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태의 집을 사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이 집 수리 입니다.
제일 먼저 확인 할 것이 설비 입니다.
물은 잘 나오는 가?(겨울철 동파 위험)
물 잘 내려가는가?(하수도 시설)
난방 시설은 괜찮은가?(보일러 점검)
화장실의 설비 상태는 ?(변기, 세면기, 욕조, 거울등)
타일 상태는?
주방의 씽크대는?
위의 사항이 주택의 가장 기본적인 점검 사항입니다.
다른 것들은 수리를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지요.
따라서 수리를 할 목록을 뽑아보고 견적을 2곳 정도 업체에 받아 봅니다.
여러분들이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업자들은 여러분들과 상담하다 보면 새로 온 사람들인지
금방 알아 차릴 것입니다.
다음 요령 대로 견적도 받아 보시고 실제 시공 시에 활용하세요.
2곳의 업체 에다 공사 시 들어가는 자재,재료 목록 및 단가 표를 요청합니다.
인건비는 기공 단가*시공 일수+조공 단가*시공 일수 산정해 달라고 합니다.
중장비 임대료는 하루 55만원 정도 입니다..(02포크레인 기준)
자재 및 재료비 별도로 하고
타일공 하루 인건비는 기공25만원+조공13만원 정도 입니다.
조적공 하루 인건비는 기공20만원+조공13만원 정도입니다.
미장공 하루 인건비는 기공20만원+조공13만원 정도입니다.
설비공 하루 인건비는 기공20만원+조공13만원 정도입니다.
실내 인테리어공 하루 인건비는 기공25만원+조공 15만원 정도입니다.
보통 주택 수리 업자가 수주한 후 다른 기공 들을 불러서 시공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여 견적을 받아보면 수리 업자가 얼마 정도를 남기는지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무조건 야뱍 하게 싸게 싸게 하라는 뜻은 아니고요
대강의 얼개를 들여다 볼 수 있어야 내가 자신감 있게 업자를 상대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자재, 재료는 받은 목록을 가지고 시장에 나가서 조사해보면 가격의 정확도를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똑같은 물건이라도 그들은 업자 가격으로 들여오니 싸게 살 것입니다.
견적서에는 일반 소매 가격을 적어줄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업자 에게 속지 말라는 뜻보다는 전후 사정을 꿰뚫고 있어야
내가 주도한 대로 끌고 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2곳 에다가 견적을 보고 상담을 했는데도 성이 차지를 않으면 어떻게 할까요?
방법이 있습니다.
단 좀 더 신경을 쓰고 시간을 두고 노력을 하면 됩니다.
먼저 집 수리 목록을 작성 한 후
공사 구간을 세분화 합니다.
조적, 미장, 타일, 씽크대등등 이렇게 말입니다.
각 분야의 기공은 구례읍에 있는 아무 철물점이나 방문하셔서 연락처를 알려 달라 하면
잘 알려줍니다.
그들과 연락 한 후 위의 인건비 근거로 재료 및 시공 일수 등을 협의하고 일을 시작합니다.
상담 중에 다른 파트 기공 일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다른 기공 상담은 천천히 새로 시작하세요
바닥이 좁아서 기공들끼리 서로를 너무 잘 알기에 여러분에게
득이 되기 보다는 손해가 되게 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단 수리비는 생각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벽을 쳐내거나 천정을 다시 인테리어 시공을 합니다.
도배, 장판을 다시 합니다.
마당의 경우 잔디를 식재 할 수도 있고
자연석을 놓고 새로 화단 및 텃밭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것 저것 귀찮다 싶으면 반대로 콘크리트로 시공 할 수도 있습니다.
담을 이쁜 벽돌로 새로 쌓기도 하구요.
레미콘의 경우 한 트럭에 6루베가 실려옵니다.
(1루베: 가로1미터*세로1미터*높이1미터 인 부피의 단위)
콘크리트를 타설 할 경우 타설 할 곳의 가로*세로*높이를 미터로 환산하면
비교적 정확하게 양을 계산해 낼 수 있습니다.
한 번 배달 시에 3루베 이상 4,5,6루베를 시킬 수 있고요
한 차가 넘어가면 물론 추가로 더 시 킬 수 있습니다.
집 위치에 따라 레미콘 차가 집 가까이에 접근하기 어려우면
펌프카나 조그만 보조 트럭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레미콘은 1루베당 약 7만원 정도 할 것입니다.)
500만원 까지는 군에서 지원해 준다 합니다. 수리 목록에 몇 가지 넣지 않은 것 같은데 500만원이 훌쩍 넘어가기 다반사 입니다.
어떻게 하든 내 형편에 맞는 지점에서 냉정히 끊으셔야 할 것입니다.
(중요 사항: 집 수리 하실 때 같이 살 가족과 충분히 협의하세요. 쉽게 고치기 어렵습니다. 다시 하려면 또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냥 놔두고 살자니 두고 두고 이야기 거리가 됩니다.
업자 말에 부화 뇌동하지 마세요. 이런 저런 이야기로 설계 변경이 되면 시간+비용이 추가 발생합니다.
심사숙고 하고 가족이 동의 했으면 그냥 무시하고 진행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 할 일이 적어집니다. 남 핑계 될 일을 안 만들어야
정신 건강에 좋다는 말입니다.)
지혜롭게 살기 편한 집 수리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