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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름: 한라산
위 치: 제주도
일 시: 2011년 2월 7일
날 씨: 맑음
출발시간 : 8시30분
접근방법: 승용차로 영실 매표소까지,영실매표소에서 어리목까지 노선버스로 이동
접근소요시간: 약 1시간
산행코스: 어리목입구~어리목통제소~사제비동산~만세동산~웃세오름 대피소~노루샘갈림길~족은오름앞~병풍바위능선~전망대~오백나한안내판~도순천계곡~영실휴게소~영실매표소
소요시간: 약 5시간 15분
산행자: 김재삼,오금례
개요
한라산(漢拏山)
“한라산이 제주도이고, 제주도가 바로 한라산 ”
제주도 해안가 주변을 보면 광대한 평원같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완벽한 평야지대는 단 한뼘도 없다. 해수면에서부터 1,2,3,4,5m…로 아주 조금씩 고도가 높아져가다가 어느 순간 해발 1,950m의 한라산정에서 모든 평원이 만난다. 평야지대와 한라산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실은 한라산 자락이 곧 제주도를 이루고 있으며, 그러므로 제주도는 곧 한라산이라는 것이다.
한라산은 별달리 멋을 부리지 않고 불룩 솟아 올랐으며 슬하에 수백의 자녀로 오름들을 거느린 한편 내리뻗은 산릉들이 잔 멋을 부리지 않고 굵게 뻗고 있다. 한라산은 제주도민들이 마음 속으로 늘 우러르며 무언의 대화를 나누어온 산, 일하다 말고 잠깐 고개를 돌리는 것으로 늘 얼굴을 마주 대할 수 있는 산, 그렇게 늘 보아와서 먹장 구름에 가려도 거기 있음을 알 수 있는 산, 제주도민들에게 한라산은 그런 산이다.
한라산의 형성
한라산의 형성과정에 대하여는 여러 설이 있지만, 대다수 학자들은 120만 년 전부터 2만5천 년 전까지 4단계에 걸쳐 형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우선 120만 년 전~70만 년 전 사이 화산활동에 의해, 제주도 남서부지역(산방산과 월라봉 사이) 에 현 제주도 면적의 약 5분의1쯤 되는 ‘축소판 제주도’가 바다 위에 떠올랐다. 그후 60만 년~30만 년 전까지의 2단계 화산활동으로 지금과 비슷한 해안선을 가진 제주도 전체 지형이 갖추어졌다.
그러나 이 시기에도 한라산은 없었으며, 한라산체는 30만 년~10만 년 전에 걸친 3단계 화산활동시 분출한 용암류에 의해 솟아났다. 이때 영실의 오백나한도 탄생했으며, 그후 10만 년~2만5천 년 사이에 보글보글 팥죽 끓듯 기생화산들이 분출하였고, 2만5천 년 전의 마지막 대폭발로 백록담과 현재의 장축(長軸) 73km, 단축 31km인 제주도 해안선이 완성되었다.
한라산(漢拏山)이란 이름은 원래 "은하수를 끌어당길 수 있다 (雲漢可拏引也)"라는 높은 산을 뜻하는 데서 붙여진 것으로 유래되고 있으며, 옛적에는 영주산(瀛州山), 부악(釜岳), 두무악(頭無岳), 진산(眞山) 등으로도 불리워 졌다.
한라산의 자연환경
망망한 바다 가운데 불쑥 솟아올라 한반도 남쪽바다를 지키고 있는 한라산은 화산분출과 지반융기에 의해 이루어진 유년기 지형으로 해발 1,950m의 정상부에는 화산분화구인 백록담이 앉아 있고, 산 아래로 내려 오면서 사방으로 "오름"이라 불리우는 360여개의 수많은 기생화산들을 거느리고 있다.
제주도는 연평균 기온이 15.5℃, 강수량은 1,800mm로서, 강원도 지방이 연평균 10℃에 1,200mm인 데 비하면 매우 고온이고 다습한 지역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지역 한가운데에 해발 1,950m까지로 솟은 한라산이기에 고도에 따른 식생의 분포가 유달리 다양하다. 한라산의 식물종은 총 1,600여 종에 희귀종만도 150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륙의 산들은 이미 수억 년간 침식을 받은 데 비해 한라산은 고작 2만5천 년이라, 한라산릉과 계곡의 형상은 매우 독특하다. 능선은 아직 두루뭉실한데, 계곡은 삼각 조각칼로 파낸듯 깊고 좁다. 이러한 독특한 경관과 동식물상을 한라산이기에 1966년 일찌감치 천연보호구역으로 설정됐고, 1970년 백록담을 중심으로 한 149㎢가 제7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남다른 높이와 지형적 특징, 식생 등의 덕분에 계절마다 모습도 크게 달라진다. 가을의 그 황량했던 갈색 산록과 칙칙한 검회색 암벽이 한겨울이면 찬란한 은령(銀嶺)과 장엄한 거벽으로 나서는가 하면, 봄으로는 그 어디에 저런 현란한 색의 조화를 숨겨 두었을까 싶게 붉디붉은 진달래밭을 이룬다.
