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그릇만드는 데에 짧지 않은 시간을 보낸 사람으로 개인적인 견해임을 먼저 알려 드리고 한 말씀 드립니다...</P>
<P>도자기를 만드는데 보통 청자 백자등 고운흙으로 하는것과 분청 옹기와같이 좀 거친 흙으로 만드는 것이 있어요.</P>
<P>거친흙으로 만든 옹기는 기공이 있어 옛날 항아리에 간장을 오래담아 두면 단지 곁면에 배여나와 우리 어머님들께서 </P>
<P>행주로 닦아주시던 기억이 있을 겁니다..마찬가지로 옹기로만 만든 김치 항아리를 냉장고에 넣어두면 마찬가지로 </P>
<P>바닥에 진물같은게 배여 나올 수가 있어 제 생각에는 냉장고용 그릇들은 보통 밀도가 높은 백자같은 고운흙으로</P>
<P>만들어 유약으로 옹기색을 낼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P>
<P>그리고 가마에서 그릇을 구워내는데 흙의 곱고 거침에 따라 온도가 달라집니다..제대로 흙이 익어야 두드렸을때</P>
<P>맑은 고운 쨍하는소리가 납니다..불세기를 제대로 못 올리고 꺼내면 툰탁한 소리가 납니다 .</P>
<P>언젠가 옹기에 광명단인가 바른 옹기가 문제가된적이 있었지요.</P>
<P>그건 낮은 온도에서 그 유약이 녹기때문에 만드는 사람들이 연료를 아끼려고 했다고 알고 있어요.</P>
<P>개인적으로 장작가마나 가스가마 등 어떤가마에서 구웠다는것으로 그릇의 가치를 평가하는것은 이해할수없어요.</P>
<P>다만 가스나 전기등의 가마는 불의 변화 기타 여러가지를 계획하는데로 어느정도 맞출수 있으나 장작가마는 사람이</P>
<P>예상할 수있는 경우가 낮게 나와 작품등을 많이 하죠.장작가마가 물 불 흙의 조화에 더 민감해지죠..</P>
<P>저는 단지 개인적으로 그 차이라고 생각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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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약간씩 잘못알려진 부분들이 안타까워 제가 아는한도안에서 독수리타법으로 어렵게 올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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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다녔던 공방엔 커다란 가스 가마 였는데 작품 다 구워지고 가마문 열때 공기랑 마찰될때 식으면서 나는소리가 참으로 매력 적으로 들리든데 전 ㅎㅎ 가마 이야기가 나오길래 그 생각이 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