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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죽음을 테마로 1년이라는 여생을 선고 받은 주인공의 적극적인 모습을 그려,
보는 이들에게 감동과 용길르 준 [내가 사는 길].
그 후로 1년, 2004년을 장식하는 쿠사나기 츠요시 주연의 감동의 드라마가 다시 시작합니다.
제목은 [나와 그녀와 그녀가 사는 길]
테마는 [인연]
[인연]은 무슨 일이 있어도 끊을 수 없는 연결고리.
[부부의 인연][부모 자식간의 인연]등, 크고 강하게 이어져있어야 할 [부모자식]과 [부부].
하지만 이혼의 증가, 아동학대라는 뉴스가 보도되는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인연]은 아주 작고 약한 것으로 느끼게 합니다.
정말 [인연]은 존재하는 것을까..
여기 한 사람의 남자가 있습니다.
이 남자는 어느 날 갑자기 아내가 도망가버립니다.
자기 나름대로 가치관을 갖고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이유를 모르겠스비다.
여기 한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그 남자의 딸입니다.
처음으로 두 사람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딸과는 별로 마음이 잘 맞지 않았던 남자는 당황하며,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사람의 여자가 있습니다.
여자는 현대적이고 총명한 여성입니다.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아직 자신이 사는 길을 발견하지 못한 여성입니다.
당연히 무책임하게 애가 있는 남자를 좋아하기는 커녕 경멸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지금을 사는 남녀가 [인연]으로 만나는 어려움과 함께,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란 무엇인가,
살아가는 것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휴먼스토리입니다.
작가가 그리는 독특한 세계관 안에 새로운 출연진과 연출진도 더해,
다시금 사람의 마음을 감동으로 깊게 물들이는 멋진 드라마가 될 것입니다.
[ CA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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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나기 테츠로' - 쿠사나기 츠요시
입사하고 1년뒤 결혼. 대학때 사귀던 동창인 그녀와 사고를 치고 결혼했다. 그것을 지키는 것이 남자다운것이라 생각한다. 그 남자다움을 버릴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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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야나기 카나코' - 료
30세, 테츠로의 아내. 남편 테츠로와는 대학 서클로 알게되어, 졸업후 바로 임신을 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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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시마 유라' - 코유키
중학교 때, 외국을 동경해, 장래는 세계로 뛰는 일을 하고 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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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바시이 코지' - 아즈마 미키히사
31살 미혼. 테츠로 회사선배. 테츠로에게 좋은 상담상대가 되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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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보이 마미' - 야마구치 사야카
25살, 테츠로 부하직원. 법인 영업부에서 근무 일반인을 담당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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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시모토 하지메' - 카나메 쥰
24살. 테츠로의 부하직원. 테츠로에게 자주 설교를 받지만, 어떻게 보면 요령이 좋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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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야나기 요시로' - 오오스기 렌
59살. 테츠로의 아버지. 근엄하고 강직한 성격으로 회사일에 중심으로 인생을 보낸 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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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우에 케이치' - 코히나타 후미오
48살. 테츠로의 상사. 아내와 자식이 있다. |
'이사다 카즈야'- 아사노 카즈유키
린의 담임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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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마타 료타' - 오오모리 나오
유라와 아는 사이. |
[ 줄거리 ]
어느 날 아참, 은행에서 일하는 '고야나기 테츠로(쿠사나기 츠요시)'는, 아내 카나코(료)에게
[이혼하고 싶다]라는 말을 들었다. 테츠로는 이유를 모르겠다. 은행 일은 아침 일찍가고 밤 늦게
오는 나날의 연속이었지만, 가정의 위해서 일해온 것이었다. 짓꿋은 농담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날 밤, 카나코는 집을 나가버렸다. 초등학생인 외동딸 '린(미야마 카렌)은 그대로 남겨둔채...
린과 두 사람만의 공간. 그곳에서는 부자연스러운 공기가 흐른다. 테츠로는 린을 기를 자신이 없다.
익숙치 않은 집안 일과 조금 귀찮기도 한 린과의 생활을 어쩔 수 없이 보내는 동안,
테츠로는 어느새 샐러리맨이 되어있었다.
어린 린이 가슴속에 무엇을 안고 살고 있는지도 모른채.
유일하게 린을 이해해주는 것은 린의 가정교사 키타시마 유라(고유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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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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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한 멋진 맨션.
고야나기 테츠로(쿠사나기 츠요시)는 보통 아침처럼 테이블에서 신문을 읽으며 코코아를 마시고 있다.
[할 얘기가 있어..] 세탁을 마친 아내 카나코(료)가 조용히 말을 꺼낸다.
[이혼해], [아침부터 농담하지마] 하지만 카나코가 진심인것을 알고, 테츠로는 동요한다.