한여름에는 멀리 심해에서 얻어왔음직한 톤의 짙은 초록빛 향연을 펼친다. 영구불변일 것 같았던 그 초록 숲은 가을이면 느닷없이 페르시아 융단으로 화하는 마술을 부린다. 언제 어디로 어떻게 가도 좋은 한라산인 것이다.
한라산과 제주 사람들
한라산이 제주의 전부이듯이, 제주 사람들은 예부터 이 산을 의지해 살아왔다.
산은 섬사람들의 삶의 터전이 되어 산에서 부터 내려오는 물을 얻고, 밥 지을 나무를 구하고, 산기슭에서 사냥을 하며, 산 아래에 씨 뿌릴 밭을 만들고, 들판에서는 목축을 하며 살아 왔다. 이렇게 한라산은 제주 사람들의 삶 한가운데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또한 정신적 지주가 되어 오늘도 변함없이 섬 가운데 우뚝 서서 제주 사람들을 지켜 주고 있다.
▲한라산을 오르는 길
한라산을 오르는 길은 현재 성판악코스, 관음사코스, 어리목코스, 영실코스가 있으나 한라산은 부스러지고 씻겨나가기 쉬운 화산재와 화산돌로 이루어져 그간 한라산을 오르는 탐방객의 발길에 많이 훼손된 상태다.
때문에 한라산 정상(백록담)까지는 ▲성판악코스와 ▲관음사코스를 통해 올라갈 수 있으며, ▲영실코스와 ▲어리목코스는 자연훼손이 심한 윗세오름에서 정상까지의 일부구간은 입산 통제구역으로 윗세오름 대피소까지만 등반이 가능하다.
⊙ 한라산 등반 개요 | |
입장요금 |
어른 : 1,300원, 청소년·군인(단체) : 600원, 어린이 : 300원 |
주차장 |
5개소 12,684km²로서 주차수용능력은 421대이다. 어리목, 영실, 성판악, 관음사, 천백고지 등이다. |
문의전화 |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064-742-3084) |
유의 사항 |
· 등산 가능시간은 코스별 매표소 도착시간을 기준으로, 어리목과 영실코스는 춘하절기(5~8월)에는 14:00까지 성판악과 관음사코스는 10:00까지 입산해야 한다. |
◆ 어리목 코스 (거리 4.7Km, 편도2시간소요, 안내전화 : 742-3084) | |
설명 |
등반길이가 짧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으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어리목에서 사제비동산까지의 길은 종종 짙은 안개가 깔리므로 조심해야 한다. 하산코스로는 영실코스를 많이 선택한다. 버스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으면 어리목 산장이 나오며 국립공원 사무소가 있다. '94. 7. 1 이후 정상부근 자연휴식년제 실시로 윗세오름 대피소(해발 1,700고지) 까지만 등산이 허용되고 있다. |
가는 길 |
어리목 출발 - 2.4km → 사제비 동산 - 0.8km → 만세동산 - 1.5km → 윗세오름(대피소) |
교통편 |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1,100도로 중문 방면 시외버스로 30분 거리, 어리목 입구에서 도보로 10분 소요. |
◆ 영실 코스 (거리 3.7Km, 편도1시간30분 소요, 안내전화 : 747-4730) | |
설명 |
등반길이가 가장 짧고 영주십경의 하나인 영실기암이 있어 경관이 빼어난 등산로이다. 수백의 기암들이 솟아 있는 형상이 마치 나한들의 모습과 같다하여 '오백나한' 또는 '오백장군'이라고도 하는 이 기암속에는 신령이 산다고 하여 '영실'이라고 한다. '94. 7. 1 이후 정상부근 자연휴식년제 실시로 윗세오름대피소(해발 1,700고지)까지만 등산이 허용되고 있다. |
가는 길 |
영실 출발 - 1.57km → 병풍바위 → 2.2km → 윗세 오름 대피소 |
