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인산악회 12월산행안내

[소금장수]

@ 인천가인산악회 산행공고

1.산행일시 : 2011년 11=2월21일 수요일

2.산행장소 : 경기수원 광교산

3.참가비 : 3만원(아침 점심 제공)

4.준비물 : 식수 음료약간

5.기 타 : 회원 아니더라도 차별 없이 참가가능

              상세 출발일정은 추후 통보

6.연락처 : 총무 박우승(핸폰 011-9722-9252)

7. 산행안내

소재지 : 경기도 수원시 광교동,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고기동
 광교산(光敎山 582m)은 수원시와 용인시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수원의 주산으로 원래 이름은 광악산이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해 광교산으로 명명되었다고 전해진다. 광교산은 산의 높이에 비해서는 인근의 백운산과 함께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산이다.

산경표에 의하면 한남금북정맥의 한남정맥에 속하는 산으로 이 정맥에서 높이가 가장 높은 산이다. 한남정맥은 속리산에서 뻗어나온 산맥이 서북향하여 올라오다가 안성의 칠장산에서 서북으로 내쳐 흐른 정맥이 강화도까지 이어진 것을 말한다. 칠장산에서 서남으로 방향을 바꾼 금북정맥은 청양 일월산, 오서산, 보개산, 수덕산을 거쳐 태안반도까지 이어진다.

광교산은 자락을 넓게 벌리고 수원을 북에서 싸안고 있는 형세를 한 수원의 진산이다. 주위에 큰 산이 없는 평야지대에 위치한 수원이라 광교산은 산의 높이에 비해서는 인근의 백운산과 함께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덩치가 큰 산이다.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에서 수원지를 끼고 들어가는 산 입구일대의 운치도 좋고 도시와 멀지 않으면서도 한갓진 냄새가 물씬 풍기는 협곡이 기다리고 있어서 좋다. 산입구에서 넓은 길을 걸어 들어가면 토사저지용 댐이 나오고 댐을 지나면 등산 코스가 여러갈래로 분기한다.

왼쪽 골짜기로 들어가면 백운산이 가까운 갈대능선으로 가서 광교산 능선을 타는 능선산행을 한뒤 광교산 정상을 지나 형제봉 못미친 안부에서 능선을 내려오면 완벽한 원점 회귀산행이 된다. 능선엔 수목이 울창한 탓으로 녹음이 짙어 여름에도 햇빛을 보지 않고도 산행을 끝낼 수 있을 정도이다. 

능선 날등엔 소나무가 빽빽하여 산림욕도 가능한 능선산행이 광교산산행의 멋이라 할 수 있다 댐위에서 중간길로 들어가되 개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넓은 암반을 흘러내리는 와폭이 있고 석곡이 아름다운 지대도 있다. 이 폭포는 한 여름 비온 뒤에는 제법 볼만한 경관을 만들어내기도 하는 폭포다.

이 골짜기로 올라가면 울창한 숲길이 나오고 곧이어 장성사지로 올라가는큰길과 연결된다. 이 길이 댐위에서 좌측으로 분기된 큰길과 연결되는 것이다. 큰길을 따라 장성사지로 가면 약수터가 있다. 사철 물받는 사람들로 붐비는 이 약수터에서 마시는 한모금의 생수는 광교산산행 재미의 으뜸가는 대목에 속한다.

약수한잔을 마시고 급경사산록을 로프에 의지해 20분 내지 30분 올라가면 널따란 공터가 나온다. 주위엔 억새밭도 있는데 이곳을 갈대능선이라고 한다. 이곳이 광교산과 백운산사이의 안부에 해당되는 곳이다. 광교산정상으로 가는 길은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능선길이다.

곧 송림이 울창한 능선이 되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에 눈이 온 뒤엔 수북히 눈을 뒤집어 쓴 송림이 보기좋은 아름다운 산길이다. 조그마한 능선봉들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 오른쪽계곡에서 올라오는 산길이 보인다. 정상까지는 얼마안되는 안부이다. 정상은 평범하고 조망도 별로 좋지 않다.

광교산에서 조망이 가장 좋은 곳은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동쪽으로 300미터 정도 노송숲을 따라 들어가면 나오는 암봉인 시루봉에서다. 암봉에 서면 용인시 수지읍으로 가는 능선으로 길게 이어지는 산길이 보이고 천주교 성지(손골성지)가 있는 동천리 계곡이 길다. 

