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日 양돈, 컨설팅 통해 생산성 제고”
”일본의 많은 양돈농가들은 컨설팅을 통해 질병 발생을 최소화,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시
카와 히로미치 일본 양돈수의사회장은 일본 양돈업의 경쟁력을 한 마디로 이렇게 대답했다. 그는 이어 “일
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PRRS, 써코 혼합감염이 발생하고 있지만 컨설팅을 통해 이유에서 출하까지 폐사율
이 6%에 지나지 않아 MSY가 18~19두를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도 컨설팅을 통한 생산성 제고가 이뤄지기
를 바랬다. 특히 이시카와 회장은 일본 양돈 컨설턴트들은 회사 형태로 운영하면서 질병 외 농장의 경영 및
재무에 관해 조언하고 있어 MSY 20두도 가능하다고 자랑했다. 이러한 안정적인 양돈 컨설팅으로 향후 일본
양돈업의 전망은 비교적 밝다고 주장한 그는 돈육 소비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말하자면 일본의 돼지고기가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고 하지만 자국산 돈육이 안전하다는 국민의 인식과 “자기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먹는 관습으로 수입육에 대해 걱정을 안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산 돈육 일본 수출에 대해 “WTO 조건에
돈열 항체가 있으면 수출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한국이 일본으로 돈육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3. 中 돼지고기 수입 8배 늘어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하이 aT센터에 따르면
7월말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27만5천톤으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8.2배가 늘었다. 특히 수입액은 4억1천
만달러를 기록, 일년전에 견줘 13.1배가 많았다. 이는 세계적인 돈가 상승 때문으로 평균 수입가격이 톤당
1천480달러로 작년보다 53.2%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국별로는 미국과 유럽산이 242만톤으로 전체
수입물량의 88%를 차지했다. 미국산 돼지고기는 14만7천톤으로 07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1배가 증가했
으며 유럽산은 9만5천톤으로 작년보다 6.2배가 많았다.
4. 수입육 국산 둔갑 판매업자 실형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제욱 판사는 수입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정육
점 업주 차모(38)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이 사건 이
전에도 동종 범죄로 4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수사기관 조사과정에서도 동종의 범죄행위를 범한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김 판사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종업원 오모(32)씨에게는 벌금 100
만원을 선고했다. 차씨는 지난 5~6월 경기도 용인시 A마트에서 호주산과 뉴질랜드산 등 외국산 쇠고기
800여㎏ 2천600만원 어치를 한우로 원산지를 허위 표시해 팔고 지난 9~10월 충남 천안시 B마트에서 미국
산 냉장 삼겹살 600㎏ 900여만원 어치를 역시 국산으로 속여 판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다.
5. 도축장 HACCP 평가 결과, 38곳 상위 등급
올해 도축장 HACCP 평가에서 전국적으로 소․돼지부문에 (주)강원LPC 등 25곳이, 닭․오리부문에 (주)농
협목우촌 등 13곳이 상위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을 비롯해 9개 소비자단체 실무자와
수의과대학교 교수, 지방자치단체 축산물위생담당자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지난 6월 15일부터 10월 10일까
지 전국 소․돼지 84곳과 닭․오리 45곳에 대한 도축장 HACCP운용수준을 평가한 결과, 소․돼지부문에서는
(주)영남엘피씨, 닭․오리부문에서는 (주)마니커동두천이 각각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등 모두 38곳이 상위
등급을 받았다. 소․돼지부문 상위등급 도축장은 ㈜강원LPC, 김해축공, 논산계룡축협식육유통센터, 농협나
주축공, ㈜농협목우촌, 농협부천축공, 대상팜스코㈜, 대성실업㈜, 도드람LPC공사, ㈜동아LPC, ㈜박달재
LPC, 부경축공, 사조산업㈜, 삼국산업사, 삼성식품㈜, 신흥산업㈜, ㈜영남LPC, ㈜우석식품, 우성식품㈜, 우
진산업, 철원한양영농조합법인, ㈜축림, (사)평창기업, 피엔엠영농조합법인, ㈜홍주미트 등이다. 닭․오리부
문 상위등급 도축장은 ㈜농협목우촌, ㈜동우, ㈜디엠푸드, ㈜마니커동두천, ㈜매산, ㈜아성, ㈜올품, 정우식
품㈜, ㈜체리부로, ㈜플러스푸드, ㈜하림, ㈜한강씨엠, ㈜해마로식품 (이상 모두 닭도축장) 등이다. 하지만
HACCP관리에서 위해분석과 위해요소별 조치, 기록이 미흡해 10점 만점에서 6점 이하를 받은 소․돼지 도
축장이 전체의 42%(35곳), 닭․오리 도축장이 31%(14곳)에 달해 교육과 감독 강화로 HACCP 관리를 향상
시킬 필요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