교통편 |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1,100도로 중문 방면 시외버스로 1시간여분 거리, 영실매표소 주차장에서 등산로 입구(영실휴게소)까지 도보로 40분 소요. |
◆ 성판악 코스 (거리 9.6Km, 편도4시간 30분 소요, 안내전화 : 758-8164) | |
설명 |
이 코스의 가장 큰 특징은 등반 길이가 긴 반면, 길이 매우 평탄하다는 것이다. 등산로가 숲에 가려 있어 전망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나, 봄철이면 울긋불긋한 진달래꽃이 만발하여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등산로는 오르기는 쉬우나 다른 등산로에 비해 조금 단조로운 편이다. |
가는 길 |
성판악 출발 - 3.5km → 속밭 - 2.1km → 사라악 대피소 - 1.9km → 진달래밭 대피소 - 2.3km → 정상 |
교통편 |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5·16도로 서귀포 방면 시외버스로 40분 거리 (15분 간격으로 운행) |
◆ 관음사 코스 (거리 8.7Km , 편도5시간 소요, 안내전화 : 756-3730) | |
설명 |
관음사 코스는 한라산 등산로 가운데 숲, 계곡 , 능선등의 변화가 많은 곳이다. 산길 중간지점에 개미의 등처럼 둥그스름하게 불거져 나온 능선이 있어 '개미등코스'라고도 한다. |
가는길 |
관음사 야영장 - 3.2km → 탐라 계곡 - 1.7km → 개미목 - 1.9km → 용진각 대피소 - 1.9km → 정상 |
교통편 |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5·16도로 서귀포 방면으로 산천단 검문소까지만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20분 소요) 산천단 검문소 부근 산록도로 입구에서 관음사 코스까지도보로 약 40분 소요 |
◆ 입산.하산시간
계절별 코스별 |
동 절 기 |
춘.추 절 기 |
춘.하 절 기 | |
입 산 |
어리목/영실 |
06:00 - 12:00 |
05:30 - 13:00 |
05:00 - 14:00 |
성판악/관음사 |
06:00 - 09:00 |
05:30 - 09:30 |
05:00 - 10:00 | |
어 승 생 악 |
06:00 - 16:00 |
05:30 - 16:30 |
05:00 - 17:00 | |
진달래밭대피소 |
12:00 |
12:30 |
13:00 | |
하 산 |
윗세오름대피소 |
14:00 |
15:00 |
16:00 |
용진각대피소 |
15:00 |
15:30 |
16:30 | |
정상통제소 |
13:30 |
14:00 |
[출처] ⊙ 한라산 등반 개요 |작성자 도요새 |
■ 시간표
장흥 노력항 -> 성산포항 : 09:30(출발) -> 12:20(도착) (※ 화,수,목,금 운행)
장흥 노력항 -> 성산포항 : 08:30(출발) -> 10:20(도착) (※ 토,일,월 운행)
장흥 노력항 -> 성산포항 : 15:00(출발) -> 16:50(도착) (※ 토,일,월 운행/단 12월~2월에는 15:30분으로 변경)
성산포항 -> 장흥 노력항 : 17:00(출발) -> 18:50(도착) (※ 화,수,목,금 운행)
성산포항 -> 장흥 노력항 : 12:00(출발) -> 13:50(도착) (※ 토,일,월 운행)
성산포항 -> 장흥 노력항 : 18:30(출발) -> 20:20(도착) (※ 토,일,월 운행)
