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의 역할과 암
1 . 췌장의 역할
<췌장>은 무게 약 80~100g, 길이 약 15cm의 길쭉하게 생긴 장기. 몸의 한 가운데에 있으며 위와 십이지장·소장·대장·간·담낭·비장 등에 둘러싸여 있다. 이 때문에 암이 생기더라도 발견하기가 매 우 어렵다.
췌장은 머리·몸통·꼬리 3부분으로 십이지장과 연결된 넓은 부분이 머리이고, 좁은 부분이 꼬리, 머리와 꼬리 사이의 1/3정도 되는 부분을 몸통 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췌장 속에는 그물처럼 생긴 췌관이 있다. 췌장의 주요 역할은 소화액과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것.
췌장이 만드는 소화액을 췌액이 라고 하며 췌관 속으로 분비돼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과 함께 십이지장 속으로 흘러들어가 소화를 돕는다.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이나 반대로 높이는 글루카곤 등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혈액 속으로 분비된다.
2. 췌장암의 특징
췌장암이란 췌장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일반적으로는 췌관에서 발생 한다. 췌장에서 발생한 암의 90% 이상이 바로 이 췌관에서 발견 된다 . 췌장암은 서구에서는 소화기암 가운데 대장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췌장암은 우리나라에 서는 비교적 적게 나타나는 질환이었으나 최근에 이르러 급증하는 추세. 이러한 췌장암은 인구 10만명당 약 10명에서 발생하며 여자보다는 남자에 서, 60대 이후에 호발하고 진단 후 평균 생존 기간이 4~6개월 밖에 안 되는 예후가 매우 나쁜 암이다!
3. 췌장암의 속설
<1> 췌장암 은 다른암에 비해 유전성이 높다?
췌장암은 다른 암과는 달리 오히려 유전성이 없는 암! 가족력이 5~10%에 불과!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그것보다도 더 낮다. 췌장암은 유전질환이 아니라 생활습관 질환! 췌장암의 원인은 따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문제시되는 여러 가지 위험요인은 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흡연! 다음이 고지방 식습관! 그리고 특히 여성 췌장암 환자에게서 많이 보이는 것이 비만이다. 잘못 알려진 상식 중의 하나가 바로 술이 췌장암 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췌장염은 90%가 술 때문이지만 췌장암은 그렇지 않다.
췌장염은 췌장자체에 염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반면 췌장암은 암세포 가 자라있는 것 을 말한다. 췌장염이 암이 되지는 않지만, 암에 걸렸을 경우 염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췌장과 당뇨를 연관시키는게 일반적인 데 사실 당뇨가 췌장암의 원인은 아니다. 당뇨가 췌장암을 일으킨다고는 할 수 없지만, 췌장암에 걸렸을 경우에는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겨서 당뇨증상이 나타날 수는 있다.
<2> 췌장암은 증상이 없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증상은 있다. 염은 췌 장전체가 늘어나 서 신경전체를 누르기 때문에 암성통증보다 훨씬 심각! 사람이 느끼는 통증 중 가장 심한 통증이 심근경색과 췌장염이라고 할 정도이다.
췌장암은 초기의 암들 이 그렇듯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신체에 관심이 있느냐에 따른 것이다. 증세가 나타나도 별일 아니라고 생각 하는 게 가장 큰 문제이다. 췌장암의 증상은 일 반 췌장질환과 증상이 비슷하다.
췌장암은 주로 췌장의 머리 부분인 췌두부에서 70%이상 발생한다. 머리 부분의 종양이 담관을 폐쇄 하면 담즙이 흐르지 않아 황달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체부나 미 부에 암이 생길 때 흔한 증상이 통증으로, 초기에는 애매해서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 명치끝, 복부 어디서든 나타난다 .
암이 신경으로 퍼지면 상복부와 등에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췌장액의 분비가 감소해서 흡수장애가 나타나면 체중감소가 보이기도 한다.
<3> 췌장암이 무서운 이유는 ( ? ) 때문이다!
① 깊숙이 숨어 있어 조기진단이 어렵고
② 주변 림프절이 많아 전이가 빠르며,
③ 주변에 혈관이 많아 수술이 어렵기 때문이다.
췌장은 복부 깊숙이 다른 장기들에 둘러싸여져 있고 평소 숨은 듯 기능하기 때문에 그 존재를 인식하기도 어렵지만 일단 암이 발생 하면 진행이 매우 빠르며 환자의 95% 이상이 사망 하는 무서운 질병이 된다.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려우려, 진 단 시 이미 다른 장기로 전파돼 근치를 위한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4. 췌장암 이럴 때 의심하자!
① 원인 모를 복통과 체중감소
② 당뇨환자의 갑작스런 악화
③ 40세 이후 당뇨 발생
5. 췌장암의 전이
췌장암은 조기에도 전이가 잘되는 암이다. 그 이유는 장의 테두리인 간막이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기에 다른 장기로 직접 전이가 일어나기 도 한다.
췌장암의 진행정도에 따라 치료도 달라지는데, 췌장 자체에 만 암이 있으면 수술적 절제가 가능하다. 췌장은 20%만 있어도 기능을 하기 때문에 암이 있는 부위만 절제를 하게 된다.
다른 장기로 전이가 잘 되고 옆의 장기들과 인접해있기 때문에 간이나 십이지장도 함께 절제하는 일도 많다. 그러나 진행이 되기 시작하면 항암 요법과 방사선치료를 해야 한다. 이렇게 타장기로 많이 전이되면 수술이 불가능해서 항암요법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6. 췌장암 검사
① 혈액 검사 (종양 표지자 검사)
② 췌장 CT 촬영
7. 수퍼처방전 <나의 체중에 관심을 갖자!>
① 적정체중 : 표준체중 = (신장 - 100) × 0.9
② +- : 비만과 체중감소 늘 자신의 체 중변화에 민감해야 한다!
③ BMI : BMI 지수 = 체중kg ÷ (신장 × 신장)㎡ ⇒ <25가 넘으면 과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