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의류브랜드 후아유 매장의 후각 마케팅전략
이랜드그룹 의류브랜드 후아유 매장에는 사람의 기분까지 좋아지게 만드는 향기가 난다. 방향제
냄새로 착각할 수 있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후각 마케팅전략의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매장
에서 옷을 구입했을때 새옷 냄새가 아닌 기분좋은 향기로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후아야유
독특한 마케팅 방식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이랜드그룹 의류브랜드 후아유는?
ELAND '후아유'는 캘리포니아 풍을 표방하는 캐쥬얼 의류다. 올 여름 출시하는 아웃도어 의류들도 이를
반영해 강렬한 원색과 무늬를 강조하는 상품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 후아유가 전하고자하는 '젊음' '풍요'
'자유'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고객에게 노출되는 모든것(시각, 청각, 후각, 미각 등)에서 캘리포니아
지역 젊은이들의 자유로운 취향이 느껴지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 여름 후아유는 비키니 수영복, 마 소재 잡화류와 액세서리 등 'Hot Summer Item'을 출시했다.
과감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체가 특징. 비키니 수영복과 위에 덧입을 수 있는 해변 용 원피스, 튜브탑
(끈이 없는 탑), 마소재 모자와 가방, 조리, 액세서리 등이 돋보인다. 강렬한 원색과 화려한 무늬가
특징인 원피스와 탑 등은 도심에서도 해변의 기분을 낼 수 있어 유행에 민감한 20대의 여름 멋내기
로도 제격이다. 후아유는 마케팅전략 측면에서도 캘리포니아 풍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매장에
전시되어 있는 요트나 소품류등은 모두 캘리포니아에서 직접 가져온 것들이어서 매장에 들어서면
캘리포니아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고 매장의 배경음악도 캘리포니아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곡을 딸 선곡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매장에서 분사되는 향수인 '캘리포니아드림'은
캘리포니아 지역의 17~21세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향기 가운데 수차례 샘플 테스트를 거쳐 선정된
것으로 분무식 용기를 별도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매장 개점시 기념행사로 캘리포니아의 대표 과일인 오렌지를 사은품으로 나눠주고 캘리포니아 재즈
패스티발을 여는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영화나 음악, 공연, 음식, 유한, 여행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점차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이랜드그룹 의류브랜드 '후아유'
매장은 서울 지역에 이화여대, 삼성동 코엑스, 종로, 동대문, 명동, 성신여대 등 8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청주, 대구, 광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출처 : 서울경제)
이랜드그룹 의류브랜드 후아유의 후각 마케팅전략
소비자들의 감성이나 감각을 자극하는 것은 상품을 차별화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실제로 매장 안의 향기와음악은 이에 크게 기여한다. 브랜드의 독자성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향기와
소리가 제공하는 장점들을 최대한 활용해야한다. 결국에 향기와 음악은 소비자의 감성을 울리고 앞서가는
브랜딩을 창조한다. 실제로 그 브랜드의 느낌이 좋거나 그 매장에서 나는 향기와 음악에 이끌려 매장을 찾아
오는 손님도 허다하다. 단순히 아이쇼핑에 그칠 지라도 소중한 고객이다. 이를 잘 활용한 브랜드의예로 후아유
와 아이겐포스틀을 들 수 있다. 의류브랜드 후아유에서는 캘리포니아 드림이라는 컨셉에 맞춘인테리어와
캘리포니아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오렌지향과 음악으로 그 느낌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저렴한 가격대와 함께
브랜드의 컨셉이 잘 보여지는 매장과 그 컨셉을 연결시켜주는 고리인 향기와 음악이 고객들이 더 매장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전국 후아유 매장은 (주)바이오미스트의 드림이라는 향이 난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좋아할 뿐만 아니라우리나라 젊은 층에서도 호응도가 좋다. 이 향은 바로 후아유 고유의 향으로 소비자들
에게 확실히 각인시켜 주었다. 즉 시도한 마케팅전략 향기를 브랜드화한 예로 들 수 있다.
후아유를 포함하여 이랜드그룹 계열의 티니위니와 쉐인진 같은 경우에도 본사쪽과 직결되어 거래하는 방향제
들로 고객으로 하여금 그 이름을 물어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ELAND의 대형 의류매장(MCS)
후아유는 캘리포니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매장에 마련된 각종 소품과 광고 사진을 모두 캘리포니아에서 제작,
캘리포니아 풍을 풍기도록 했고 음악과 분사되는 향수도 현지에서 공수해 왔다. 각종 이벤트에서는 오렌지를
사은품으로 주는 등 오감을 활용해 '후아유=캘리포니아' 등식이 성립되도록 했다.
이랜드그룹은 'USA 캠퍼스 마케팅'을 테마로 매장을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미국의 명문 사립대 하바드&예일
숍으로 꾸몄다. 지난해 초 이들 대학과 로그 사용에 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미식 축구 헬멧,
하키스틱, 각종 깃발 등 실제 하버드와 예일대에서 사용되는 각종 스포츠 소품들을 매장에 전시하고 음악도
미국 대학생들이 좋아하는 장르를 선택해 현지에서 공수해왔다. 티셔츠, 런닝티, 배낭, 모자 등에도 이들 대학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문기환 상무는 "테마 마케팅은 소비자들을 마치 동호회에 가입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해
로열티를 높인다"며 향후 테마 마케팅을 전 브랜드로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