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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떠나는 운남 여행
여행루트 : 운남성(云南省) 봄의도시 쿤밍- 백족의 왕국 따리-나시족의 도시 리장-
호도협(虎跳峽) - 나시족의 전원마을 따쥐(大具)- 옥룡설산(玉龍雪山)-
▶ 세계 최대의 카르스트 지형으로 꼽히는 세계지질공원 석림(石林)
▶ 중국 국가중점풍경구로 지정된 운남 관광의 명소 구향동굴(九鄕洞窟)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동방의 베니스라 불리는 리장고성(麗江古城)
▶ 중국 소수민족인 나시족(納西族) 마을
▶ 옥룡설산과 하바설산 사이의 진사강 협곡 호도협(虎渡峽)▶ 히말라야산맥의 북반구 최남단 빙하유적인 옥룡설산(玉龍雪山 5,596m)
▶ 석림
▶ 구향동굴
▶ 옥룡설산(玉龍雪山, Jade Dragon Snow Mountain)
중국 서부의 가장 남단에 위치한 고산으로 해발 5,596m, 길이 35㎞, 너비 12㎞이다. 13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최고봉은 산쯔더우[扇子陡(선자두)]이다. 산에 쌓인 눈이 마치 한 마리의 은빛 용이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옥룡설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양쯔강의 상류인 진사강[金沙江]을 사이에 두고 위룽쉐산과 하바쉐산[哈巴雪山(합파설산):5,396m]이 솟아 있고, 두 산 사이로 강을 따라 ‘호랑이가 건너뛸 만큼 좁다’라는 뜻의 후탸오샤[虎跳峡] 협곡지역이 길이 16㎞까지 이어진다. 위룽쉐산은 <서유기西遊記>에서 손오공이 갇혀 벌을 받았다는 산으로 전해진다.
해발 3,000m 지점까지 등산로가 나 있고 4,500m까지는 케이블카가 연결되어 있으며 케이블카에서 전망대까지는 원시림 사이로 산책로가 있다. 해발 4,450m 지점에 윈사핑[雲杉坪(운삼평)]이 있는데, 삼나무 원시림으로 둘러싸인 넓은 평야이다. 위룽쉐산은 1년 내내 눈이 녹지 않는 만년설로 덮여 있고 희귀한 식물이 많아 중국의 빙하박물관 또는 식물왕국이라 불린다. 부근에 위룽쉐산의 만년설에서 흘러내린 물이 호수를 이룬 관광명소 헤이룽탄[黑龍潭(흑룡담)]공원이 있다.
▲ 감해자에서 바라 본 옥룡설산
▲ 흑룡담에서 바라 본 옥룡설산
▲ 대삭도에서 바라 본 옥룡설산 정상 전경
▲ 전죽림(3,670m)에서 바라 본 옥룡설산 정상 전경
▲ 호도협에서 바라본 옥룡설산 일출 풍경
▲ 백수하에서 바라 본 옥룡설산
▶ 호도협(虎渡峽)
인도 대륙과 유라시아 대륙의 충돌로 야기된 지각운동은 하나였던 산을 옥룡설산(玉龍雪山, 5,596m)과 하바설산(哈巴雪山, 5,396m)으로 갈라놓았다. 그 갈라진 틈으로 장강(長江)의 원류인 진사강이 흘러들면서 16km의 길이에 높이 2,000m에 달하는 길고 거대한 협곡이 만들어졌다.이길이 호도협 트레킹 길이며, 옛 차마고도길의 일부 이기도 하다.
협곡의 길이가 33km이며 폭이 가장 좁은 곳은 20m, 가장 깊은 곳은 196m나 된다. 세계 4대 협곡중의 하나로 세계에서 높이 차가 가장 큰데 협곡입구의 해발이 1,800m이며 산 정상과 계곡의 높이 차이가 3,900m나 되는 호도협은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길이며 실크로드보다 200년이나 앞선 차(茶)와 말(馬)의 교역로였던 푸얼(시샹반나)~쿤밍~따리~리장~중띠엔~옌징(진장공로)~마캄~라싸~시가체~인도/네팔~파키스탄으로 이어지는 고대 문명 길인 차마고도(서북로)의 입구이다.
