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나 갔다왔던 친구들의 많은 권유가 있었던 우리 식당을 처음 들렸는데, 남해군 삼동면 면사무소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식당 안에는 다녀가신 분들의 한마디가 덕지 덕지 온 사방에.. ㅎㅎ 촌스럽기도 하고 지저분한 느낌이.. 그러나 친절한 사장님의 권유로 4인기준 가장 합리적인 조합인, 멸치회 무침 소자, 멸치쌈밥 2인분, 갈치구이를 주문했다.
주 종목인 멸치 쌈밥은 고구마줄기와 생멸치를 양념해서 맵사하게 삶아내었는데, 멸치 두어 점과 고구마 줄기, 마늘과 된장과 함께 상추에 싸서 한입에.. 부드럽고 비린 맛이 전혀 나지 않는 멸치의 고소함이.. 가만 생각해보니, 부산 살 때 초등학교 친구들 도시락 반찬이나 친구들 집에서 흔히 먹었던 그 맛!
멸치 회 무침은 신선한 멸치를 바로잡아, 달콤 새콤한 초장과 양파,미나리에 버무리고 깨소금을 살살 흩뿌려.. 신선한 생멸치가 달콤함을 끌어내고, 부드럽게 씹히는 회와 함께, 미나리와 양파가 앙상불을 이루면서, 새콤한 초장 맛으로 넘기면 금새 또 젓가락이.. 내가 먹어본 멸치회 무침 중에 최고!!
갈치구이는 노릇노릇 잘 구어져, 신선한 바다 내음과 함께, 부드럽고 달기까정.. 제주도에서 먹어본 갈치보다 더 낳았으면 나았지.. 감동 그 자체..
남해에 들를 일 있으시면 꼭 잡숴보세요. 후회하지는…
우리 식당: 055-867-0074 , 경남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2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