오늘은 어제 마라도와 제주도 를 둘러보고, 한라산 어리목에서 영실로 하산하는 등로를 선택했다.. 집사람이 이코스는 처음 올라보는 것이다.. 오늘 오후18:30분에 성산포항을 출발하는 배편을 예약했기때문에 차를 직접몰고 영실주차장에 파킹한후 택시로 어리목까지 이동할 계획이다.. 아침 여덟시반 짐을 모두 챙겨 차에 싣고, 숙소를 출발한다.. 영실주차장 매표소에 도착하니 아홉시가 다되간다..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관리소 안내원에게 어리목가는 택시를 물으니 조금 있으면 어리목가는 노선버스가 도착하니 그편을 이용하란다.. 잘됬다싶어 감사를 표하고 버스를 기다리니, 정규시간보다 조금늦게 도착했다.. 천이백원씩 이천사백원 지불하고 어리목 입구에서 내렸다.. 주차장에 차들이 몇대 서있다.. 어승생악이 코앞에 있다.. 좌측으로 어승생악을끼고 어리목 통제소로 향한다.. 지금시간 10:02분이다.. 통제소에 도착하니 10:15분이다.. 이곳에서 집사람은 화장실에 들려 볼일보고 통제소를 통과한다..이곳 어리목골짜기 광령천으로 오르는 등로가 있는데 지금은 통제를 하는듯하다.. 예전5.16 도로 개설전에는 북제주에서 어승생 코스와.장구못 큰두레왓 코스를 많이들 이용했었는데, 지금은 어리목과영실로 많이들 오르는것같다.. 성판악 코스는 전에는 거의 오르지 않았던것같다.. 당시는 교통편이 여의치가 않고, 주로 배를 타고 왔기때문에, 북제주에서 바로 오르는 것이 보통이었다.. 영실코스도 이용하기가 불편하여 그다지 많이 이용되지않는 코스였다.. 암튼 계곡에 설치된 이정표에 도착했다.. 어리목0.5km 지점 이정표다.. 지금시간 10:26분이다.. 100m를 오르니 또다른 이정표다.. 어리목0.6km 지점이다..10:32분이다.. 계속되는 오름길이다.. 잠시후 해발 1100m 고도표시가 있는 지점에 도착했다.. 지금시간10:42분이다.. 오늘 은 뱃시간도 있고 하여 여유로운 산행을 하기는 어려울듯하다.. 어리목 1.1km 라고적힌 이정표석이다..지금시간 10:45분이다.. 오늘도 집사람은 초반에 조금 힘든눈치다.. 몸이 비교적 늦게 풀는 편이라 산행전에 준비운동을 좀 하면 훨씬 나으련만, 도대체 준비운동을 하지않는다.. 사전에 미리 조금만 몸을 풀어주면 도움이 많이되는데 말이다.. 잠시후 어리목 1.6km 라고 적힌 이정표에 도착했다.. 지금시간 11:09분이다.. 내가 최근에 다녀간것이 2008년 2월 29~3월2일에 걸쳐, 재경 당진 한마음 산악회원들과 시산제를 겸해 이곳한라산 성판악 관음사 코스를 다년간것이 가장 최근이다.. 집사람 역시 마찬가지다..계곡 에 위치한 어리목2.1km라고 적힌 이정표 앞에 도착하니 집사람이 잠시 쉬었다 가잔다..지금시간 11:25분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가지고온 귤 몇개를 까멱으로 한담을 나눈다.. 2008년에 시산제 지낼때 무척이나 추웠던 얘기가 주제였다.. 당시에는 인천에서 배를타고 제주항으로 들어왔었다.. 한밤중에 불꽃놀이와 라이브 파티가 가장 인상에 남는다고 집사람이 말한다.. 나는 추자도쪽으로 떠오르는 일출이 가장인상적이었는데, 역시 사람은 저마다의 취향에따라 감정을 달리하는것같다.. 잠시후 다시 진행을 한다..사제비 동산앞 약수터와구급약이 비치된지점을 지난다..이정표에 어리목2.4km라고 적혀있는 지점이다.. 시야가 탁 트이며 앞으로 넓은 벌판이 펼쳐진다.. 새하얀 들판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촟대봉과만세동산, 그뒤로 족은웃세오름,웃세오름, 큰웃세오름, 큰두레왓,장구목오름,장구목, 정상등이 줄줄이 시야에 들어온다..
▲ 어리목 입구에서 바라본 연대포구, 파룬봉
▲ 어리목입구 주차장
▲어리목통제소에서 바라본 어승생악
▲ 웃세오름을 향하여
▲ 사제비동산을 지나서 뒤돌아보니 사제비동산,어스렁오름, 쳇망(망체)오름,살핀오름,붉은오름 애월읍 쪽으로 캣물오름,노꼬메족은오름,큰노꼬메오름,킅마리메,족은 바리메, 한대오름,노로 오름,등이 보인다..