▶ 호도협 트레킹
호도협 트레킹의 길은 먼 옛날부터 차마고도(茶馬古道)의 일부로 불려왔다. 차마고도는 실크로드보다 오래된 교역로로, 중국 당나라와 티베트 토번 왕국이 차와 말을 교역하던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중국의 서남부 윈난성과 쓰촨성에서 티베트를 넘어 네팔과 인도까지 이어지는 5,000km의 길에서 가장 험하고 아름다운 구간이 산장빙류(三江并流) 협곡이다. 금사강(金沙江 장강의 상류), 난창강(瀾滄江 메콩강의 상류), 누강(怒江 살윈강의 상류)이 횡단산맥의 5,000m 이상의 설산 사이로 흘러간다. 협곡을 따라가는 평균 해발고도 4,000m가 넘는 험준한 길의 지형적 특이함과 세계의 동물 중 25퍼센트가 존재하는 생물학적 다양성으로 인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윈난성에서 티베트로 향하는 차마고도는 시솽반나(西雙版納)에서 푸얼스(普耳市)를 지나 따리(大理), 리장(麗江), 상거리라(香格里拉)를 거쳐 라싸(拉薩)에 이르는데 리장에서 샹그릴라로 향하는 길목에 호도협이 자리 잡고 있다. 호랑이가 건너다닌 협곡이라는 뜻의 호도협은 강의 상류와 하류 낙차가 170m에 이른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 중의 하나다.
호도협 트레킹은 길을 걷는 내내 오른쪽으로는 위룽쉐산이, 왼쪽으로는 하바쉐산이 따라온다. 샹그릴라에서 려강까지 뻗어 있는 해발 5,596m의 위룽쉐산은 히말라야산맥의 일부이다. 13개의 봉우리가 한 마리 용이 누워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계단식 논과 점점 아득해지는 협곡의 풍경을 즐기며 두 시간 남짓 오르면 나시 객잔. 보이차로 유명한 윈난성의 차향을 즐기며 이곳에서 잠시 쉰다.
이제부터 이어지는 구간은 이 코스의 최대 난구간인 28굽이돌이다. ‘28밴드’라는 이름처럼 어지러울 만큼 긴 스물여덟 개의 굽이를 돌아야 한다. 마지막 구비의 높이는 2,670m. 가파른 길만큼이나 급하게 차오르는 숨을 헉헉거리며 고갯길의 정상에 서면 감탄사가 절로 터진다. 바짝 다가온 위룽쉐산의 흰 이마 아래 아득한 금사강의 옥빛 물결이 굽이치며 협곡을 휘돌아나간다.
중도객잔의 화장실은 세계 제일의 풍경을 자랑한다. 졸린 눈을 비비며 늦은 밤 화장실에 들어섰다가 위룽쉐산의 이마에 올라탄 보름달빛에 홀려 긴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게 될지도 모른다. 창문도 없는 화장실 너머 설산의 봉우리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늘어섰다. 바위 위에 칠해놓은 중도객잔 선전문구마다 따라붙던 ‘천하제일측(天下第一厠)’ 문장에 ‘과연’이라고 수긍하게 되는 순간이다.
대나무숲과 호두나무숲을 지나 두 시간 남짓 걸으면 티나 게스트하우스. 이곳에서 중도협을 즐기기 위해 협곡으로 내려간다. 중도협으로 가는 길은 근처에서 객잔을 운영하는 장선생이라는 분이 1년에 걸쳐 혼자 닦았다고 별도의 입장료를 받는다. 제법 가파른 길을 한 시간 남짓 내려가면 계곡이다. 급류에 휘말린 물보라가 거센 포말을 이루며 튀어 오른다. 하얗게 부서지는 물보라와 귓전을 뒤흔드는 물소리. 세상의 온갖 시름이 물보라에 부서진다. 세상의 온갖 소음이 물소리에 잠겨간다.
▲ 호도협 트레킹 루트
▶ 동양의 베니스 리장 (麗江,Lijiang)
⊙ 리장 (麗江,Lijiang)은 1997년 유네스코(UNESCO)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동양의 베니스”로 만년설의 옥룡설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동파문화의 후예 나시족(納西族)들이 사는 유토피아로 상징되는 리장은 나시족의 심장부이면서 동파문화(東巴文化)의 발원지로 1,000여 년의 화려한 역사를 갖고 있다. 중국 한나라(BC 202~AD 220) 이전부터 중국 내륙 지역과 인도를 연결해준 실크로드, 차마고도(茶馬古道)로 이 길을 통해 오가는 상인들로 분주한 무역의 교차점이기도 했던 리지앙은 우뚝 솟은 옥룡설산과 그 뒤로 흐르는 금사강(今沙江) 때문에 스위스를 연상시키게 한다.
