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님,
애틀란타에 약 2년전에 이주하였으나 한국에 2년 머물다 6개월전부터
애틀란타에 거주하고 있읍니다.
짧은 기간동안 경험한 것을 정리하면
이민오면 좋은 점
1) 아이들이 중고등학생때까지는 무지 무지 좋은 교육환경에서
마음껏 즐기며 학교다닐 수 있다.
대학은 그야말로 한국의 고3의 연속이므로 별로 좋지 않음.
졸업해도 취업이 한국보다 더 어려운 현실임
2) 애틀란타의 경우 한인들이 대부분 거주하는 지역은 다운타운에서
멀리떨어진 곳이라 한국의 강원도 소도시와 같이 조용한 곳이라
그야말로 전원생활을 즐기수 있고, 집값이며 생활물가가 매우 저렴하여
노후를 보내기에 적합한 지역임.
3) 애틀란타의 집값과 물가가 저렴하여 미국전역에서 은퇴하신 한인 노인분들이
모여들고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이민오면 나쁜점
1) 애틀란타는 제대로된 산업이 없어서 제대로된 job을 구하기 어렵다
무슨 일이든 눈치보지 않고 할 수 있다는 말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 한인들이 구할 수 잇는 job은 한인 마트의 상품진열이나 계산원이나
한인 식당 job인데 제가 도전해보니 급여가 월 1600-1800불입니다.
솔직히 한국보다 낮은 급여 수준임.
-. 애틀란타 발행 조선,중앙,한국일보의 광고란을 보면
가장맗은 직종 중의 하나가 "핸디맨"일 것입니다.
"핸디맨"이란 집에서 사소하게 필요로하는 일을 해주는 job인데
고장난 집 문짝 수리, 각종 가전제품 수리, 에어컨 히타 수리등등
무엇이든지 수리해 주는 업종인것 같더군요.
2)교회가지 않으면 사람을 만날 수 없다
-. 애츨란타 한인이 약 6-7만명이라 하는데 조선일보발행 한인업소록에
가장많은 업종이 교회이더군요, 직접 헤아려보니 교회가 무려350개
이상이나 되었읍니다.한인 200-300명당 교회1개라 보시면 됩니다.
3)의료비나 의료 보험료가 너무 너무 비싸다.
보험이 없으면 의사 한번 보는데 기본적으로 70-80불지불해야하고,
제대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을 가입하려면 최소 월 700불이상
보험료를 지불해야합니다.
의료보험을 제공해주는 직장을 가진다면 문제 없겠지만 ,,
오바마 케어의 경우에도 수입이 있어야 가입이 가능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바마 케어는 치과는 해당이 안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4) 애틀란타의 경우
등산을 하기 위해 2-3시간 차로 가야한다는 점.
한국처럼 마음대로 걸어 다닐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는 점
5) 애틀란타의 경우 한 마을의 80%이상이 한인들이 모여 사는 구조입니다.
마을 단지에서 한국인이 아닌 사람을 찾기가 더 더욱 어렵다는 사실
여기가 미국인지 서울의 한남동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6) 한달 내내 영어 한마디 하지 않고 살아 가는 곳이 애틀란타 한인 단지입니다.
은행,보험, 마트, 식당,자동차 sales등등 어디를 가나 한인들이 있읍니다.
7) 기술이 있으면 job을 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다른 생각을 합니다.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된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기술은 기술이 아닙니다.
한인들을 상대로 기술을 갖고 장사를 하겠다면 별문제 없겠지만,
한인들을 상대로 할 수 있는 기술이란 무엇일까요
전자제품 수리 기술? 세탁기술? 스시기술? 전기 기술?
위에서 언급한 "핸디맨"들이 바로 자신의 손 기술을 가지고
사업을 하시는 분들인데, 과연 공사장의 막노동을 하는 사람보다
수입이 많을까요?
8) 애틀란타에 제대로 된 기술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것이 사실입니다.
예로, 한국의 LG나 SK Telecom의 internet설치 기사들 처럼 미국에도
internet설치 기사가 무지 필요합니다. 대부분 고등학교도 제대로 못 나온
흑인들이 가정을 방문하여 설치하는데, 기술력이 부족하여 하루 종일 걸립니다
한국 같으면 한시간내에 끝낼 수 있는 일을 하루 종일 주물딱 거립니다.
그럼 왜 한인들이 이러한 일을 하지 않는냐고 반문하시겠지요.
당연히 영어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internet사업자의 고객들에게 영어로 설명해 주어야하기 때문입니다.
할 말은 많은데 글재주가 없어 두서 없이 적었읍니다.
구체적으로 질문하시면 답변드리겠읍니다.
첫댓글 그럼 인터넷 설치기사도 괜찮은 직업으로 볼 수 있을까요..?
영어가 되면 그만큼 나은 잡을 구하기 쉽디는 거겠지요.
@나킨nakin 나킨님 의견에 동감, 괜찮은 직업이란 의미도 개인에 따라 달라진다 할것입니다.
어느직업이 모든 사람에게 괜찮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동감합니다. 특히 8번은 몇일전 토요일 버라이전 Fios서비스 개통 상황과 동일합니다. 한국같으면 30분이 후딱....
저역시 핸디맨잡을 하고있습니다만
한인들보다는
현지인과의 일을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견적도 한인보다는 더 나은 경우가
많고 같은 견적이면 한인들은
비용에 대해 많이 따지거나 싼가격
위주로 일을 맡기는 경우가 많아
카뮤니케이션이 되면 아무래도
더 나은 일을 하기 쉽습니다.