▲ 애월쪽을 향하여
▲ 만세동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민대가리오름, 장구목오름,그리고 정상
▲ 만세동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장구목오름과 정상
▲ 만세동산 전망대에서 당겨본 정상
▲ 만세동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민대가리오름,장구목오름,정상, 큰웃세오름,웃세오름
▲ 어리목 3.2km 이정표 앞에서 바라본 만세동산 전망대
▲ 어리목 4km 지점에서 바라본 지나온길
▲ 웃세오름과 장구목오름 사이에서 바라본 대피소와큰웃세오름, 정상
▲ 웃세오름대피소
▲ 웃세오름 표지목에서
사제비 동산앞 약수터위에 구급약품이 구비되어있다.. 누구의 발상인지는 몰라도, 물과 비상약과의 궁합이 찰떡이다.. 저만치 만세동상 전망대가 시야에 들어온다.. 우리는 이전망대로 향한다.. 잠시후 전망대에 도착하니 12:02분이다.. 이곳까지 두시간 걸렸다.. 전망대 답게 시야가 탁트인 곳이다.. 멀리 바다도 잘보이고 ,오름들이 줄지어 시야세 들어온다.. 족은 두레왓, 큰두레왓,민대가리오름,장구목오름,정상,큰웃세오름,웃세오름,족은웃세오름,촛대봉,만세동산,사제비동산,쳇망오름,어스렁오름,족은드레,어승생악,붉은오름,살핀오름,천아오름,삼형제오름,큰바리메,족은바리메,큰노꼬메오름,노꼬메족은오름,캣물오름 등등 수없이 많은 오름들이 보인다.. 우리는 이곳에서 커피와 귤을 먹으로 한동안 주위을 흠상한다.. 전망대를나와 대피소 쪽으로 다시 오름길을 오른다.. 어리목 3.2km 지점 이정표에 도착했다..지금시간 12시 24분이다..위치확인하고 계속 진행을 한다.. 어리목3.6km지점 이정표에 도착했다.. 12:31분이다.. 눈덮인 하얀눈밭을 한동안 진행하니, 그저께 왔던 웃세오름 대피소에 도착했다.. 지금시간 12:46분이다.. 오늘은 웃세오름 표지목 주위에 엄처나게 많은 까마귀가 모여있다.. 산님들이 주는 먹거리에 길들여진 까마귀들이다.. 식사하는 산님들도 꽤 여럿이다.. 표지목책위에 앉아있는 까마귀는 아예 사람을 무서워하지않는다.. 도망칠 생각을 전혀 하지않는다.. 덕분에 아주 가까이서 이놈을 찍을수 있었다.. 촬영을 마치고 우리는 우측 영실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큰웃세오름과웃세오름 사이에 사각형으로 무언가 실험작업을 하는것같은 것이 보인다.. 잠시후 노루샘 갈림길에 도착했다.. 우리는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전환을 한다.. 그저께보다 눈 이 많이녹아서 군데군데 계단이 보이는곳이 있다.. 역시 대단한 위력을 가진 태양이다.. 너른 벌판을 바라보며 한라산 에서만 누릴수있는 독특한 풍경을 끽해본다.. 웃세오름,족은웃세오름 안내판을 지나 영실매표소5.1km 이정표가 서있는곳에 도착했다.. 지금시간 13:17분이다.. 이제 광활한 눈밭을 보는것도 끝났다.. 구상나무 숲속으로 진행한다.. 잠시후 우리는 눈밭공터(평소에는 돌너덜인데 지금은 눈이덮여 평평한 공지가 되어있다) 에 자리를 깔고 중식에 들어간다.. 숙소에서 장만해온 밥을 맛있게 먹고 자리 정리하여,다시 하산을 시작한다.. 세계에서 두곳밖에없다는 구상나무 군락을 지나, 병풍바위 능선 끝지점에 도착했다..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영실기암을 지날수있는 갈림길인데, 지금은 진행이 불가능할것이다.. 비 정규 등로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눈이 많아서 절대로 함부로 진입해서는 안될것이다.. 우리는 쾌청하고 포근한 날씨덕에 상쾌한 기분으로 하산을 하고 있다.. 눈이 녹아 도랑물이 흐르고 있다.. 영실매표소 4.5km,라고적힌 이정표에 도착하니 14:02분이다.. 고도표지석에 도착하니 14:08분이다.. 혹시 몰라 하산길을 재촉하는편이다.. 14:10분에 전망대를 통과한다.. 역광이라 사진을 찍을수없어 걍 진행하니, 지체하는시간이 별로 없다.. 잠시후 영실매표소 3.9km라고 적힌 이정표에 도착했다.. 지금시간 14:14분이다.. 내림길 눈밭이라 걷기가 불편하지는 않다.. 오백나한 안내판옆을 지난다.. 그냥 지나친다.. 좌측으로 꺽인 내림길을 내려서니 영실매표소 3.4km라고적힌 이정표앞이다..지금시간 14:28분이다.. 이곳에서 영실기암은 바라보니 역광을 피할수가있어 사진을 여러장 찍었다.. 앞서가던 집사람이 내가 지체를 하니 무어라 소리치더니 걍 진행을 한다..
