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자재 공장 펜스 파손 ‘피해 속출’
- 강릉 임곡천 먼지 유입 환경오염·미관 훼손
- 강릉시, “내주 정비 진행”

▲ 강릉시 강동면 임곡리의 한 건설자재 공장이 안전펜스 등의 시설물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아 비산먼지
가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
강릉의 한 농촌지역에 대규모 건설자재 공장이 조성중인 가운데 안전펜스 등이 허술해 비산먼지 발생 등 부작용이 파생되고 있다.
25일 강릉시에 따르면 A업체는 지난 2008년 시로 부터 강동면 임곡리 산 472, 473번지 일대 2만3135㎡에 거푸집과 판넬, 파이프 등을 생산하는 비금속 원료재생업에 대한 건축허가를 얻은 뒤 공장 건축을 위한 부지정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비산먼지나 모래, 잔토 등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된 30m 가량의 안전펜스가 파손된 채 방치돼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또 공사장 인근에는 조각난 안전펜스들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어 마을 미관을 해치고 있으며, 안전펜스가 외부에만 설치됐을 뿐 정작 공사현장 내부에는 바람막이 시설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는 등 안전장비가 취약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공사장에서 발생한 비산먼지가 최근 들어 강한 바람을 타고 날아들어 인근 도로변에 쌓이면서 환경오염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이 일대가 하천변을 끼고 있어 공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가 고스란히 인근 하천인 임곡천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설 보강 등의 필요성이 시급히 대두되고 있다.
주민 김모(52·여·임곡리)씨는 “공사현장 주변에 초등학교와 마을이 있어 주민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며 걱정했다.
A업체 관계자는 “비·바람 등의 영향으로 지지대가 약해져 안전펜스가 넘어간 것 같다”며 “응급복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비산먼지 등을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업체 측과 협의를 통해 다음주 쯤 공사현장에 대한 정비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가을 기후의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불어 비산먼지 발생량이 증가함에 따라 공사 업체들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