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성전 읽는 기쁨] <24> 행복에 이르는 길 ②
“계행이란 그릇이 온전하고 튼튼해야 선정의 물이 맑게 고이고(戒器完固 定水澄淸), 거기에 반야의 밝은 달이 비로소 나타난다(慧月方現). 계행과 선정과 반야 이 세 가지 배움[三學]이 진실로 온갖 법의 근원이므로 특별히 드러내어 모든 번뇌를 없애게 한 것이다.”
- <선가귀감> 제38장 주해 ; <불교성전> 2-3-9.
“어떤 것이 불법의 가장 큰 뜻입니까? 모든 악행은 하지 말고 온갖 선행은 받들어 행하는 것이오. 그런 것은 세 살짜리 아기도 알겠습니다. 세 살짜리 아기도 말은 할 수 있으나, 여든 살 노인도 행하기는 어렵다오.”
- <전등록> ; <불교성전> 2-3-9.
“오계는 위대한 보시이며, 최초의 것으로 인정되었고, 오랜 세월 동안 유지되어왔으며, 성자들의 계보라고 알려졌고, 오래된 것이며, 거부하면 안 되는 것이고, 과거에도 거부되지 않았으며, 현재에도 거부되지 않고, 미래에도 거부되지 않을 것이며, 지혜로운 사문들과 바라문들에 의해서 비난받지 않을 것입니다.”
- <앙굿따라니까야> 중 <넘쳐 흐름경> ; <불교성전> 2-3-9.
“소문으로 들었다고 해서, 대대로 전승되어 온다고 해서, ‘그렇다고 하더라’라고 해서, 성전에 쓰여 있다고 해서, 논리적이라고 해서, 추론에 따라서, 이유가 적절하다고 해서, 우리가 사색해서 얻은 견해와 일치한다고 해서, 유력한 사람이 한 말이라고 해서, 혹은 ‘이 사문은 우리의 스승이시다’라는 생각 때문에 진실이라고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그대들은 참으로 스스로가 ‘이러한 법은 해로운 것이고, 이러한 법은 비난받아 마땅하고, 이런 법은 지혜로운 이들의 비난을 받을 것이고, 이러한 법을 전적으로 받들어 행하면 손해와 괴로움이 생긴다’라고 알면 그때 그것들을 버리도록 하십시오.”
- <앙굿따라니까야> 중 <깔라마경> ; <불교성전> 2-3-9.
“비파 줄을 고르게 해 너무 헐겁지도 않고 조이지도 않으면, 미묘하고 부드럽고 맑은 소리를 낼 수 있었느냐? 정진이 너무 조급하면 오히려 들뜸만 늘어나고, 정진이 너무 느슨하면 사람을 게으르게 한다. 그러므로 너는 평등하게 닦고 익히고 거두어 받아, 집착하지도 말고 게으름을 짓지도 말고 상(相)을 취하지도 마라.”
- <잡아함경> 중 <이십억이경> ; 불교성전 2-3-9.
“지극한 깨달음은 어렵지 않음이요, 오직 간택함을 꺼릴 뿐이니, 미워하고 사랑하지만 않으면, 통연히 명백하니라(至道無難, 唯嫌揀擇, 但莫憎愛, 洞然明白).”
- <신심명> ; <불교성전> 2-3-9.
“만일 바른 안목을 얻으면 삶과 죽음에 물들지 않고, 가고 머무름에 자유로워서 뛰어남을 구하려 하지 않아도 뛰어남이 저절로 성취된다.”
- <임제록> ; <불교성전> 2-3-9.
[불교성전 읽는 기쁨] <25> 행복에 이르는 길 ③
“그대들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면(自信不及) 분주하게 경계를 따라 얽매이고 온갖 경계에 휩쓸려 자유를 얻을 수 없다.”
- <임제록> ; <불교성전> 2-3-9.
“모든 수행자가 자신의 마음을 깊이 믿어서 굽히지도 않고 내세우지도 않기를 바라노라(願諸道者 深信自心 不自屈不自高). 마음을 모르고 도를 닦으면, 단지 무명만 늘어나게 할 뿐이다. 수행의 요체는 다만 범부의 망상을 없애는 것일 뿐, 별도로 성인의 경지에 대해 이해할 필요는 없다. 중생의 마음을 버릴 필요 없이, 자신의 본성이 번뇌에 물들지 않도록 하면 된다.”
- <선가귀감> 제27~30장 본문 ; <불교성전> 2-3-9.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수행에 몰두해 머무는 비구에게 ‘오, 참으로 나는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로부터 해탈하기를’이라는 이러한 소망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로부터 해탈합니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이겠는가? 그 대답은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수행하기 때문인가 하면 사념처, 사정근, 사여의족, 오근, 오력, 칠각지, 팔정도입니다.”
- <상윳따니까야> 중 <도끼자루경> ; <불교성전>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