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숙적 293방공대대와 결판을 지었습니다. 적은 시가지와 숲속에 숲어 매복을 가해왔으나 아측 군단포병의 122mm 포격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전원 항복하였습니다.
이에 Minsk-Moscow 고속도로를 완전히 확보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오늘은 Orsha 인근에서 자잘한 교전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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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sha 일대에 적병력들이 있긴 하나 대부분 조직력을 완전히 잃고 헤매고 있었습니다.
공격하여 전원 항복을 받아내었습니다. Orsha는 다음턴인 7월 28일 오후에 완전히 확보될것으로 보입니다.
전선 남부에서도 적이 조직력을 잃어서 똑같이 공격하여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적 정예병력과 대치하고 있던 아측 제대들을 톨로친 방향으로 대거 전진시켰습니다.
강의 남쪽에서도 Orsha로 접근하고 있는데 박격포만 남아버린 적 653공병대대가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가볍게 치워버리려 합니다.
적은 방어에 적 653공병대대만 투입하였습니다. 아측은 제243근위소총연대 연대본부와 제291전투기연대를 투입하였습니다.
그냥 트럭타고 박격포 옆에 내리면 되는 간단한 교전이라 별도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나마 남은 지휘본부는 네이팜 세례를.
공병분대가 최후의 발악을 하였습니다. 그들은 그 대가를 치루었습니다.
6분만에 Total Victory를 기록하였습니다.
아측은 2개 보병분대를 잃고 적을 완전히 전멸시켰습니다.
턴을 넘겼습니다. 곧바로 고속도로의 인터체인지구간에서 적이 아측 제17근위소총연대 연대본부를 공격하였습니다.
적은 보안연대 소속으로 인원수는 많으나 차량화되지 않았고 장비도 2선부대에 걸맞는 수준입니다.
적은 공격에 14강습연대 연대본부, 2보안연대 3대대, 2야간폭격기전대를 투입하였습니다.
아측은 방어에 제17근위소총연대 연대본부, 제75근위소총연대 2대대(B페이즈), 제893공격기연대를 투입하였습니다.
이전에도 나왔던 맵입니다. 세로로 길다란 시가지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곳입니다.
빨간색은 고지 1단, 노란색은 고지 2단, 하늘색은 시가지, 녹색은 중요한 숲, 진한 파란색선은 치열하게 경합하는 시가지입니다.
적방향에서 본 맵의 왼쪽. 하늘색은 적의 공격 및 기동, 주황색은 아측의 공격 및 기동입니다.
맵의 왼쪽은 그다지 격렬하게 교전이 일어나진 않습니다.
적 방향에서 본 맵의 중앙. 노란색선을 사이에 두고 가장 격렬하게 교전이 일어납니다.
어차피 손실은 피할 수 없으니, 전술 포인트가 나오는 대로 증원을 미리 투입시킨다 마음먹고 풀어가시면 됩니다.
다만 박격포로 꾸준히 화력지원을 해주어야 합니다.
맵의 오른쪽. 남과 북으로 고지가 서로 마주보고 있고, 그 아래 평야에서 정면충돌 합니다.
저는 고지의 왼쪽은 방어하고 가운데 시가지와 오른쪽 숲은 맵 중앙처럼 우직하게 계속 밀어붙이는 편입니다.
역시 중요한건 박격포의 화력지원입니다.
오늘 전투가 끝나고도 나는 이 미제 트럭에 또다시 탈 수 있을까?
우라! 어머니 러시아의 이름으로!
어머니 러시아는 하늘에서도 우릴 내려보신다!
전투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벌어졌습니다.
적은 열세에도 불구하고 악착같이 공격해왔습니다.
중앙 시가지에서 적이 상습적으로 매복을 가해왔습니다. 이에 저는 시가지를 향해 무차별 포격을 명령하였습니다.
슈트르모빅들은 어머니 러시아를 대리하여 적을 응징하였습니다.
아군 보병으로 적을 발견하여 슈투르모빅을 호출하는 동시에, 적의 후퇴가 예상되는 경로에 미리 포격을 요청해두었습니다. 이러면 기총소사에 제압당한 적은 후퇴하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항복해야만 합니다.
플레이할때 의도했다기 보다는 데인저 클로즈 상태라서 거의 반사적으로 했는데, 지금 글을 쓰면서 보니 현대전에서 화력은 이런식으로도 쓸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B페이즈에서의 전황. 오른쪽 방면은 돌파에 성공하였으나, 중앙 시가지는 아직도 경합중에 있습니다.
하늘과 후방에서 입체적으로 화력이 투사되고 있습니다.
끝내 중앙시가지 일명 'OK성당'은 완전하게 확보하지 못하였습니다.
깃발 2개 차이로 Major Victory를 기록하였습니다.
전과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믿기지가 않네요.
제 기억으론 엄청나게 치열했는데 1개 보병분대와 50mm 박격포 1문만 잃었습니다.
반면 적은 28개 보병분대와 10개 정찰조를 잃으며 Disorganized!에 빠졌습니다.
비록 적의 전력이 2선급이긴 했으나 이정도 교환비가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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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전투 내내 120mm 박격포 3문으로 구성된 2개 포반만 있었습니다.
122mm 야포가 필요한 떄도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120mm 박격포가 더 좋은거 같기도 합니다. 방열시간, 재장전, 사거리 모든게 적절합니다.
첫댓글 근데 박격포는 멋이 없어요ㅠㅠ 모름지기 포병이라면 대구경 화포 일제사격 아닙니까!!
사실 그래서 203mm B-4를 써보고 싶었는데 공군한테 처참히 당하는걸 본 이후로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