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5.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초순이다.
토월약수터에서 간태산-성주바위산-작은 말구리고개-신봉동-신봉천을 거쳐 수지구청 앞에 이르는 길이 걷기에 좋다.
산길을 오르내리다가 깊숙히 패어진 천변길을 걷노라면 천변 양쪽 언덕에 무성한 수풀과 꽃들이 아름답고 하류로 내려올수록
물가에 갈대숲이 무성하다.
1급수의 맑은 물 속에는 송사리들이 헤엄치고 풍덕천에 이르면 오리들이 떼지어 헤엄치는 모습이 아름답다.
갈대숲속에 숨어 있던 귀염둘이 오리새끼들이 나들이라도 나오는 장면은 더욱 아름다운 장관을 이룬다.
성복천과 합수하여 물길은 강처럼 넓어지고 걷는 사람도 많아진다.
토월약수터에서 간태산 정상을 향하는 길가에 숲이 무성하다.
조선시대 형조정랑의 묘소
산줄기가 잘록하게 내려간 동천동과 신봉동 사이의 고개쉼터를 지나 올라가면 포갬바위 사이에 자갈이 끼인 모습이 보인다.
이 바위를 동천동 사람들은 성주바위라 하고 신봉동 사람들은 맷돌바위라고 불러왔다고 한다.
성주란 방안의 벽에 걸어놓았던 곡식자루로서 이 곡식을 간직하였다가 이듬해에 떡을 해먹는 풍습이 있었고,
맽돌바위란 곡식을 갈아서 가루떡을 해 먹는 풍습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모두 풍년들기를 기원했던 예사람들의 풍습에서 나온 이름들이다.
지금엔 모두들 이곳을 '맷돌바위쉼터'라고 부르며 많은 산행인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맷돌바위쉼터(성주바위)의 모습
작은 맷돌바위
산줄기의 오른쪽 동천동에 전원마을이 있는데 이곳은 가축을 사육하는 목장지대였다.
길가에 목장의 울타리가 남아있다.
숲사이로 멀리 광교산 줄기가 보이는 곳이다.
신봉동에서 손골로 넘어가는 작은 말구리고개
신봉동의 신봉천으로 내려가는 곳으로 골이 깊다.
천변길가에는 온갖 여름꽃들이 보인다.
맑은 물속에 고기들이 헤엄치는 작은 고기들이 보인다.
오리들이 줄지어 헤엄치고 있다.
징검다리
신봉천과 성복천이 합수하는 물길 삼각지점
성복천과 합수하는 지점에 쉼터가 있고 길은 죽전방향을 향한다.
물길은 넓어지고 수량도 많아진다.
우거진 갈대와 높은 언덕 사이의 기다란 길은 자천차와 걷기의 명소가 되고 있다.
갈대 숲 건너로 수지구청이 보인다.
첫댓글 장로님 가까운 동네 근처도 아름다운 곳이 있네요. 사진 구도를 잘 잡으셔셔 우리 생활 주변인데도 참 아릅답습니다.
김집사님 오랫만입니다. 사진을 잘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매사가 주안에서 형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