▲ 웃세오름 표지목에서 비상하는 까마귀
▲ 웃세오름과 큰웃세오름사이에서 바라본 대피소
▲ 노루샘 갈림길에서
▲ 족은 웃세오름 앞을 지나며
▲ 구상나무 군락지에서
▲ 수상나무 군락지에서
▲ 중식후 구상나무 군라지를 벗어나며
▲ 병풍바위능선 끝자락에서
▲ 병풍바위능선에서 바라본 영실기암
▲ 당겨본 모습
▲ 불레오름 어스렁오름 왕오름
▲ 병풍바위와 영실기암 오백나한
▲ 병풍바위
▲ 영실기암
▲ 영실기암
▲ 영실기암
▲ 병풍바위와 오백나한
▲ 영실기암과오백나한
▲ 영실기암과오백나한
나도 서둘러 다시 하산을 재촉한다.. 그런데 이곳부터 영실기암 능선의 암봉들이 줄줄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런일은 흔치않은일이다.. 햇님이 도와주지않으면 절대로 맞이할수없는 상황이라.. 보이는대로 계셧터를 누르다보니 시간이 엄청지체된다.. 암튼 쉽게 접할수없는 찬스인데 걍갈수는 없잖아요.. 욕심껏 찍어본다.. 나중에 집에돌아와서 보니 그런대로 괜찮은 사진을 몇장 건졌다.. 도순천계곡 에 설치된 이정표에 도착했다..지금시간 14:34분이다.. 영실매표소 2.9km 지점까지 이렇게 사진을찍으며 진행했다..지금시간 14:38분이다.. 이제 부터 보이는것이 별로이다.. 속도를 올린다.. 영실매표소 2.4km 지점인 영실휴게소에도착했다..지금시간 14:45분이다.. 집사람이 미리와서 화장실에서 볼일 마치고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이곳부터 속보로 진행을 한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14:50분이다.. 휴게소에서 5분걸렸다.. 영실매표소 1.5km남겨논 지점에 도착하니 14:58분이다.. 1.25km전방 15시에 도착했다.. 매표소에 도착하니 15시 18분이다..1.25km를 15분에 통과했다.. 2.4km를 30분에 통과한것이다.. 등산화 끈풀고 차에올라 성산포 항으로 출발한다.. 오는도중 조생귤 몇상자 사서 차에싣고, 오는데 시간여유가 있어서 우리는 이곳, 일출봉 직전 바닷가에서 무엇인가 채취하는 아주머니를 바라보다가 집사람이 갑자가 파래를 뜯기시작한다.. 하지말라 말려도 계속해서 한참을 뜯었는데 향이 아주 좋다.. 비닐봉지꺼내 넣어가지고 ,집에와서 먹어보니 신선한 파래맛이 정말 좋았다.. 암튼 우리는 오늘저녁 장흥에서 자고, 내일 천관산에 들려 상경할 예정이다.. 성산포 항에 도착한우리는 예정시간대로 배에올라 장흥 노력항으로 출발한다.. 20시 30분경 하선을 마친우리는 장흥을 향해 출발한다.. 장흥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해결하려 이곳저곳들려보니 어찌하면 좋은가.. 밥을먹을곳이없다.. 정초라 식당이 모두 문을 닫아 밥먹을데가 없다.. 하는수없이 문을연 통닭집에서 치칸 두마리 사가지고, 여관방을 들어가 이것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내일을 위하여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아뿔사 비가 내리고 있다.. 일단 장천재 쪽을 간다.. 도착해보니 신의라는 촬영 셋트장이 지어져있다.. 어떻게 할까 망설이다가.. 천관사 로 차를 몰아간다.. 천관사에 도착하여서도 비는 전혀 그칠 생각을 하지않는다.. 하는수없이 탑사로 다시 방향을 선회한다.. 탑사에 들려 여기저기 둘러보고,연대봉으로 향한다.. 점점 비가 거세져서 다른곳을 더 갈수가없어 곧바로 하산하여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집에 도착하니 저녁 아홉시가 다되간다.. 씻고 짐정리하고 저녁먹고, 사진 정리하고 내일을 위하여 잠자리에 들었다..
▲ 영실기암과오백나한
▲ 당겨본 영실기암
▲ 당겨본 영실기암
▲ 당겨본 영실기암
▲ 당겨본 영실기암
▲ 당겨본 영실기암
▲ 당겨본 영실기암
▲ 당겨본 영실기암
▲ 영실 휴게소를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