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옛날 동요(童謠)
<외래 동요 2>
11. 흰구름 외국 동요, 박목월 번안(飜案)
<1절> 미루나무 꼭대기에 조각구름이 걸쳐있네. 솔바람이 몰고 와서 걸쳐놓고 도망갔대요.
<2절> 뭉게구름 흰 구름은 마음씨가 좋은가 봐 솔바람이 부는 대로 어디든지 흘러간대요.
12. 소풍 외국 동요
<1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 우리는 산으로 놀러 가죠.
하늘은 드높고 우리는 즐겁다. 꽃들이 웃으며 반겨주네.
<2절> 졸졸졸 산골짝 시냇물이 노래를 부르며 흘러가죠.
하늘은 푸르고 우리는 즐겁다. 새들도 노래로 반겨주네.
13. 여수(旅愁) 미국 동요
깊어가는 가을밤에 낯 설은 타향에 외로운 맘 그지없이 나 홀로 서러워
그리워라 나 살던 곳 사랑하는 부모 형제 꿈길에도 방황하는 내 정든 옛 고향
♣ 원제목:Dreamiming of home and mother(작곡자:John P. Ordway)
14. 이 몸이 새라면 독일 동요
<1절> 이 몸이 새라면 이 몸이 새라면 날아가리 저 건너 보이는 저 건너 보이는 작은 섬까지
<2절> 이 몸이 새라면 이 몸이 새라면 날아가리 저 하늘 높이 뜬 저 하늘 높이 뜬 흰구름까지
15. 어린 송아지 미국 동요
<1절> 어린 송아지가 부뚜막에 앉아 울고 있어요. 엄마아~, 엄마아~ 엉덩이가 뜨거워
<2절> 어린 송아지가 얼음 위에 앉아 울고 있어요. 엄마아~, 엄마아~ 엉덩이가 차거워
16. 꿀밤나무 밑에서 미국 동요
커다란 꿀밤나무 아래서 그대하고 나하고 정다웁게 얘기합시다. 커다란 꿀밤나무 밑에서
17. 귀뚜라미 우는 밤 스코틀랜드 민요, 강소천 시
<1절> 귀뚜라미가 또르르 우는 달밤엔 멀리 떠나간 동무가 그리워져요
정답게 손잡고 뛰놀던 내 동무 그곳에도 지금 귀뚜린 울고 있을까
<2절> 귀뚜라미가 또르르 우는 달밤엔 만나고 싶은 동무께 편지나 쓰자
즐겁게 뛰놀던 지난날 이야기 그 동무도 지금 내 생각하고 있을까
18 가위바위보 일본 동요
쎄쎄쎄(せっせっせー) 아침 바람 찬바람에 울고 가는 저 기러기
우리 선생 계신 곳에 엽서 한 장 써 주세요. 구리구리 장요 숏쓰(가위바위보)
♣ 친구들 3~5명이 둘러서서 가위바위보를 할 때 가벼운 무용(손으로)을 하며 마지막에 손을 내민다.
♣ ‘구리구리’에서 두 손을 빙글빙글 돌리다가 ‘숏쓰(가위바위보)’ 하면서 손을 내민다.
♣ 가위바위보를 일본어로는 짱껨뽕(ゃんけんぽん), ♧영어로는 Rock(바위)-Paper(종이)-Scissors(가위)
<제목과 작사, 작곡자를 찾을 수 없는 동요>
<봄맞이 가자?>
진달래 피었구나 눈 녹은 산에 분홍 꽃 여기저기 반가이 웃네.
겨우내 눈 속에서 기다리던 봄. 가자 가자 진달래 봄맞이 가자.
<새벽 종소리?>
아름다운 종소리가 새벽 종소리가 날아와 앉는다. 내 귓가에
민들레 꽃씨가 바람에 흩날리듯 종 속에서 쏟아지는 새벽 종소리 땡~ 땡~ 땡~ 땡~
<귀뚜라미?>
귀뚜라미 귀뚤귀뚤 고~요한 밤에 귀뚜라미 귀뚤귀뚤 글을 읽는다.
가을이라 달 밝은 밤 달이 밝아서 귀뚜라미 귀뚤귀뚤 글을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