나킨님, 저두 왠만한것은 고치는 손재주가 있다고 자부하고 특히
모든 전자제품은 수리를 할 수 있기에 쉽게 job을 구할것이라 자부하고
미국으로 왔는데, 의외로 구하기 어렵더군요, 아직도 구하지 못하고 있읍니다.
지금은 휴대폰 기지국철탑의 장비교체를 하는 일을 배우기 위해 따라다니고 있는 있읍니다.
맞읍니다. 영어만 제대로 할 줄 알면 현지인들을 상대로 하는 핸디맨 job 정말 괜찮은
job이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하시구 늘 건강챙기세요.
귀한 정보 감사해요....혹시 보험준비를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해요..오바마케어는 많이 불안하고,혹시 들어가시기전에 한국에서 장기체류보험등,,,보험이 있다고 들었는데,,,한국서 준비해 가신 보험이 있으신가요?
가입한 의료보험은 없읍니다. 2015년 오바마 케어 가입했다 도중에 취소해버렸읍니다.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기에 벌금을 내기로했읍니다. 미국의 의료보험은 한국과 달라 보험이 있어도 기본적으로 자부담 금액이 상당합니다.
특히 치과 보험은 무용지물이며 오바마 케어에도 포함되지 않읍니다.
짦은기간 학습한 미국 보험은 죽을 정도의 중병에 걸리면 무진장 이익이 되고 사소한 병은 보험이
있으나 없으나 자신의 주머니에서 돈이 많이 지출된다는 사실.
저희 가족은 아프면 보험없이 현금을 들고 한인 의사에게 달려갑니다.
카드대신 현금을 지불하면 많이 discount해주는 것은 한인의사들입니다.
장기채류보험은 모르겠읍니다
부모세대를 뛰어넘어 아이들은 꼭 죠지아주가 아니여도,,,,본인들의 준비된 상황대로,,,다른 주로라도 job을 갖고 살아가던데,,,,현지 상황은 어떤지 궁금도 하네요..^^
제 경험으론 아이들의 성격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비롯 명문대학을 졸업해도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가 아니면
미국에서 job을 구해도 미국회사 생활을 제대로 못할것입니다.
1년 갱신형으로 안내를 받았어여,,,,현재 한국서 실행되는 실비보험형식으로 자부담 없이 100% 돌려주는 보험이라고 알고있어여...많은 이민자들이 오바마케어에서 많은 부작용으로 어려운 현실에서 가능한 차선책이라고들 하더라고요..
입국 날짜에서 한두달 전에 준비하면 된다고 하는데,,,,,좀 고민중에 여쭤보게 되었네여...,,물론 이보험도 치과와 미용차원의 치료는 안되고요... 다른 보험으로 준비하셨나해서,,,요..
혹시,,,비자피단계에서,,,어떻게 진행되셨나요??
잘 진행되다가,,한달전에 홀딩되어서,,더이상 진정이 안되고 있어서 여쭤 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빠스타님, 정확히 보신것입니다. 인도에 20년이상 살았지만 아직도 인도를 알지 못하는 제가 겨우 1년미만 살아본
미국에 대해 이러쿵 저렁쿵 의견을 제시한다는 자체가 웃기는 일이지요.
분명히 제가 드린 글은 제가 느낀 가장 단편적인 의견일뿐입니다.
죄송합니다. 읽으신 분들이 알아서 받아드리시길 부탁드립니다.
@빠스타 빠스타님, 말씀이 맞읍니다. 인도에 대해 물어보면 가장 잘 알고 말이 많은 사람은 인도에 3-4년 거주한 사람이고, 인도에 대해 알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다는 사람은 10년 거주한 사람이며, 인도에 대해서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20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란 말이 현재도 인도 교민 사회에서 통하는 명언입니다.
미국이란 선진국에 잠시 살다 보니 지금까지 가슴속 깊이 새기며 살았든 위 명언을 망각하고 너무 단정적으로 제 의견을 일반적인 것처럼 말을 한것 같아 빠스타님께 심히 부끄럽습니다.
잠시 딴 생각에 한눈 팔고 있었던 저에게 까칠한 태클 주신 빠스타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인디아님 잘 지내시는지요?
인디아님이 철탑공사 따라다니고 마트에서 일 하시는 것에 도전 하셨다는 게..상상이 안됩니다.^^
늘 건강 하십시요.
거북님,요즘 미국을 본격적으로 경험해 보려 밑바닥부터 배우고 있으며, 노가다 보조부터 배우고 있읍니다.
그리고 나이는 많지만 미국회사에 정식으로 취업해서 미국회사를 본격적으로 경험하기 위해 100여곳 이상에 원서를 냈는데 그중 딱한곳에서 연락이 와 Recruiter와 1차 면접은 통과하고 2차 면접과 실기test를 기다리고 있읍니다. 채용하고자하는 회사는 ,나이도 많고 영어도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하는데 가진 기술은 탐나고 해서 고민을 하다 실전 test를 해 보겠다네요,,
노가다 보조로 월2,000불 받는데 집세와 각종 utilities비용지불하면 딱 맞네요. ㅎㅎㅎㅎ
빠스타님 땜시 인도코끼리하고 아프리카 코끼리 차이점에 대해서 검색까지 하게 되네요... ㅎㅎㅎ
isbong님, 공부하신 차이점 공유할 수 있을까요? 궁금하네요
저희 남편도 한국나이 40대 후반, 저도 곧 중반인데 미국이민 맘은 있으나 여러 사람들의 글을 보면 맘이 왔다갔다 하네요^^; 이민을 결정하신 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참 제가 듣기론 영주권 받으면 한국의 의료보험혜택이 사라지게 된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장기체류보험은 그런 것과 상관없이 드는 건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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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