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만물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우주 본성인 공의 인연 작용으로 우주 만물 생겨-창조주 인격적 하느님은 없어 우주 만물을 창조한 인격적 하느님은 없음을 선언한다.
그래도 있다고 우긴다면 스스로 깨달음의 수준을 점검해보기 바란다. 여기서는 그 많은 모순들을 모두 나열할 시간도 지면도 부족하다.
그러면 우주 만물이 존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존재의 고향, 존재의 원천은 무엇일까? 존재 이전 -- 그것을 불교에서는 '공'이라고 한다. 다른 말로는 자성, 본성, 진여, 마음, 하느님, 범 등 다양하게 부르고 있다.
그런데 이 공을 인격화 시키는 순간 진리는 뒤죽박죽이 되고 모순투성이가 된다. 공은 스스로 존재하는 자존자이다.
<<능엄경>>에서 '나는 어디서 왔으며, 우주가 어떻게 생겨났는가'에 대한 아난존자의 질문에 대해 부처님께서는 '우주는 푸른 하늘에 갑자기 구름 한 점 일듯..... 이 세상 천지 만물. 우주가 생겨났다'고 하셨다.
여기서 푸른 하늘은 공을 말한다. 공을 수많은 말로서 설명할 수 있지만 앞에서 본 대로 '모든 가능성의 씨앗을 품고 있는 절대 정보체' 또는 '전지전능성을 가진 절대 정보체'로 표현해 볼 수 있다.
시작을 알 수 없는 언젠가 우주 대생명체의 원천인 이 공이 어떤 인연 작용에 의해 움직임으로써 부처님 말씀대로 '청천 하늘에 갑자기 구름 한 점 일 듯' 그렇게 최초의 존재가 생성되기 시작하였다. 이는 공에서 우주 창조의 발단이 되 는 최초의 숨쉬기가 이루어지 것이라 볼 수 있다.
일단 존재가 시작되면 그 존재는 다시 인연에 의해 다른 존재를 생성하고 그들 존재가 다시 상호 인연이 되어 또 다른 존재를 생성하고 이렇게 상호 인연의 그물이 중첩하여 수없이 뻗어나가면서 우주 만물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연기법이라고 하는 우주 진리다.
출처/우주적 진리의 신불교
영산불교의 법세계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제1권 제2권 축약판)