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류, 용암층
화산에서 용암이 유출되어 나오는 것을 용암류라고 한다. 용암의 분출온도는 약 700°C~1,200°C인데, 용암은 보통 가스, 화산재, 암석 파편 등과 뒤섞여 지표를 흐르게 된다. 화구에서 유출된 고온의 용암류는 지표면을 흐르면서 점차 식어 멋진 용암 경관을 연출한다. 특히 현무암질 용암류에서 관찰되는, 매끈한 밧줄모양의 표면을 가진 용암을 파호이호이(Pahoehoe) 용암이라 부른다. 파호이호이 용암은 고온이며 가스 함량이 높아 점성이 작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용암류가 빠르게 움직일 때 형성된다. 반면, 현무암질 용암류에서 관찰되는, 표면이 거칠고 요철이 많으며 특징적으로 작은 가시들이 밀집된 모양을 보이는 용암을 아아(aa) 용암이라 부른다. 아아 용암은 저온이며 가스 함량이 낮아 점성이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용암류가 느리게 움직일 때 형성된다. 즉, 화구에서 멀어질수록 파호이호이 용암에서 아아 용암으로 변한다. 용암이 굳어 용암층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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