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김만호 (현 43세 실종당시 1977년 5월 만 5세)
실종지역 : 서울시 관악구 집 근처
작은눈 가름한 얼굴형,쪽박귀, 반팔 줄무늬 셔츠,청 반바지
보고 싶은 만호야
어느덧 한해가 다가고 가을이 왔구나
너와 헤어진지도 벌써 38년이 되었구나!
친구들과 뒷산에 놀러갔다가
구성이와 너만 떨어져있다가
어느 할아버지가 데리고 갔다고 하더라
이 이야기도
십년이 넘어 구성이에게 듣게 되었다
엄마는 너를 잃어버리고
사방팔방 찾아 헤매였단다.
등에는 한살 작은 동생 은주를 엎고
신림에서 불광까지 전단지를 붙이며
하루종일
걸었다.
만호는 어느 하늘아래 살고 있는지
이글을 쓰다보니
옛날 생각이 어제처럼 떠오르는 구나
세상에 자식을 잃어버리고 마음편히 살고있는
어미가 어디 있겠느냐
세월이 가도
가슴 안쪽엔 먹먹함이 가시질 않는구나
엄마도 이제 나이가 먹어서
너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이
점점 희미해져 가는구나
그래도 엄마는 끝까지
만호를 만날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오늘도 이렇게 편지를 써본다.
만호도 이제는 40살이 넘었으니
엄마를 찾아주면 좋으련만...
엄마가 죽기전에
만호 얼굴 한번 보고 죽는것이 소원이다.
엄마는 파출소에
지문과 DNA등록을 해놨으니
만호도 지문과 DNA등록을 하면
엄마가 찾기가 빠를거라 생각한다
세상 살다가 혹여나 신림동에 살았던
어린시절이 생각나거든
엄마를 꼭 찾아주길 바란다.
끝까지 몸 건강하길 바라며
마음 간절히 소망하는 것이 있다면
언젠가 꼭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사랑하는 아들 만호와의 만남을 위해
엄마는 오늘도 간절히 기도한다...
사랑한다. 내 아들 만호야...
실종아동찾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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