 경기대학→형제봉→시루봉→지지대 (10.2km, 약 4시간)
 문암골→백년약수터→형제봉→시루봉 (3.4km, 약 2시간)
 양지농원→토끼재→시루봉→통신대→지지대 (6.4km, 약 3시간)
 버스종점→절터약수터→갈대밭→시루봉 (6.2km, 약 3시간)
 청련암→통신대→갈대밭→시루봉 (6.9km, 약 3시간)
 지지대→통신대→갈대밭→시루봉 (4.3km, 약 1시간 40분)
 상광교 버스종점→토끼재→시루봉→형제봉→경기대 (14.7km, 약 5시간)
 경기대학→형제봉→양지재→김준룡장군 전승비→비로봉(정자)→토끼재→시루봉(고스락)→노루목→억새밭→절터약수터→사방댐→상광교 버스종점

 광교산 산행은 위의 길들을 형편대로 잇고 버리고 해서 산행을 마치면 된다. 하지만 타 지역에서 광교산을 찾았을 때는 경기대학→형제봉→양지재→김준룡장군 전승비→비로봉(정자)→토끼재→시루봉(고스락)→노루목→억새밭→절터약수터→사방댐→상광교 버스종점으로 하산하는 길이 광교산 산행의 백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수원에서 들머리와 날머리가 되는 경기대학교는 쉽게 찾아갈 수 있고 주차장이 있어 산행의 기점으로 좋으며 사방댐과 상광교 종점 역시 교통이 편하다. 특히 휴일에는 시에서 광교저수지 둑까지 무료로 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하산지점으로 좋은 것이다.

산행은 경기대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왼편 언덕을 오르면서 시작된다. 들머리의 안내판에는 광교종점 9,891미터, 절터약수터 7,532미터, 시루봉 5,997미터, 형제봉 3,456미터, 백년수정상 2,874미터라고 상세하게 거리가 표시되어 있다. 총 산행거리가 약 10km나 되는 셈이다.

산길 왼편의 경기대 러시아관을 보며 조금 오르면 야산의 널찍한 등성이로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신갈과 안산 간의 고속도로가 지나는 터널 위를 지나면 민틋한 길이 이어진다. 이후론 문암골, 천년약수터 등으로 갈라지는 산길이 나타난다.

형제봉은 광교산에서 가장 멋있는 바위봉우리다. 양면이 벼랑이라 바위면에 밧줄을 설치해 놓았다. 형제봉이란 이름은 봉우리 동쪽에 좀 낮은 바위봉인 아우봉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부터는 주봉인 시루봉이 잘 보이고 군포의 수리산, 의왕의 모락산도 잘 보인다.

형제봉에서 비로봉 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매우 가파르고 철봉에 긴 밧줄이 매어져 있다. 이후 평지처럼 널찍한 잘록이를 지나 조금 오르면 왼편으로 김준룡장군 전승비로 가는 갈림길이 갈라진다. 전승비까지는 2~3분이면 닿을 수 있다.

전승비는 오랑캐를 물리친 계곡이라는 '호항곡'의 삼면 가운데 천연 암벽에 비문이 새겨져 있으며 경관도 좋다. 전승비에서 원 등성이 길로 나와 한바탕 오름길을 오르면 정자가 있는 비로봉이다. '종루봉 전망대'라는 현판이 걸려 있으며 이름에 걸맞게 전망이 좋다.

토끼재는 전망대에서 시루봉 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만난다. 재에서 왼편 내리막은 사방댐을 거쳐 종점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토끼재에서 노송이 멋있는 암릉을 오르면 능선 삼거리의 봉우리에 올라선다. 오른편(동편)으로 가면 주봉인 시루봉이며 왼편(북서쪽)으로 등성이를 타고 가면 노루목, 억새밭, 통신대를 거쳐 백운산으로 나아가게 된다.

여기서 시루봉은 바로 인근이다. 시루봉에는 삼각점이 있고 사람 키가 넘는 석등 식의 육중한 표지석이 있다. 이곳에선 관악산, 수리산, 청계산이 잘 보이고 안양, 군포, 의왕, 수원, 용인 등 수도권의 도시들도 잘 보인다.