[가능한 빨리 퇴근할테니까, 그 때 다시 얘기해] [이 상황에 회사에 가려고?]
그러나 테츠로는 도망치듯 집을 빠져나온다.
시내 은행에 법인 영업부. 그것이 테츠로의 직장이다.
2년 연상인 싱글선배 미야바시 코지(아즈마 미키히사), 부하인 츠보이 마키(야마구치 사야카)와
키시모토 하지메(카나메 쥰), 그리고 상사인 이노우에 케이치(코히나타 후미요)등 동료가 있다.
[오늘 밤에 거래처와 회식이 있는데 안나올래?]
순간 망설였지만, 회사가 우선인 테츠로는 거절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귀가는 늦어졌다.
[다녀왔습니다.] 불을 켜고 테츠로는 놀랐다. 카나코의 모든 것이 사라져버렸다.
물론 그녀도 함께.. 다음 날, 7살난 딸아이 린'이 있다는 것을 그제서야 알았다.
[왜 여기 있는거야] 카나코는 딸아이는 남겨두었다.
[엄마는 여행을 간거야. 빨리 준비해] 그렇게 말했지만, 그 동안 집안 일은 모두 카나코가
했었기때문에 옷 하나 갈아 입히는 것도 어렵다. 딸과 하는 둘만의 아침식사는 불편하다.
[엄마, 언제 돌아오나요?] 초등학생답지 않고 타인에게 하는 말투다.
테츠로는 린을 잘 모르는 자신을 깨달았다.
테츠로는 대답을 하지 못한채 화장실에 가고싶어 하는 린을 재촉해 데리고 집을 나왔다.
회사에 도착하자, [카나짱, 나갔어?] 미야바시가 갑자기 물어서 테츠로는 놀랐다.
카나코가 전화를 걸어 말했다고 한다. [파리에 간것 같아. 애는 니가 키웠으면 한대]
사무적인 말투.
[놀고있네]. 대체 카나코는 뭐가 불만힌것일까. 테츠로에게는 이혼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다녀왔습니다.] 테츠로가 편의점 도시락을 들고 집에 돌아오자, 화장실에서 모르는 여자가
나온다. [린이 아버지세요?]. 린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가정교사 키타시마 유라(코유키)다.
[사모님은 어떻게 된거예요?] [여행갔습니다.] 사실을 말할 수 없었다. 린은 조금 기운이
없는것 같지만, 유라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돌아갔다.
테츠로가 안심하는 순간, 이번에는 카나코의 어머니, 오야마 미나코가 방문한다.
[뭐가 문제야?][전혀 모르겠어요]그런 대답밖에 할 수 없다.
[린을 우리집에서 키울까?] 더할 나위없는 제안에 테츠로는 내심 기뻐했지만,
미나코는 바로 마음을 고쳐먹는다. [역시 친아빠와 함께 사는게 제일 좋겠지..] [다..당연하죠..]
테츠로는 좋은 아빠인척 했다. 그 후 테츠로는 외할머니 집에 가지 않겠냐고 린에게 묻자,
린은 눈물을 흘린다. [아, 이런 얘기 그만두지]. 테츠로는 미나코 집 근처로 전학시키려 했었다.
29살이 되서 바라던 집을 지었다. 여름에는 가족과 하와이에도 갔었다.
이혼할 이유를 알 수 없어 짜증이 나고 그 화는 린에게 돌아간다.
[빨리 자라고 했잖아] [죄송해요]
얼마후 테츠로는 카나코를 만났다.
[대체 왜 이혼하려는거야?] [정말 모르겠어?]
그 말만을 남기고 카나코는 테츠로를 남겨두고 택시로 떠났다.
린의 담임선생님인 이시다(아사노 카즈유키)는 테츠로를 만나려한다.
린이 매일 물건을 빠트리고 온다는 것이다. [사모님은 어디 가셨습니까?].
테츠로는 굴욕을 겨우 참았다.
쉬는 날은 아침부터 그간 미뤄뒀던 집안일에 악전고투하게 되었다.
세탁기조차 설명서가 없으면작동시키지 못한다.
카나코가 없으면 뭐가 어디에 있는지 전혀 모른다. 테츠로는 짜증만 쌓인다.
그래서 서툰 린의 하모니카 소리에 갑자기 화를 내버린다. [시끄러워!]
몇일 뒤, 일하는 시간에 린이 끊임없이 전화를 걸게되었다. [지금 일하는 중이라고 했잖아].
지긋지긋해서 무시했는데, 어느 날, 병원에서 연락이 온다.
한 밤에 병원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유라였다. [일하던 중이라 늦었습니다.]
변명을 하는 테츠로를 유라는 어이없다는듯이 쳐다보았다. [변비가 심했어요].
그러고 보니 매일 아침, 테츠로는 화장실에 있는 린을 재촉했었다.