▶ 리장고성 麗江古城
리장고성(麗江古城)은 800년전 남송 시대에 만들어졌다. 명나라, 청나라 시대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곳이다. 리장(麗江)은 운남성 중에서도 서북부 고원지대에 있는 아름다운 소읍으로 계림양쉬어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배낭여행자들의 성지이다. 이곳 중심부에는 1997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여강고성(麗江古城 리장구청)이 시가지 남쪽 끝에 자리 잡고 있다.
고성은 고풍스러운 목조 가옥들이 100여 채 모여 독특한 군락을 이루고 있다. 고성은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길이 이어지는 교통 요충지인 쓰팡제(四方街) 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골목길마다 반들반들하게 다듬어진 붉은 색 역암이 깔려 있고 곳곳에 매달려 있는 홍등이 밤이 되면 불을 밝혀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한다.
고성에 들어서자마자 여행객 눈길을 끄는 것은 수로다. 어느 거리, 어느 골목이나 빠짐없이 수로가 지나고 있다. 문 앞까지 맑은 물이 흘러 마치 운하에 둘러싸인 마을 같다. 그래서 리장은 “동방의 베니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처음 이 고성을 지을 때 수로를 먼저 만들고 그 위에 건물을 올렸다.
골목골목을 휘감아 도는 물줄기는 인근 옥룡설산의 만년설이 녹아 옥수채를 거쳐 흑룡담 공원에 모였다가 고성안으로 여러 갈래 흘러들어 충의시장 쪽으로 빠져 나가는 깨끗한 물이다. 이 맑은 물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금붕어들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수로를 따라 총 300여 개 돌다리가 놓여 있다. 다리와 수로, 나무와 산, 거리와 집들이 어우러진다. 마을과 자연이 일체가 된 듯하다.
고성 중심에는 리장을 통치했던 이곳 토호인 목씨(木氏)들의 관청인 무푸(木府)가 재현되어 있다.
리장고성은 또한 성벽이 없는 성으로도 유명하다. 당시의 통치자가 木씨였는데 어떤 신하가 목(木)에 테두리를 두르면 곤(困)자로 변하며, 곤(困)자는 희망이 없는 뜻이어서 성을 쌓지 말 것을 권유했다고 하며 그 후 800년간 이 성은 성벽을 쌓지 않은 채 보존되고 있다고 한다.
리장 수허고성
리장 수호고전은 리장고성에서 8km 떨어진곳에 위치하고 있으며,차마고도의 주역인 마방들의 휴식터인 속하고진은 천여년의 역사가 있는곳으로 고성보다 먼저 건축되어 고성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와 시내를 관통해 흐르는 실개천~~~여행자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합니다.
나시족(納西族)
인구는 30만 8839명(2000)이다. 언어는 티베트버마제어족(語族)에 속하며, 원래 티베트 북동부에 살던 유목민으로 생각되는데, 먼 옛날에 현재의 장소에 정착하고 명나라 이후 세력을 떨치게 되었다.
농업이 생업이지만, 산지에서는 양 등의 목축도 중요시하고 있다. 종교는 주로 샤머니즘으로서 무술사(巫術師)인 톰바가 의식을 집행한다. 독특한 상형문자와 많은 경전이 있다.
나시족 사회는 모계 중심이기 때문에 가사부터 대외적인 업무까지 모든 일을 여자가 도맡아 하고 남자들은 항상 어디선가 빈둥대고 있다. 이 때문에 양육권과 재산권도 모두 여성에게 있다. 천당으로 가는 길마저도 여자는 7계단만 오르면 되지만 남자는 9계단을 올라야 한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이들은 주로 동ㆍ은그릇 제작, 피혁, 방직, 양조업을 위주로 하는 전통 수공업과 상업 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나시족은 독특한 상형문자 체계를 갖고 있다. 그들의 고유 종교인 동파교 경전을 기록하는 데 사용했다고 해서 “동파문자”라 불린다. 동파문자는 사물형태를 있는 그대로 그리거나 일부 특징을 부각시켜 글자화한 것이다. 동물의 경우 말은 갈기, 돼지는 입, 호랑이는 얼룩무늬를 본떠 상형화했다. 이 때문에 언뜻 보기엔 글자라기보다는 그림에 가까워 담과 벽을 장식하기도 하고 문양처럼 기념품에 새겨 넣기도 한다.
▲ 리장고성 전경
▲ 리장고성의 밤 풍경
▲ 나시족 전통가옥 백사마을
▲ 수허고성
첫댓글 대단하고 멋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