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구파발역 4번-탑골생태공원-앵봉산 산책로 갈림목-앵봉산 전망대-앵봉산(235m)-앵봉산 생태놀이터-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서오릉로-선진운수종점 버스정류장(5km, 2시간 40분)
산케들: 大仁, 長山, 元亨, 慧雲, 回山, 새샘(6명)
8월의 두 번 째 산행지인 은평 앵봉산을 오를려고 여섯 산케가 구파발역 4출에서 만났다.
태풍 카눈 Khanun이 지나간 뒤라 그런지 낮 최고기온 24도에 구름도 많은 편이고 바람도 약간씩 불어와 산행에는 좋은 날씨.
가랑비가 드문드문 내린 이날 강우량은 1.5mm였다.
앵봉산은 올 들어 3월과 5월에 이어 벌써 세 번째 찾을 정도로 앵봉산에서 남쪽으로 바로 연결되는 봉산, 그리고 강남대간의 대모산·구룡산과 더불어 산케들이 자주 찾는 서울둘레길이자 은평둘레길 코스!
구파발역에서 10시 5분 산행을 시작하여 통일로 건너 앵봉산 들머리인 탑골생태공원으로 들어선 것은 10시 15분.
탑골생태공원 내 서오릉 유아숲체험장의 얼개집들
탑골생태공원 안쪽의 앵봉산 능선 오름길
능선 오름길에 엄청 많이 핀 나래가막사리 꽃.
토착종인 가막사리를 밀어내고 우점종으로 자리잡은 이 풀은 번식력이 엄청 좋으면서도 높이 자라는 북미 원산의 생태교란종이다.
나래란 이름이 붙은 것은 줄기를 따라 양쪽으로 좁은 날개가 길다랗게 달려 있기 때문.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보이는 대표적인 생태교란종으론 서양민들레와 미국나팔꽃을 들 수 있다.
앵봉산 둘레길인 능선 삼거리에 들어서서 휴식을 취하는 산케들.
능선 삼거리에서 왼쪽(서쪽)으로 가면서 서오릉 울타리를 따라 간다.
앵봉산 전망대에 도착한 것은 산행 출발 55분 후인 10시 59분.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정면 운동장 오른쪽의 나지막한 언덕 숲이 서오릉이다.
전망대에서 1분만 가면 앵봉산 정상이 나오기 때문에 막 전망대로 올라오는 젊은 여인에게 부탁하여 여기서 오늘 함께 한 여섯산케의 인증샷 찰칵.
11시 4분 앵봉산 정상(235m) 앞에는 전파 중계시설이 있어 올라가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10분 후 만난 앵봉산 정자 비연게앵정飛鳶憩鶯亭(창공을 날던 솔개가 머무르는 꾀꼬리 정자)에서 정상주.
서오릉고개 방향의 하산길에 있는 옛 고양군 은평면 표석
서오릉고개 직전에 조성된 앵봉산 생태놀이터가 바로 앞이다.
5월에 왔을 땐 공사중인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 있었는데 오늘은 흔적이 깔끔히 없어진 것으로 보아 완공된 모양.
깔끔하게 정비된 앵봉산 생태놀이터의 덱길과 배수로
5월에는 없었던 놀이 기구들
앵봉산과 남쪽 봉산을 연결하는 생태다리인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 입구
녹지연결로를 지나면서 산행계획에 있는 수국사로 내려가는 대신 연결로 바로 아래 서오릉로에서 버스 타고 역촌역 부근 뒤풀이 식당으로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연결로 건너 봉산 둘레길 입구에 있는 쉼터를 거쳐 서오릉로로 내려간다.
쉼터 옆 풀밭에 핀 노란꽃 원추천인국(루드베키아 Rudbeckia)과 자주꽃 자주천인국(자주루드베키아 또는 에키나세아 Echinacea )
서오릉로에서 올려다본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
12시 41분 서오릉로를 따라 남으로 내려와 구산사거리 전 선진운수종점 정류장에서 도착하여 오늘 산행 아무 탈 없이 종료!
여기서 752번 버스 타고 역촌역에서 내릴 것이다.
오후 1시 역촌역 1번 출구에 있는 한우천국에서 오늘 산행의 뒤풀이.
2시 11분 즐거운 뒤풀이 후 근처 카페 쿠모에서 혜운 회장이 사주는 커피도 즐기고...
2023. 8. 14 새샘
첫댓글 본의 아니게 제가 참석을 못해서 죄송하기 그지없습니다.그리운 얼굴들 보니 많이 보고싶습니다.이제 8.15 지나고 날씨가 많이 선선해 지면 이 번주 서울 대공원 둘레길에서 뵈올 수 있기 바랍니다.회장님,총대장님, 그리고 간만의 새샘주필님 또한 장산,대인,회산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몇 주 동안 못본 우리의 멋진 우암대장님 보고 싶었는데...
@새샘 박성주 새샘주필이 고기까지 쏘셨군요. 미리 알았으면 만사 제끼고 나갈걸^^
매주 보다가 안보이니 뭔일인가 궁금하고 보고싶네. 좋은 일이지요?
이름만큼이나 예쁘고 아담한 앵봉산은 언제 와도 정답다
폭염이 한결 꺾여서 발겔음이 아주 가벼웠다
중앙아시아를 여행하고 무사히 생환한 새샘이 소고기를 사줘서 잘 먹었고 혜운 케피 고맙소~
3주 만에 만난 산케 친구들이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여름 산행지로는 안성맞춤인 앵봉산에서, 장마후 시원한 날씨속에 발걸음도 가벼웠다.
건강한 얼굴로 돌아온 새샘덕에 쇠고기로 입도 호강하고, 언제부터 인지 몰라도
2차 생맥주를 커피로 대신하니, 이야기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건강에도 좋아,일석이조~
앵봉산 코스는 교통도 좋고 코스도 완만하고 걷기가 모자라면 봉산 까지 얼마든지 더 걸을 수 있
으니 그야말 로 조은 코스 ᆢ
산행 후에 새샘 주필이
맛있는 소고기도 사주니
며러 가지로 감사ᆢ
카페 쿠모에서 혜운 회장님이 사준 맛있는 라테 ᆢ 분위기도 있고
조은 곳입니다 감사 ᆢ
올해만 벌써 봉산을 포함하여 4번째이니 언제부터인가 강북지역에서 앵봉산(봉산)지역이 산케들이 자주 찿는 산행코스가 되었다. 해외여행에서 무사히 돌아온 새샘이 소고기로 뒤풀이 스폰을 하니 입이 즐거웠고 혜운회장의 쿠모카페에서의 커피스폰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가진 멋진 하루였습니다.새샘~후기 작성하느라 수고하셨소.
앵봉산 발굴해서 소개한 공이 큽니다.
새샘이 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에서 푹 쉬시고 와서 본업인 주필로 복귀했군요.
폭염에도 쉬지않는 70대 청년들 대단합니다. 더위 먹는 일 없도록 우리 모두 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