[아빠랑 집에서 같이 나오고 싶어서 계속 참았던것 같아요.
당신에게마져 버림받고 싶지 않았던 거예요]. 카나코가 없진 다음부터 린은 테츠로가
시키는대로 했다. 하지만 그건 아빠가 좋아서 그런것이 아니였다.
테츠로가 한마디도 못하고 있을 때 미나코도 왔다.
[린을 보낼거예요?] [물론]. 내일부터는 린에게 휘둘리지 않고 산다.
[그러길 원했던거 아니예요?] 유라는 그렇게 말하고 돌아갔다.
그 날 밤. 컴퓨터에서 회사 일을 하고 있던 테츠로 가슴 한구석에 유라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핵심이었다. 나는 딸을 떼어놓고 싶었던거다..라고.
그러나, 딸 대신 무엇을 지키고자 했던 것인지.. 테츠로는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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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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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로는 린의 외할머니에게 린을 부탁하기로 마음 먹었다.
함께 사는 것도 다음주말까지다. 유라에게는 다음 레슨이 마지막이 될 거라고 말했다.
린은 테츠로를 피하려 한다. 아침에 같이 집에서 나오지도 않고, 말도 안한다.
음악회가 끝 날 때까지는 외갓집에 안가고 싶다는 것도 유라를 통해서 알게되었다.
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린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었던 테츠로는 그 말을 들을 리 없다.
어느 날 혼지 집을 지키던 린은 천둥소리에 놀라, 유라에게 전화를 한다.
유라는 가정 교사이상으로 참견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지만, 우선 테츠로에게 연락을 한다.
그러나 테츠로는 잔업을 끝내려하지 않는다. [당신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멋대로 린을 도와주러
온 유라는 지금까지 참았던 것을 테츠로에게 터트린다.
카나코는 전화를 걸어 테츠로와 만났다.
카나코는 테츠로에게 이혼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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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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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로는 초등학교 음악회가 끝나면 린을 외가집으로 보내기로 했다.
카나코와 정식으로 이혼했다. 린은 엄마가 언제 오는지 싶어 한다.
유라의 영향을 받은 테츠로는 [이제 엄마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린에게 알린다.
회사 사람들에게는 이혼사실을 알렸지만, 아버지에게는 도저히 말할 수 없었다.
한편 유라는 카즈마타로부터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고 망설인다.
초등학교 음악회. 린은 너무 긴장을해서 연주를 틀린다. 테츠로가 돌아오자
소파에 앉아있던 린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린다. 테츠로는 그런 딸을 살며시 끌어아준다.
그리고 린의 이사준비가 끝났다.
마지막 하루, 테츠로는 린을 동물원에 데리고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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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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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과 다시 시작하는 테츠로는 쇼크를 받았다.
린이 받아온 시험 점수가 45점이었던 것이다.
아버지처럼 린에게 화를 냈지만, 담임선생님은 오히려 [누군가 공부를 같이 해줘야한다고] 주의를 준다.
하지만, 회사일을 계속 하는 그에게는 그럴 여유가 없다.
믿을 곳은 유라뿐이다. [좀더 자주 와줄수 없겠는지.. 국어나 산수도 봐줬으면 한다]라고 하자,
[다른 아이들도 가르치고 있어서요..]하지만, 그래도 유라는 사정을 봐주기로 한다.
테츠로는 회사에서 이혼에 충격을 받지 않은것처럼 행동한다. 영업성적도 톱.
[너 나보다 빨리 과장이 되는거 아냐?]. 선배인 미야바시이에게 부러움을 사도, [무슨 소리하는거야]라며웃어 넘긴다.
유라가 맨선에 돌아오니, '카즈마타'가 기다리고 있다. [잠깐 시간되?].
오랜시간 친구였던 카즈마타가 갑자기 연인으로 유라를 바라보고 고백을 한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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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5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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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의 신발이 학교에서 없어졌다. 린은 어딘가 기운이 없어 보인다.
테츠로는 별것아닐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체육 가방이 없어졌다.
체육 가방은 린의 엄마가 직접 만들어 준것이라 린의 충격은 컸다.
유라는 [이지메를 당한건 건가?]라고 걱정한다.
테츠로는 우선 학교에서 선생님과 상담을 해보라하지만, 린은 아무말도하지 않고 돌아와 나오질 않는다.
엄마가 만들어준 소중한 체육가방이 없어져서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울컥 솟아올랐던 것이다.
드디어 린은 몸상태가 좋지 안ㅇ하서 학교에 가지 않았다.
린을 걱정하며 조마조마하던 테츠로도 일에 지장이 생기기 시작했다.
마음을 다잡고, 테츠로는 담임인 이시다선생님을 만나러 간다.
하지만 이시다선생님은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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