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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무관심
 
 
 
카페 게시글
정다운 벤치 [빙벽]을 읽고
kimjin 추천 0 조회 80 11.11.23 10:16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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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1.23 11:43

    첫댓글 빙벽이 소설로써 뛰어난가 하는 점은 읽어봐야 알겠지만, 색칠 해 놓은 부분으로 봐서 산에 오르는 행위를 이해하는 관점은 탁월하군요. 죽음을 예상할 수 있는 일은 나쁘다는 식으로 바라보는 등산에 대한 일반인들의 태도는 우습습니다.

  • 11.11.23 11:45

    <하지만 우리는 그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어. 사람은 살아 있는 동안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지 않은가. 우리는 그 마에호타카 동벽을 아무도 올라가지 않았기 때문에 그곳을 올라가려고 했던 것뿐이야. 그것이 돈벌이도 되지 않는 일이기 때문에, 그것이 생명의 위험을 수반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그것이 눈과 바위와 의지와의 싸움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굳이 그 일을 해내려고 했어. 춤을 추는 대신, 노름을 하는 대신, 영화를 보는 대신, 우리는 눈 덮인 **을 올라가려고 했던 거야.> 요게 참 맘에 듭니다. 나 같은 부류의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동기'를 잘 설명해 주고 있어요. ^^

  • 11.11.23 12:56

    긴 글 읽느라 혼났습니다. ~~ 요즘은 긴글이 시로~~^ㅋㅋ '좋아서' 하는 짓이고 인간은 누구나 지 좋아 하는 짓을 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거 아닐까요. 죽음을 두려워 않는 클라이머의 열정과 애정의 삼각관계를 비벼 넣느라 작가가 꽤 수고한 작품일 것 같다는 생각이...^^

  • 11.11.23 16:20

    미자 얼굴 그 정도면 되 수술 하려면 돈도 들고

  • 11.11.23 19:19

    아무리 사방을 둘러봐도 산이라곤 없는 이 지역에 사는 분들에겐 꿈같은 이야기지만
    키므진님의 독후감이 명품입니다^^

  • 11.11.23 19:28

    등반에 대한 생각은 이해가 갈 듯 하네.
    진이의 '빙벽'을 기대해도 되겠지?

  • 11.11.23 23:23

    제가 '빙벽' 을 소개한 건, 단지 산을 소재로 한 희귀한(?) 소설이었다는 것.^^ 아, 또 있군요. 소설의 첫 장면. 해거름녘에 산에서 내려와 도시로 들어서면서 보이는, 하나둘 켜지는 불빛과 네온사인, 그런 도시의 익숙하지만 낯선 풍경. 그 단상과 묘사가 인상적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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