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몸에 이상 없어도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면서 백혈구가 병원체를 알아보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염증이 발생하면 면역세포에게 알리는 예보 기능도 약해지며, 병원체 정보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세균을 죽이는 대식세포 수도 줄어듭니다. 면역력, 5가지 원칙만 염두에 두어도 지킬 수 있습니다.
장을 건강하게 한다.
면역세포의 약 70%가 장에 분포합니다. 평소 장내 점막은 미생물이나 미생물의 부산물, 독소가 혈류로 유입되는 걸 막아줍니다. 그런데 장에 염증이 생기면 치밀하게 결합해 있던 점막세포 간격이 느슨해지면서 그 사이로 독소가 들어올 수 있습니다.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해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변비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2. 비타민D를 챙긴다.
비타민D는 림프구를 활성화하면서 몸의 면역 체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다양한 비타민이 몸에 부족하지 않도록 식단을 챙겨야 하지만 비타민D는 특히 중요합니다. 다른 비타민에 비해 부족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비타민D를 보충하려면, 일광욕을 정기적으로 하거나 보충제를 이용합니다.
3. 체온을 지킨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이 30%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습니다. 체온을 올리려면 가장 먼저 운동량을 늘려야 합니다. 족욕과 반신욕을 하면 체온을 올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4. 많이 웃는다.
웃으면 백혈구가 증가하고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가 줍니다. 15초 동안 크게 웃기만 해도 면역세포가 활성화됩니다. 뇌는 거짓 웃음도 진짜 웃음과 비슷하게 인지하므로 의식적으로 소리 내어 웃으면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5. 충분히 잔다.
7시간 이상 자야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잠이 부족하면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 T세포의 공격력이 떨어집니다.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 사이토킨의 분비량도 줄어듭니다.
치아가 안 좋은 어르신들을 위한 기력회복 보양식
여름철 무더위에 기력이 회복이 안되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어르신들은 단백질 섭취가 중요합니다.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계란, 두부 등에 많은데 치아가 좋지 않은 어르신들은 드시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때 추천하는 것이 ‘스지’입니다. 스지는 소의 사태살에 붙어 있는 힘줄입니다. 소의 힘줄과 주위의 근육부위를 의미하는 힘줄 근의 일본식 발음입니다. 약간 불투명하고 쫀득쫀득한 콜라겐 덩어리로 도가니와 비슷한 맛을 내지만 푹 끓이면 도가니보다 더 부드럽습니다. 푹 끓이면 매우 부드러워 치아가 없더라도 충분히 드실 수 있습니다.
콜라겐, 단백질, 칼슘, 무기질, 마그네슘 둥 미량원소가 풍부해 원기회복에 그만입니다. 또 아미노산이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성질이 따뜻해 노인에게 특히 좋습니다.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분들에게 완벽한 보양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지탕 끓이는 법
스지는 삶기 전3~4시간 정도 찬물에 담궈 핏물을 빼준다.
끓는 물에 10분 정도 삶아내 불순물을 제거한다.
물을 붓고 대파, 양파, 무, 통후추 등을 넣고 푹 끓인다.
(어르신이 드시는 경우 스지의 상태를 보며 좀 더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구하기도 쉬우므로 넉넉히 끓인 후 냉동보관 후 드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