이표라도 몇장 사올걸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사진 1481] 이 열차는 음식점영업 허가증도 비치가 되어 있는데요, 이벤트 열차에 한해서 음료(술 포함)제공에 한한다는 단서조항이 붙어 있네요. 다른 이벤트 열차들도 이런 영업허가가 되어 있겠죠??
[사진 1482] 구,아유카와 소학교가 보이는것이 슬슬 아유카와역에 도착하는듯 합니다.
저기가 제가 갈 목적지이기도 하고요.
[사진 1483] 아유카와역에 하차하였습니다. 이곳은 무인역으로 승차권의 수거는 당연히 운전사분께서 하고 있지요.
하차시 가져가겠다고 하니, 아무 체크 없이 승차권을 가져가게 하시는군요.
[사진 1484] 아유카와 역 구내에서 바라본 역사 모습입니다.
2014년 8월에는 아유카와 역명 위에 오바코 마크가 없었는데요, 이번에 주인장님께서 다녀오셨을 때에는 오바코 마크가 있었다고 하네요.
http://cafe.daum.net/jtrain/3G5o/5930 이 여행기의 11번 사진과의 차이점을 보세요~~
[사진 1485] 바깥에서 찍어본 아유카와역 입니다.
[사진 1486] 이곳은 그래도 역전에 상점과 식당, 자판기 등의 부대시설(?) 이 갖춰져 있네요.
[사진 1487] 일본은 편의점이 없는 작은 마을에도 미용실은 꼭 하나씩 있지요.
이 미용실은 왠지 2층은 가정집 같네요.
지금 가려고 하는 구,아유카와 소학교까지는 도보로 약 15분 정도 걸립니다. 철길 옆의 길을 따라서 되돌아 가면 되지요.
[사진 1488] 아키타현도 니가타 못지않게 쌀이 유명한 고장인데요, 아직 익지 않았기 때문에 벼는 인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진 1489] 빨간 오바코 열차가 혼죠방향으로 가고 있네요. 사진만 잘 찍는다면, 황금물결 시즌에 여기서 철도사진을 잡아보면 꽤 괜찮은 사진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사진 1490] 저기 다리를 건너서 나무숲을 지나면 바로 구,아유카와소학교인데요, 나무에 완전히 가려져서 보이지가 않는군요.
[사진 1491,1492] 소학교가 폐교되면서, 다니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다리 즈음 오니 길의 상태가 썩 좋지는 않습니다. 이 즈음에서 거미줄과 제 얼굴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태가 발생했네요. 부상은 없습니다만 많이 찝찝합니다..
[사진 1493] 아유카와소학교 건널목 표시입니다. 아까전에 이 건널목을 지나왔었죠.
이곳까지의 거리는 6.708km 아마 우고혼죠 기준이 아닐까 싶네요..
이제 유형문화재로 등록이 되어 있는 구,아유카와소학교 탐방에 나서봅니다.
첫댓글 폐교된 초등학교가 문화재라니 어떤 풍경일지 정말로 궁금하군요.
사진 1482에 살짝 보이네요..^^ 1954년에 지어진 목조 학교건물로 다음편에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사실상 방문은 실패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ㅡ.ㅡ;;;;
저도 후기가 기대되네요. '사진 1482' 봤을때는 어느 학교나 다를바 없는 평범해 보인 학교였는데 사진 1491,1492 사진 밑 폐교라는 글 보고 소름이 돋았네요
폐교 탐방 이라는 글을 읽어도 등골이 오싹하기도 한데 혼자 가기에는 쉽지가 않았을텐데 찾아가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저 같으면 멘탈이 약해서 바로 포기합니다. ^^;; 1491,1492 도로사진을 보니까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는 것 보면 인적이 드물정도로 사실상 방치된거나 다름없군요.
폐교라고 하니 님처럼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지만, 여기는 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폐교라 괜찮습니다.^^;;
제가 걸어간 쪽(사진 1491-2)으로는 민가도 없어서 인적도 거의 없다 라 봐도 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저도 이 길 통행금지는 아닌가 싶었는데 이 길 아니면 너무 멀리 돌아가야되서 정면돌파(?)를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