다시 삼거리를 지나 노루목에 이르면 사방댐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고 이곳에서 통신탑이 있는 봉우리를 넘어 10 여분을 가면 억새밭이 있는 잘록이에 닿는다. 이 억새밭에서 계속 등성이를 타고 가면 통신대를 지나 백운산으로 갈 수도 있다.

통신대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서면 범봉을 지나 지지대로 가는 길이다. 억새밭 잘록이에서 남서쪽 능선을 따라 5분만 내려가면 절터고개에 이르고 고개에서 왼편으로 3~4분만 내려가면 절터 약수터에 닿는다. 이곳이 고려시대의 고승인 진각국사가 말년을 보냈다는 창성사 터로 보물인 창성사 지각국사비가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수원시 팔달구 매화동 방화수류정 옆으로 옮겨 놓았다.

이 절의 우물은 약수로 이름 나 있다. 절터에서 절터고개 입구, 옹달샘약수터, 쉼터약수터, 오솔길약수터 등을 지나 20분 이면 사방댐에 이른다. 사방댐 일대는 봄철 소풍을 나온 사람도 많다. 사방댐에서 종점까지는 10분 거리도 되지 않는다.

@ 경기대주변 맛집

정이 있는 곳, 유정부대찌개

정갈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유정부대찌개는 말 그대로 ‘유정(有情), 정이 있는 곳’이라는 뜻이다. 다양한 부대찌개를 먹어본 후 사장님은 더 맛있는, 더 푸짐한 부대찌개를 만들어내겠다고 결심하셨다고. 이제 막 오픈한지 1년이 됐지만 입소문을 통해 남녀노소가 즐겨 찾고 있다. 또 쭈꾸미, 새우, 바지락, 오징어, 홍합, 굴 등 신선한 해물과 쫄깃한 칼국수가 어우러져 국물맛이 진한 해물칼국수도 인기가 높다. 또 식당 곳곳에 놓인 다양한 화분들과, 부대찌개의 어원, 해물칼국수의 효능 등을 자세히 설명해놓은 사장님의 센스도 기분을 좋게 한다.
 

HOURS 10:00~22:00 (연중무휴) 
TEL 031-246-3337 
ADDRESS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11-48
SUGGESTED MENU & PRICE 부대찌개 6000원, 해물칼국수 6000원, 철판오삼불고기 1만2000원

 

빈대떡에 동동주가 생각날 때, 명동빈대떡

지글거리는 빈대떡의 고소한 냄새가 반겨주는 명동빈대떡. 사장님은 좋은 음식을 위해서는 좋은 식재료가 우선임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가게로 매일 배달되는 식재료를 사용하면 더 수월할 법 한데, 사장님은 재래시장에 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한 후에야 지갑을 연다고. 동태전을 위한 동태도 직접 떠오는데, 그래야 수분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녹두전의 녹두는 사장님의 언니가 화성에서 직접 농사짓고, 콩도 며느리의 친정인 발안에서 직접 가져온단다. 이렇게 ‘원산지 확실한’ 재료로 요리하니 음식 맛이 좋을 수 밖에 없는 것. 부모님과 아들 내외가 각자의 역할을 맡아 즐겁게 일하니 명동빈대떡의 음식에서는 ‘화목한’ 맛이 난다. 
 

HOURS 9:30~22:00(첫째 화요일 휴무) TEL 031-256-7582 ADDRESS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7-1SUGGESTED MENU & PRICE 녹두빈대떡 6000원, 동태전 6000원, 파전 7000원, 비지전골 5000원, 포천막걸리 4000원

닭갈비가 3500원, 왕과 짱 

식당 벽을 가득 채운 다양한 포스터와 사진이 인상적인 닭갈비집, 왕과 짱. 10년간 지속돼온 오래된 정과 가족 같은 분위기가 최고의 자랑거리다. 여기에 닭갈비 1인분이 3500원. 가격이 저렴한데도 들어가는 재료나 밑반찬, 그리고 서비스는 절대 부족하지 않다. 또 공간이 널찍해 단체 모임을 위한 장소로도 좋다. 
 

HOURS 17:00~24:00(연중무휴) TEL 031-258-8777 ADDRESS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21 
SUGGESTED MENU & PRICE 닭갈비∙양념불고기∙순대곱창볶음 3500원, 두부김치 5000원, 계란말이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