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희, 유영원 부부와의 2월여행.
25일 일요일 10시에 영원과 봉희가 최근에 구입한 랜드로버를 끌고 청주를 출발. 첫코스는 수덕사로 몇년전에 모임에서 부부동반으로 왔던 곳이다. 입구의 식당에서 여행의 시작주로 더덕막걸리 2병을 해추우고 수덕사를 향했다.
덕숭산 덕숭 총림 수덕사
총림이라 함은 승려들의 참선수행 전문도량인 선원(禪院)과 경전 교육기관인 강원(講院), 계율 전문교육기관인 율원(律院) 등을 모두 갖춘 사찰을 말한다.
같이 한 이봉희, 유영원 부부. 부부애가 너무나 돈독한 커풀들이다.
수덕사는 백제 사찰이다. 옛 절터에서 백제와당이 발견되어 백제시대 창건설을 방증하였다고 한다. 방증이란 말은 입증이라는 말과는 다르다. 사실을 직접 증명할 수는 없으나 주변의 상황을 밝힘으로서 간접적으로 증명에 도움을 준다거나 그 증거를 말함이다.
백제의 사찰로는 수덕사만이 유일하게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지만 수덕사가 백제사찰이라는 정확한 문헌 기록은 없다. 다단 추정할 뿐이다.
금강문. 안에는 비슷한 형태의 두 금강이 있다.
나라연금강 - 나라연은 천상의 역사로서 그 힘은 코끼리 백만배나 된다. 나라연과 같은 힘으로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이다.
밀적금강 - 금강의 무기를 가지고 부처님을 경호하는 야차신. 항상 부처님에게 친근하여 부처님의 비밀한 사적을 들으려는 서원이 있으므로 밀적금강이라 한다.
사천왕문.
사천왕상은 불법을 수호하는 역할을 한다. 동쪽은 지국천왕, 남쪽은 증장천왕, 서쪽는 광목천왕, 북쪽은 다문천왕이라 부른다. 지국천왕은 손에 비파를 들고 있고, 증장천왕은 큰 칼을 가지고 있다. 광목천왕은 용과 구슬을 들고 있으며, 다문천왕은 창과 탑을 들고 있다.
들고 있는 물건이 다를 뿐 표정이나 기법이 모두 비슷하다. 사천왕상은 고대 인도의 신(神)이었으나 불교가 생겨나면서 불교에 흡수된 신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덕사 7층 석탑.
뚱뚱하고 배가 올챙이처럼 튀어나왔다는 포대화상이다. 잡동사니들을 쑤셔넣은 포대를 지팡이에 걸어 메고 다녀서 포대화상이라 했다. 미륵의 화신으로 소개되기도 한다.
대웅전 앞. 새로 만든 탑에 모여서 단체로 찰칵.
선수암.
이응로 화백의 고택인 수덕여관을 돌아보고 수덕사 미술관을 관람.
전시실에서 야시시한 여인을 담았다.
카메라 앞에서 귀엽게 노는 영원 부부.
미술관에서 나오는 길. 합장한 부처님을 따라해본다.
수덕사를 내려와 대천항에 도착.
재래시장의 모습. 봉희의 단골집 - 지혜수산에서 광어 큰놈(3.5KG)와 우럭, 해삼, 멍게들을 담아서 2층 초장집으로 ....
대천한화콘도에 도착하니 해가 지려고 한다.
잠시 쉬었다가 바닷가를 거닐어 본다.
하트에 담은 아내들의 이름 - 지영, 숙
술집앞 간판의 글귀가 가슴에 딱 닿는다.
술집이름이 재미있다. 조개구이를 먹고 숙소에 돌아가 청주에서 봉희가 가져온 홍어로 마무리....
오늘 하루 씩씩하게 마셔주었다.
26일 월요일 아침. 다시 찾은 대천항.
어제의 지혜수산에서 약간의 회와 곰장어양념구이, 쭈꾸미와 조개탕으로 아침을 해결.
김으로 갈매기를 유혹하는 이봉희부부.
리솜스파캐슬 - 천천향.
월요일이라 조금은 한가해보인다. 들어가자 마자 야외스파에 앉아 치맥과 핫도그를 먹어주었다. 파도풀과 노천탕, 실내물대포, 그리고 40분을 기다려서 탄 슬라이드까지....
사우나까지 하고 나오니 5시 30분.
물놀이에 나른한 몸을 추스려 집으로... 고박사 해불탕에서 아구찜과 해물탕으로 친구들과의 1박2일 대천여행을 마무리한다.
운전한 두 친구들! 더욱 고생들 많았고,. . .
<다음 글> 정동진, 삼척 - 모래시계공원, 삼척 솔비치, 추암공원, 환선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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